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

초보아빠와 딸이 함께 보낸 일주일

지난 8월 저에게 또다른 가족이 생겼습니다. 첫째가 태어나고 3년이 지난 올해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와이프는 병원에 있고, 조리원에 있는 기간까지 저는 첫째딸과 함께 둘이서 지내야했습니다. 지난 15년 5월에 첫째가 태어나고 첫째딸과 함께 지내온 시간이 있기에 저는 딸과 둘이서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요. 현실은 그러지 못하더군요. 둘째가 태어난 내용에 대한 육아일기는 다른 게시글에서 찾아뵙기로 하면서, 둘째가 태어나고 와이프가 병원에 있는 기간동안 초보아빠인 저는 첫째딸과 어떻게 지냈을까요? ▲올해 8월 태어난 둘째입니다. 이제는 벌써 100일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8월 둘째가 태어나고 엄마없는 일주일. 초보아빠와 4살딸은 어떻게 지냈을까요? 매일 아침 9시 3..

아빠가 되고 나서 느끼는 점

2015년 5월 14일 제 아기가 태어난 후 저는 아빠라는 슈퍼맨이 되보고자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2돌인 24개월이 되는 제 딸내미가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없던 힘도 생기고 정말 힘이 들때는 핸드폰에 저장된 딸의 사진을 보면서 한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아직 아기가 없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기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아기가 있는 분들에게는 공감과 추억을, 아기가 없는 분들에게는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전달했으면 합니다. 오래전 아기가 너무 어렸을때의 일은 생략하고 15개월때 정도를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작성해봅니다. ▲어느 날인가 딸이 펜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그리고 벽..

아기 키우면서 힘들었던 순간

제 딸이 태어난지도 벌써 19개월이 되었습니다. 2.56kg로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병원을 거의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요. 최근 제 딸이 밤 늦은시간에 갑자기 고열과 숨을 잘 쉬지 못하고 토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응급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바로 진료를 받았는데요. 바로 입원을 하라는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입원을 하면 아기도 힘들고 저와 아내도 힘들겠지만, 병원에서 좋아질때를 기다린 후 집에 가는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병원에서 그냥 집으로 가라고 했다면... 저는 병원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사리손에 링거바늘을 놓을때... 아기는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언제 그렇게 울었냐는듯이 갑자기 애교를 부립니다. ▲..

딸바보 초보 아빠의 육아일기. 제 딸이 태어난지 16개월이 되었습니다.

제 딸이 태어나고 벌써 1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1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 딸내미 때문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제 딸이 태어나고 지금까지 초보아빠의 티를 벗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육아를 하는 시간은 언제나 실수 투성이 입니다. 하지만, 제 딸이 그런 제 모습을 이해하기라도 하는 듯 저를 이해해주기에 어느순간 저는 딸바보가 되었고,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아기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약 2달전부터 지금까지 찍었던 제 딸내미 사진을 등록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여름 정말 더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이 빌라이기에 집안에서 물놀이를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 부모님댁은 마당이 있기에 부모님댁을 찾았..

아기가 태어나고 행복했던 순간들

제 딸은 2015년 5월 14일에 태어났습니다. 처음 아기가 태어났을때 "어떻게 키우지? 잘할 수 있을까?", "시간이 빨리 흘러 아기가 훌쩍 컷으면 좋겠다.." 등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초보아빠의 모습으로 지낸지 벌써 1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1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철없던 한 남자가 아닌 어엿한 한 아이의 아빠 모습을 해가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는 특성상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아기와 같이 놀면서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1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저에게 기억이 남았던 순간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억들은 꺼내어 이렇게 게시글로 작성해봅니다. 1. 우리 아기가 처음 이 세상을 만났습니다. ▲ 이세상 모든 엄마를 존경하게 되었던 순간이고, 제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던 ..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가정양육수당 20만원, 적정선일까?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지 벌써 6개월이 훌쩍 넘고 이제 7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이름이 정해지고 출생신고를 한 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가정양육수당 [매달 2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금액 자체에 대해 고마웠습니다. 매일, 매달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근데요.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된 상황에서 매달 20만원이라는 돈은 턱도 없이 모자라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원래 저랑 와이프는 많은 자녀를 원했던 부분에 대해 요즘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키울 능력이 될까? 라는 의문점때문에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지만, 그런 출산정책이 실제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요즘 이 부분에 대해 ..

너무나 행복했던 우리 아기 6개월 성장기. 내 삶의 이유입니다.

올해 31살인 저에게 2015년 5월 14일은 저에게 또다른 삶의 이유를 준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 5월 14일 점심 12시 38분에 제 딸이 이 세상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출산을 하는 날 까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아기의 체중 때문이였습니다. 임신 35주때부터 였을 것 입니다. 35주때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아기의 체중이 작다.)을 듣고 와이프는 더욱 많이 챙겨먹고 2주 뒤 37주때 병원을 찾아갔지만 아기의 몸무게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2주 뒤 다시 한번 진찰을 해보고 아기의 몸무게 변화가 또 없다면 유도 분만을 하자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2주간 하루가 1년처럼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근데요. 이거는 웬일? 38주 6일이 되는 날..

생후 150일 성장기. 직접 아기를 키워보니...

2015년 올해 5월 14일 점심 12:38분에 이쁜 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사실 저는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문화와 달랐습니다. 5월에 아기가 태어나고 지난달 9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속칭, 속도위반을 제대로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회사 출근, 아기 보는일, 결혼 준비하는일 등 많은 부분이 저에게 겹쳐 바쁜 나날을 보낸 듯 합니다. 근데요. 이제는 모든게 지나가니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하다고 해야할까요? 회사일과 아기를 보는 부분이 여유로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150일이라는 시간동안 아기를 보는 과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남편이라는 저보다 집에서 24시간 아기와 함께 보내는 아기 엄마는 하루가 멀다하고 살이 쫙쫙 빠지는 과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아기의 ..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