제주낚시 405

영등철 제주도 벵에돔낚시 조행기 -지귀도 동모포인트-

음력 2월은 하늘에서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할미가 땅으로 내려와 머무는 시기로 영등철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꽃샘추위도 찾아오고 바람도 많이 불며, 바다의 수온이 최하로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저수온기이기 때문에 차가운 수온을 견디지 못하는 물고기들은 알맞은 수온을 찾아 떠나고 오랜기간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커진 대물급의 녀석들은 봄철 산란을 하기 위해 더욱 가까운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시기는 작은 녀석들을 공략하기 보다는 대물급의 대상어를 타겟으로 선정하여 낚시를 하게 됩니다. 저도 여름보다는 겨울철 더욱 바다를 찾게 되는데요. 지금철에는 깊은 수심이 아닌 낮은 여밭지형. 대상어들이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 곳을 찾습니다. 최근 제주도의 최남단 가파도와 마라도권으로 ..

3월 제주도 벵에돔 낚시 조행기 -가파도 작은악근녀 포인트-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제가 자주 출조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의 가파도와 마라도권 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 해역은 아주 강한 물골이 지나가는 곳이며, 중간 수심은 200m의 깊은 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가파도와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바다의 수온이 높습니다. 강한 물골, 깊은 수심, 높은 수온이라는 3박자는 바다낚시꾼을 유혹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어느순간 제가 자주다니는 바다낚시 포인트가 가파도와 마라도권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3월 어느 날 바람한 점 없고 파도하나 없는 기분좋은 날씨에 저는 또다시 낚시 장비를 챙겨들고 바다를 찾았습니다. ▲가파도/마라도권으로 낚시를 가기 위해 찾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외치한 사계항입니다. 이곳에서 가파도/마라도..

3월 제주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조행기

제주도에서는 무늬오징어라는 부분에 대해 많이 알려졌지만, 타지역의 분들에게는 생소한 오징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많은 요리프로그램에서 무늬오징어가 소개되면서 알려진 오징어입니다. 일반 오징어보다 큰 크기의 오징어로 제주도에서는 '한치'라는 오징어보다 더욱 맛있는 오징어로 평가하기도하며, 수많은 낚시꾼들이 매일 밤 바다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무늬오징어 낚시가 언제 이루어질까요? 무늬오징어를 잡는 시기는 봄철 산란을 위해 얕은 곳으로 나오는 부분과 가을에는 그 해에 태어나서 성장한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부분을 말할 수 있습니다. 겨울과 봄철의 경우 1kg 이상급들이 잡히며, 공략범위를 바다의 바닥층을 노리거나, 해초 주변에 산란을 하기에 해초 주변을 공략하면 됩니다. 또한, 여름과..

제주도 바다낚시 조황 -가파도 똥여 포인트-

제주도 바다낚시 통신원으로 제 조황정보가 아닌 제주도내 타인의 조황을 등록합니다. 바다의 수온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지금 계절에는 어떻게 낚시를 해야할까요? 바로 수심 낮은 여밭 지역을 포인트로 삼아야 합니다.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는 지금 계절에 수심낮은 지역을 찾아야하는 이유는 바로 봄철 산란때문입니다. 깊은 곳에서 활동하던 대상어들은 봄철 산란을 대비하여 지금철 수심 낮은 곳으로 찾아와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대상어가 벵에돔만일까요? 아닙니다. 감성돔, 참돔 등 다양한 어종이 봄철 산란을 하게 되는데요. 수심낮은 곳. 해질녘 타임에 대물들의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어제 제 지인인 꾸르 형님은 가파도 똥여 포인트로 낚시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똥여 포인트는 수심이 3~5미터 정도밖에 되..

2월달 제주 꽝낚시 조행기 -작은코지포인트-

매년 2월의 바다날씨는 매우 사납습니다. 바람을 관장하는 신 '영등할망'이 잠시 지상에 내려오는 계절도 2월이며, 지금철 날씨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매서운 2월달의 날씨로 바다에 나가는 날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혹여나 날씨가 좋아 바다를 찾아서 바다의 상황을 확인해보면 바다 수온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우리도 집 밖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합니다.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도 마찬가지 일 것 입니다.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면 사람처럼 움직임이 둔화되고 본인의 서식지를 잘 벗어나지 않으려고 할 것 입니다. 그래도 2월은 바다낚시에서 대물의 시즌입니다. 꽝낚시를 하는 날도 많겠지만, 봄철 산란을 준비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들을 만나게 된다면 엄청난 대물이기 때문입니다. 꽝낚시를 할..

2월 제주도 벵에돔낚시 조행기. 저수온기는 수심낮은 곳을 공략해라. -월정리 갯바위 포인트-

2월이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남쪽나라인 제주도 바다에도 저수온기가 찾아왔습니다. 저수온기에는 바다의 수온이 최저로 떨어져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낮아집니다. 활성도가 낮아지기에 당연하게 고기의 입질을 받기가 까다로워집니다. 그런데요. 낚시꾼들은 지금 계절에 본인의 기록을 새로 써나가기도 합니다. 4월이 되면 벵에돔, 참돔 등 다양한 어종들이 산란철을 맞이합니다. 산란철이 되기전에 2월~3월은 낮은 수심에서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낮은수심에서 산란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지금 철에 수심이 낮고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을 찾는다면 대물을 만날 확률이 있습니다. 저도 1월부터 2월까지 지속적으로 제주도의 이곳저곳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낮 시간대보다는 늦은 시간대에..

제주도 벵에돔낚시 조황

제주도 바다낚시 통신원으로 제 조황정보가 아닌 제주도내 타인의 조황을 등록합니다. 2월달이 된 후 바다의 수온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수온기의 경우 잡어의 입질도 받기 힘드며, 꽝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요. 이제 4월즈음이 되면 대부분의 바다낚시 대상어종은 산란철을 맞이합니다. 지금 시기 산란철을 대비하여 많은 어종들이 몸집을 불려나가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시기는 깊은 수심보다는 낮은 수심층. 즉, 먹이가 풍부한 지역을 찾는게 좋은 조황과 연결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금시기에 공략하면 좋은장소를 저와 함께 낚시를 다니는 규원아빠님께 말씀드렸는데요. 규원아빠님께서 그곳을 찾고 찐한 손맛을 봤다고 합니다. ▲해질녘 타임에 강한 채비로 낮은수심층에서 잡아낸 45cm 벵에돔입니다...

엄청난 조황을 보여준 마라도 선상낚시

바다낚시천국 제주도는 바다낚시꾼의 로망의 장소입니다. 제주도에서 바늘에 미끼를 달고 던지면 물어줄 것 같은데요.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꽝낚시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요. 본인이 바다를 찾았을때 바다의 상황이 엄청나게 좋고, 대상어들의 활성도가 좋다면 어떤 채비를 사용하든지 어떻게 채비를 운용하든지 대상어들이 퍽퍽 입질을 해줍니다. 이날이 그랬습니다. 최근 마라도/가파도 권에서 갯바위 낚시도 많이 하지만 선상낚시도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이날은 날씨 관계상 갯바위 낚시를 하지 않고 서풍계열의 바람을 막아주는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벵에돔을 대상어로 선정하여 선상흘림낚시를 즐겼습니다. 이날... 저는 내 평생 최고의 조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침일찍 가파도/마라도 전문 출조선인 일승호를 ..

해질녘 벵에돔의 폭풍입질. 제주 가파도에서 펼쳐진 벵에돔과의 사투 -넙개포인트-

바다낚시꾼이라면 가고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동해로는 을릉도, 서쪽으로는 가거도, 남쪽으로는 국도, 욕지도 등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바다낚시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은 장소는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인 저에게 바다낚시라는 취미는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오랜기간 제주도 바다를 찾으면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많은 나날 제주도의 많은 포인트를 찾으면서 많은 추억이 있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낚시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최근 저는 제 실력이 아직 많이 미천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년전부터 가파도와 마라도권으로 지속적으로 출조를 하면서부터이지 ..

제주도 바다낚시에서 벵에돔을 만나고 싶다면...-가파도 넙개 포인트-

벵에돔이 가장 좋아하는 수온은 18도 정도 입니다.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활성도가 매우 떨어져 입질을 받기 힘이듭니다. 수온이 높은 한 여름철도 낚시가 힘들고, 수온이 가장 떨어지는 지금 시기 2월달도 낚시가 힘듭니다. 최근 제주도 바다의 수온은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바다의 수온 14도는 벵에돔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온도라고 합니다. 14도보다 떨어져버리면 벵에돔은 자신의 은신처에서 움직이지 않고 조류 소통이 아주 좋은 곳이 아니라면 입질을 받기 힘들어집니다. 최근 제주도내 많은 곳의 수온이 떨어져 입질받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데요. 제주도에서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와 마라도의 경우 마지막 온도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출조를 하면서 확인해보니 14.8도, 15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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