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2018년 지난해는 제주 바다를 많이 다니지 못하고, 블로그도 소홀했습니다. 2019년 올해는 제주바다를 많이 다니고 이와 관련해 블로그 및 유튜브 컨텐츠를 생산하여 더욱 많은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관련된 컨텐츠 업로드가 시작되오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그럼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이고 화산지형의 섬으로 제주 바다 지형이 날카롭고 암초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온도 높습니다. 그렇기에 제주도 낚시꾼들은 1년 4계절 '벵에돔'이라는 어종을 주 타겟으로 낚시를 다니곤 합니다. 저도 벵에돔 낚시를 제일 좋아하며, 벵에돔을 잡기위해 자주 낚시를 다닙니다. 가을철이 지나 겨울이 오면 높았던 바다의 수온이 차츰 내려가고 해당 수온이 유지가되면 잡어의 활성도는 떨어지고 벵에돔의 활성도가 높아집니다. 바로 그 시기가 12월~1월까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2월~2월까지는 제가 제일 많이 낚시를 다니는 시기로 제주도내에서도 벵에돔의 고향인 가파도/마라도권으로 낚시를 자주 다닙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어디이며, 어떤 조황이 있었을까요?


때는 어느 겨울철 아침 6시경....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겨울철 찬바람을 맞으면서 갯바위에 서있기란 매우 힘이듭니다. 근데요. 낚시꾼에게 이정도 추위는 괜찮습니다. 손맛만 볼 수 있다면 말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가파도 서쪽에 위치한 작은악근녀 포인트입니다.


▲위의 사진은 가파도 포인트를 표시해놓은 지도입니다. 동쪽으로 가파도 명포인트인 '넙개, 독개'는 위성사진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가파도 본섬 주변으로는 수심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약 20미터 30미터 앞으로는 수심이 급격히 50미터 100미터 등 엄청나게 떨어지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깊은 곳에 있는 어종들이 먹이활동을 위해 낮은 수심으로 들어옵니다. 

저에게 가파도의 어느 포인트가 좋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저는 모든곳이 포인트입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포인트가 동일한 조건이며, 물때에 따라 바람에 따라 포인트에 내려야하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모든 포인트가 명 포인트이기에 어디를 내리든 그곳의 상황에 맞춰 낚시만 해준다면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 6시경 모슬포 운진항을 찾았습니다. 가파도/마라도 전문 출조선을 이용해 갯바위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말입니다. 

평소에 회사갈때는 그렇게 일어나기 싫은데요. 낚시갈때는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금방금방 잠에서 깨어납니다.


▲'일승호'를 타고 포구를 빠져나가 가파도로 향합니다.


▲운진항을 빠져나와 가파도까지는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근데요. 제주도 본섬과 가파도 사이의 강한 물골이 있기에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작은악근녀 포인트에 내립니다. 저를 내려준 일승호는 다른 낚시꾼들 하선을 위해 다른 곳으로 갑니다.

이날의 철수는 물때를 고려해 오후 1시입니다. 아침 7시경부터 오후 1시까지 열심히 낚시를 해야합니다.


오랜만에 서는 갯바위 내음이 너무나 좋습니다. 오랜만에 갯바위를 찾으니 블로그 컨텐츠는 생각하지 않고 사진을 거의 찍지도 않습니다. 중요 포인트 몇장씩만 찍고 그냥 제 낚시에만 집중해봅니다.


일단 채비부터 해야겠죠?


- 1.5호대 > 2500 LBD릴 > 2호 원줄 > 000찌 > 쿠션수중 > 소형도래 > 2호 목줄 > 벵에돔 6호바늘


포인트에 내렸을때 마라도쪽으로 흘러가는 썰물조류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중썰물이 진행되고 있지만, 조류는 아직도 제주 본섬으로 흘러가는 들물 조류입니다.

근데요. 들물조류가 약해지고 있기에 채비를 해놓고 조류가 바뀔때부터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마라도쪽으로 흘러가는 조류가 강하게 형성되면 작은악근녀는 말도 안되는 입질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이고, 갯바위 근처보다는 먼 거리에서 입질이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들물 조류가 썰물조류로 바뀌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 이렇게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을때가 가장 불안합니다. 갑자기 원줄을 차가는 입질이 들어와버리면 저는 정말 당황합니다.


▲ 이날은 제 친구 '당조사'와 자주 가파도/마라도를 찾으시는 분이 같이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3명중에 누구한명이라도 입질이 들어오길 바래봅니다. 그럼 그 입질 패턴에 맞게 채비를 바꾸고 다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갯바위 앞에는 아직 높은 수온으로 인해 잡어가 바글바글 합니다. 하지만, 먼거리 캐스팅에는 새우가 계속해서 살아옵니다. 먼가 있기에 잡어들이 멀리까지 나가지 않는거겠죠?


▲ 제 뒤로는 해가 떠오르고... 제 나름의 소원도 빌어보면서 낚시를 계속해서 이어나갑니다.


▲ 썰물이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갯바위가 23평 제 집보다 넓어지고 조류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곤 입질이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하지만, 문제가...


▲독가시치가 엄청나게 입질을 해줍니다.

아직은 수온이 높다는 증거겠죠?


그리고 먼거리에서 잡어 입질이 없었던 이유가... 부시리, 방어 떼들이 계속해서 왔다갔다하면서 저희 채비를 물어버립니다. 벵에돔 채비가 부시리, 방어가 입질을 해버리면 골치덩어리입니다. 줄에 손상이 많이가고 괜한 체력소비이기 때문입니다.

▲지귀도꾼 당조사가 오랜만에 가파도를 찾았는데요. 저와 마찬가지로 입질이 없네요... 독가시치, 숭어, 부시리와의 싸움입니다.


기대했던 썰물조류가 왜 이렇게 급격히 또 바껴버리는지... 채비 교체!


▲갯바위 주변에 잡어들이 많이 있지만 그냥 갯바위 주변을 공략해보기로 합니다. 갯바위에 부딪히고 나가는 반탄류 포말지대를 공략해봅니다.


▲제발 한마리 물어주세용!


이때부터 였을까요??


▲입질이 들어옵니다.


▲갯바위 바로 앞의 수면속이 매우 날카롭게 형성되어 있기에 랜딩할 시 조심해야합니다.

어떤 녀석이 갯바위로 올라왔을까요?


▲제 왼쪽에서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따 좋다. 좋아. 이런 손맛을 보려고 찾았으니 추위도 없습니다. 손맛만 볼 수 있다면 말입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열심히 하면서 제가 원하는 큰 사이즈의 벵에돔 얼굴을 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힘이 좋은 잡어(독가시치, 부시리 등)들은 엄청나게 잡으면서 손맛을 봤습니다.


그럼 되거죠 머!

그리고 저는 또다시 낚시 장비를 챙기고 바다를 찾아봅니다.


▲매서운 북서풍이 엄청나게 불어오는 어느날... 또다시 일승호를 타고 출조해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바람을 뚫고 낚시를 해야겠죠?


▲바람은 상관없습니다. 던지면 긴꼬리 벵에돔 큰녀석들이 퍽퍽 물어주니 말입니다.


이날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마라도에서의 벵에돔 낚시! 'to be continued...'

2019.01.03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