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제주도여행]놀멍, 쉬멍, 걸으멍...을 느낀다.

♡아일락♡ 2013. 10. 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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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쉬멍, 걸으멍 <<< 이 말 뜻을 아시나요?? 제주도의 올레길을 걸어본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 올레길의 대표 문구입니다. "놀면서, 쉬면서, 걷는다." 라는 말입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불과 몇년전에 생겨서 1박 2일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아주 뜨겁게 달아오른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그리고 매 주말마다 제주도의 각 올레길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며 잠시나마 삶에 찌든 스트레스를 잊어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외국에 갔다가 다시 제주도에 온지 2달째가 접어든 이 시기에 제 일상이 너무나 나태해졌다는 생각에 나태함을 내려놓고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올레길의 한부분을 다녀왔습니다.

 

 

그 장소는 뒤로는 산방산을 품으며, 앞으로는 탁트힌 제주도의 바다를 가슴에 안으며, 신비로운 제주도의 화산지형을 느끼며, 높지 않은 송악산까지 이어진 "사계 해안도로"입니다.

 

 

올레길은 현재 제주도 대부분의 지역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도 그 지역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사계 해안도로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사계 해안도로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사계 해안도로를 걷기전에 제가 가진 잡념을 뿌리치기 위해 찰칵!!! ㅎㅎ

 

 

 

 

날씨가 흐려 산방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안개와 어우러진 모습이 또다른 장관을 연출하였습니다.

 

 

 

 

사계항에서 배로 약 10분정도 떨어진 형제섬!! 제주도 낚시 특급 포인트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해안도로와 형제섬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계해안도로의 가장 매력은 위의 사진처럼 화산 지형을 자신의 발로 직접 밟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나마 사진을 통해 화산지형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등산과 제주도는 공통점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주상절리라는 신비함입니다.

무등산의 서석대에도 주상절리가 있고, 제주도의 몇군대 바다에는 주상절리가 있으며, 이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제주도에서 주상절리로 유명한 곳은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지삿개'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진정으로 신비한 주상절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생각도 하고 자연에 감탄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송악산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송악산 정상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었으나,

이제는 차를 송악산 입구에 주차하시고 걸으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송악산 입구를 통해 정상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사람들이 송악산 아래에 있는 장소로 가는 모습을 보고 발길을 저도 돌렸습니다.

 

 

 

 

송악산 아래에 가보니...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제주도의 지질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지질층을 바라보면서... 제가 무슨 생각을 한지 아시나요??

"저 지질층의 한칸도 훨~씬 살지 않았으면서...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고...

모진바람,파도 도 아닌 조그마한 것에 그렇게 겁내고 나태해져 있는지.. 한심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제 자신에 대해 한탄을 하고 있다가 제 두 눈에 들어온...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입니다.

일제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을 잡아다 놓고 동굴을 뚫어버린.... 곳입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곳이 몇군대 있습니다. 서귀포의 외돌개에도 많은 동굴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소개하는 것은... 제주도의 특이한 모래입니다.

돌들이 오랜시절 비바람, 파도에 깍여 잘개 부서져 모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이처럼 신비한 모래는 제주도 우도의 산호초 해수욕장에 가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산호초(?)가 부서져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는 장소입니다.

 

 

 

 

잠시동안 올레 10코스의 일부분을 걸으면서 소비한 제 체력은 한번, 두번 찾다가 이제는 단골이 되어버린 식당...

"서귀포시에 위치한 도가촌"에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음식인 흑돼지를 먹으면서 보충하였습니다.

추석이라고 서울에서 누나도 내려오고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였는데요. 모두다 만족하면서 먹다보니...

얼큰하게 취해버리고... 암튼.. 또 먹고 싶군요..ㅜ

 

 

먹는 얘기는... 그만하고요. ㅎㅎㅎ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보면서 잠시나마 삶에 찌든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는 올레길!!!

 

바쁘게 살아가야만 하고,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꼭 이겨야만 하고, 치열하게만 살아야하는 지금 시대에... 잠시나마 삶의 느림을 배우고, 여유로움을 배우고, 자연에게서 무엇인가 배울 수 있다면... 올레길 및 전국각지의 아름다운 길과 산에서 트레킹을 하고 있는 당신은 자연으로부터 아주 값진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자연은 그자리고 있고, 우리는 오늘도 그 자연을 느끼기 위해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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