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고 기온이 낮게 떨어지지 않고 겨울이 지나면서 바다의 수온도 많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12월~1월 낮아지는 수온으로 바다낚시 대물시즌이 열리고 2월이 되면 영등철(바다의 수온이 가장 내려가는 시기) 시즌이 찾아오고 점점 수온이 올라가면서 6월이 되면 다시 바다낚시 성수기가 열리는데요. 이번 겨울은 수온이 낮아지지 않아 계속해서 바다낚시 시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나날 바다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여름어종이 아직도 있고, 많은 조황을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에 찌낚시를 잠시 접고 새로운 낚시 장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날도 새로운 낚시 장르를 배우기 위해 제주도의 바다를 찾았습니다.

 

때는 어느 날씨가 따뜻한 오전 11시경....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제주도,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마라도는 제주 본섬 및 가파도와의 중간 해역이 수심 150~200m에 이르고, 조류 소통도 수시로 바뀌면서 매우 좋습니다.

마라도 인근 바다의 특성상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물고기 중 상위포식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위 포식자로 인해 '고등어, 전갱이 등' 상위포식자의 미끼가 되어 버리기에 이곳에서는 잡어들의 모습을 보기 힘이듭니다.

 

이런 부분으로 많은 낚시꾼들이 마라도를 찾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기에 마라도를 정말 많은 나날 찾고 있는데요. 솔직히 마라도는 갈때마다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설렘을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일단 마라도에 대한 내용은 그만하고, 제가 배우고 있는 새로운 낚시 장르에 조행기와 함께 작성해보겠습니다.

 

채비를 하고 있는 필자

제가 올해부터 새롭게 배우고 있는 낚시는 돌돔 낚시입니다. 돌돔은 횟집에서 KG당 16~20만원이 형성되는 고급어종입니다. 버릴게 없는 생선이고 내장도 모두다 먹을 수 있고, 살의 단단함과 맛은 가히 최고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돔 낚시는 벵에돔 낚시와 같은 찌낚시로도 할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 대부분 작은 크기의 돌돔이 타겟일 뿐입니다. 찌낚시가 아닌 원투 낚시로 대물 돌돔을 공략하는 방법을 이번에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돌돔 원투낚시 장비가 없기에 기존 대부시리, 방어 찌낚시 채비인 '삼다도 낚시대'와 20호 원줄이 감긴 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배우고 돌돔 원투낚시 장비를 구매하려고 준비 중 입니다. 

 

이날의 제 미끼는 '전복'입니다. 갯바위 돌돔 낚시처럼 '전복, 소라, 성게, 게고동, 홍무시' 등 비싼 미끼가 돌돔낚시에 사용됩니다.

저는 갯바위 돌돔낚시가 아닌 이날 선상 돌돔낚시를 하러 나왔습니다.

선상 돌돔낚시는 갯바위와 다르게 조류에 따라 포인트를 찾아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 위에서 이루어지다보니 바람과 너울에 따라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만큼 낚시대를 들고 컨트롤을 해줘야 채비가 바닥에서 떠버리거나 흘러가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갯바위 낚시보다 입질 빈도가 더욱 높다는 장점과 채비 컨트롤은 더욱 더 해야한다는 부분이 갯바위 돌돔낚시와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와이어 채비에 전복을 맛있게 끼워줍니다.
이제 캐스팅을 해볼까요?

이날의 제 채비는 '삼다도대 > 20호 원줄 > 삼각도래 > 와이어줄 전복미끼 > 버림줄 8호 > 50~80호 봉돌 입니다.

조류에 상황에 따라 봉돌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갯바위돌돔 원투낚시 채비와 선상 채비는 동일합니다. 위의 채비도 갯바위에서 사용되고 갯바위에서 원래 하시던 방법으로 선상에서도 하실 수 있습니다.

 

조류에 따라 배 인근에 캐스팅할건지 멀리 캐스팅할건지 고민 후 캐스팅하면 됩니다.
채비가 바닥에 안착되고 선상커치대에 낚시대를 꼽고 이제 초릿대에 전해지는 입질을 기다리면됩니다.

솔직히 찌낚시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어려운 부분이 입질 확인입니다.

초릿대를 한방에 가져가는 입질은 '혹돔'일 가능성이 크고, 초릿대가 위아래로 춤을추는 경우 '쏨벵이' 일 경우가 많습니다. 돌돔의 경우 팡팡 낚시대를 때리는 그 오묘한 입질이 있는데요. 몇번 경험을 하면 누구라도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초보인 상태로... 입질 확인 및 챔질 타이밍 잡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챔질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늘이 고기의 입에 제대로 걸리지 않는 상황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해질녘이 되면서 바다의 상황이 먼가 변화합니다.

해질녘이 되면서 쏨벵이 같은 잡어의 활성도가 높아져서 미끼가 바다에 들어가면 금방 따먹히면서 올라옵니다.

이러다가 한방 큰 입질이 들어옵니다.

 

입질한 녀석은 무엇일까요?
머지??? 빨간 우럭같은 이 녀석은???
헐... 다금바리보다 귀하다는 붉바리 입니다.

붉바리는 영국의 음식전문가인 프랜시스 케이스의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세계 음식재료 1001’ 중 수산물 부문에서 언급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식재료입니다.

중국과 홍콩에서는 행운과 건강을 가져다주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임산부들이 출산 후 붉바리를 오래 끓인 탕을 먹었었습니다. 옛날부터 횟감으로 인기가 높고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었던 붉바리는 생태적으로 놀라운 점은 태어날 때는 전부 암컷이지만 성장하면서 성 전환을 하기 시작하여 수컷으로 변화하는 신기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붉바리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여 쿠로시오와 대만 난류가 지나는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해역에 집중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해역에서가 가장 많이 어획되었던 제주특산 어종이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를 기점으로 붉바리 자원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최근에는 거의 어획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귀한 환상의 물고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10년~12년 넘게 바다낚시를 하고 있는데요. 밤낚시에 다금바리는 몇번 잡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붉바리를 직접 이렇게 잡고 실물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붉바리... 전설의 물고기... 와 지금 생각해도 대박입니다.

이날 잡은 붉바리는 태어난지 7개월 된 제 둘째의 이유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솔직히 돈주고 사먹을 수 없는 붉바리를 아기의 이유식으로... 낚시꾼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제가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골프, 축구 등' 다른 취미와 다르게 결과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른 취미는 같이하는 사람 vs 사람의 경쟁이기에 상대방의 실력으로 어느정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는 그 어떤 누구도 모르는 바다를 상대로 그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와의 눈치 싸움을 이어나갑니다. 그 어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꽝낚시를 해도 기분이 좋으면서 제가 바다낚시를 좋아하고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돌돔 선상낚시를 시작으로 저는 시간이 날때마다 돌돔낚시를 배우기 위해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이날이후 많은 나날 바다를 찾았기에 등록해야 될 조행기가 아주 많습니다. 블로그에 계속해서 등록할께요~~ 기대해주세용~~

 

제주 가파도/마라도 갯바위(당일출조/당일철수) 및 선상낚시 문의 : 일승호(010-4103-4778)

 

해당 출조 조행기는 영상으로 작업하여 제주촌놈닷컴 유튜브에 등록해놓았습니다. 영상조행기 즐거운 감상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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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3.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