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이 되면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횟집, 수산시장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생선이 있습니다. 지금 시기부터 겨울이 지나는 시기까지 가장 쉽게 접하는 생선은 무엇일까요?

 

"방어, 부시리"라는 생선을 알고 계신가요?

 

방어라는 생선을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텐대요. 부시리라는 생선을 들어보신 분들은 많이 없을 것이며, 방어와 부시리를 쉽게 구별하는 일반인도 드물 것 입니다.

 

▲ 위의 사진처럼 일반인은 방어와 부시리의 차이를 쉽게 구별할 수 없습니다.

 

같은 전갱이과에 속한 방어와 부시리는 겉모습으로 쉽게 구별할 수 없는데요. 쉽게 구별할 수 있는 TIP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별하는 TIP을 알아야 가을과 겨울 제철맞는 생선에 대해 속지 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 늦여름~가을이 제철인 부시리, 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그 시기에 맛 차이가 다르며, 가격 차이도 많이 납니다.

 

먼저, 방어라는 생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낚시도중 잡힌 방어의 모습입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먼 바다에서 살다가 제주 바다로 오는 물고기가 있으니 바로 방어입니다.

겨울방어! 산란을 앞둔 방어는 마라도 해역에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옷을 껴입듯 지방으로 중무장합니다. 1년 4계절 중 겨울철 방어! 그런데요. 지방으로 중무장한 방어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즐기는 우리의 식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매년 겨울철 제주도 최고의 횟감으로 변신합니다.

※ 방어는 겨울을 제주 근해에서 생활하며 3~4월이면 산란을 합니다. 그리고 봄철이면 연안을 따라 북상하여 여름에는 원산만까지 올라갑니다. 가을철 수온이 떨어지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제주에서 월동합니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입니다. 방어는 붉은살이 많은 편이고 불포화지방과 오메가3, DHA가 풍부하여 성장촉진에도 좋고 맛도 좋아 겨울철 최고의 생선으로 변신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방어는 방어사상충이라는 기생충이 있어서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방어는 지방이 올라오지 않아 맛이 없으며, 기생충이라는 부분때문에 잘 먹지 않는 생선입니다.

 

그럼 부시라라는 생선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 낚시도중 잡힌 부시리의 모습입니다.

 

부시리란 몸 길이와 무게가 최대 2.5m, 95kg까지 자라는 물고기로 포항지역에서 '납작방어'라고 불리고 전북에서는 '부수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어와 생김새가 비슷한 부시리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낚시꾼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방어와 부시리는 월동을하는데요. 방어와 부시리는 매년 겨울철 제주도 바다낚시의 주 대상어로 뽑히기도 합니다.

부시리는 늦여름~가을이 제철이며 방어보다 흰살이 많고 단단한 편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좋고 지방이 많고 고소함이 좋은 부시리 뱃살은 참치매니아들도 우선으로 여길 정도로 고급어종으로 칭해집니다. 부시리는 늦여름부터 제철을 맞이하여 늦가을까지, 늦게는 겨울까지 맛있는 생선으로 변신합니다.

제주도내 횟집 혹은 수산시장에서보면 부시리는 방어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겉모습은 같지만 그 안의 모습은 분명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는 방어와 부시리... 어떻게해야 쉽게 구별하고 먹을 수 있을까요?

겉모습으로 방어와 부시리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 왼쪽은 방어의 사진이며, 오른쪽은 부시리의 사진입니다.

고기의 주상약골 부분을 보시면 방어는 ㄱ자로 각이 있으며, 부시리는 둥글게 보이실 것 입니다. 주상약골 부분을 보시면 가장 확실하게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근데요. 생선이 죽어있거나 물 밖에 나와 있다면 주상약골을 보시고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수족관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기의 주상약골을 보시고 쉽게 구별하기란 어려움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방어와 부시리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생선의 지느러미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왼쪽은 방어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부시리의 사진입니다.

방어의 경우 가슴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가 같은 동선에 위치하고 있지만, 부시리의 경우 배 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느러미의 위치는 움직이고 있는 생선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2가지 방법이면 누구나 쉽게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회로 장만되어 나왔을 경우 입니다.

 

▲ 위의 사진 속 회는 부시리의 모습입니다.

 

▲ 위의 사진 속 회는 방어의 모습입니다.

 

▲ 방어는 부시리보다 붉은 기운이 많으며, 마치 육회를 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부시리는 일반 흰살생선처럼 흰 부분이 더욱 많습니다.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부분이 존재하며, 회를 썰고 보면 다른 색상을 가지고 있는 방어와 부시리는 지금철부터 겨울까지 제철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즐거운 입맛을 전해 줄 것 입니다. 올 가을철, 겨울철 방어와 부시리를 먹음에 앞서 미리 정보를 습득하시고 더욱 즐거운 입맛을 느끼시길 바라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아울러,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를 하시면 더욱 쉽게 블로그 최신 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tory.kakao.com/ch/likejeju/app

2015. 9. 3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