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인터넷이라는 부분으로 인해 제주도를 찾는 분들은 수많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곳을 알고 있으며, 그곳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곳. 충분히 그곳이 이쁘고, 아름답기에 찾습니다.
유명한 제주도의 장소, 그곳을 찾았을 때... 아무도 없고 나만 그 장소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지만 수많은 관광객분들로 인해 북적거리면서 그 장소를 100%이상 두눈에 마음에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요. 제주도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이 더욱 많이 있습니다. 저도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저만 알고 있는 장소들이 있으며, 그 장소들을 누군가에게 잘 가르쳐주지 않기도 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장소가 그렇습니다. 이 장소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 개인적인 장소였으며, 이곳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몇몇 낚시꾼들만 이 장소를 알 뿐입니다. 도대체 어떤 모습이기에 제가 알려주지 않고 저의 숨은 비경으로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을까요?
위의 사진. 해당장소의 동굴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도 보이고, 기암절벽에 동굴이 있기에 더운 날 그늘도 되어주고, 비가 내리는 날 비도 피하게 해줍니다.
제주도에서 낚시를 다니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던 이 장소...
제주도민도 알지 못하고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비경 속으로 초대합니다.
▲ 어느 농로를 따라 해안 절벽을 거닐다보면 조그마한 구멍(?) 숲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 작은 통로로 들어오면 작은 오솔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 오솔길을 따라 조금 걸어들어가면, 숲속에서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파도소리를 따라 걷다보면... 아래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 왼쪽과 오른쪽 두개의 기암 절벽이 바다쪽으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 절벽 왼쪽의 모습입니다. 왼쪽의 모습이 제가 원래 좋아하는 장소인데요. 해당 장소는 절벽 아래로 내려가기에 너무나 위험합니다.
하지만, 오른쪽의 장소는 누구나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 오른쪽 절벽의 초입 부분입니다. 절벽위에 아슬하게 자라는 해송이 반겨줍니다.
▲ 이곳 오른쪽은 몽돌 해안으로 높은 기암절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감탄사를 안겨주는 이곳은 어떤 모습일까요?
▲ 절벽 위 넒은 평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아니라면 절벽 위에서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습니다.
▲ 제주의 다른 지역 갯바위의 형태와는 조금 다릅니다. 마치 지압판 같은 갯바위 바닥의 모습입니다. 맨발로 걸어보면 지압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햇빛이 강하다면 절벽 뒷편의 작은 동굴 안에서 햇빛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이곳 장소의 매력은 바로 기암절벽과 함께 동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동굴은 햇빛을 피하게 만들어주고, 또다른 비경을 함께 보여줍니다.
▲ 신기한 해안 절벽과 함께 형성된 해식동굴의 모습입니다.
▲ 동굴 바로 앞에는 자연적으로 파도를 막아주는 돌이 있어서 파도가 동굴안에까지 심하게 치지 않습니다. 발을 조금만 물에 담그면 동굴안에 쉽게 들어가서 동굴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 반대쪽 해안절벽은 바다로 길게 쭈욱 뻗어있는 형태입니다.
그런데요...
▲ 반대편은... 위의 사진처럼 누군가 인위적으로 설치한 밧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합니다. 위험하기에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위의 사진처럼 높은 수직 절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밧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합니다.
최대한 조심하게 아래로 내려간 후 제가 좋아하는 이곳의 숨은 비경을 한번 확인해볼까요?
▲ 다른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해식 동굴이 이곳 기암절벽에 숨어 있습니다.
▲ 절벽 위에서는 담수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 동굴 초입에는 파도가 드나드는 구멍이 있기에 파도가 동굴안으로 들어오는 파도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동굴은 햇빛을 피하게 해주기도 하며, 바람도 막아주고 비도 막아줍니다.
아울러, 이곳 동굴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 어떤 모습일까요?
▲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제주도 여행 중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주도민 중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있다면 위의 장소를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주도민도 이 장소를 모를 것이며, 당연히 여행객분들은 이 장소를 모를 것 입니다. 저는 해당 게시글에 이 장소의 위치를 당장 노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이런 장소를 한번 찾아보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한가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제주도 여행길에서 인터넷에서 확인되지 않는 그런 장소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 알 수 있는 장소는 잠시 핸드폰을 끄시고 발길이 닿는대로 떠나시면 만날 수 있다. 라는 말을 전해드리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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