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제주도 여행정보 및 설계

제주도의 자연을 보고 싶다면...도민이 추천하는 제주여행일정

♡아일락♡ 2015. 3.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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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온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 어떻게 여행하는게 좋을까요?
최근 제 블로그를 통해 제 페이스북을 통해 받았던 제주 여행 문의에 대해 이렇게 게시글로 등록해볼까 합니다.

최근 제주도 여행은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단순 보는 여행에서 즐기는 여행으로 변했다가 요즘의 제주 여행은 보고 즐기는 여행이 아닌 잘못된 소비만 하다가 돌아가시는 여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분별한 정보의 혼란으로 인해 제주도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즐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제주 여행을 문의한다면 저는 언제나 아래와 같은 말을 할 것 입니다.
"제주에 오셔서 무슨 박물관이다 쇼장이다 찾아가기보단 바다, 숲, 오름. 이런곳을 위주로 제주도 여행을 하십시요."

있는 그대로를 보고 즐기는 제주도 여행! 이만큼 좋은 제주도 여행은 없을 것 입니다.

 

※ 제주도에 봄이 찾아왔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춥다고 비싼가격을 지불하고 박물관 형태의 장소를 찾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추우면 옷을 더욱 더 껴입으면 되는 것이며, 비가 내리면 비옷을 입고 그대로 비를 맞아보는 것! 여행의 매력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 찾아서 제주도 자연을 보고 가시지 않는다면...굳이 제주도를 찾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제주도민 아일락이 추천드리는 제주도 여행 일정에 대해 나열해보겠습니다.
아래에 나열되는 제주도 여행은 하루하루 주제를 정하고 제주도 루트를 고려하여 등록된 내용이며, 이 부분을 하루하루 엮어나가시면 1박2일도 되고, 2박3일도 되고, 3박4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여행계획을 짤 때 가장 주의할 점이 자신의 여행 일정을 고려하는 것 입니다. 여행일정은 비행기 시간 및 숙소의 위치입니다. 비행기 시간에 따라 첫날과 마지막날 일정이 달라지며, 숙소 위치에 따라 찾고자 하는 장소의 위치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행기 시간 및 숙소 위치를 제 나름대로 설정하여 짜보겠습니다.

- 여행 일정 : 전날 저녁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하여 숙소에 머문 후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다음날 점심까지입니다.(제주도에 머무는 기간은 2박 3일이지만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은 1박 2일 입니다.)
- 숙소 위치 :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함덕 해수욕장 근처입니다.


1안 - Beautiful Jeju
1일차-숙소->아침식사->이동->사계근처 점심식사->송악산->용머리해안->서귀포올레시장 or 서귀포 오일시장 or 쇠소깍->숙소(저녁식사)

 

▲ 제주도의 한라산, 산방산, 마라도, 형제섬, 가파도, 대평박수기정 절벽 등 파노라마 풍광이 펼쳐지는 송악산입니다.

 

▲ 세계지질학의 보고 제주 용머리 해안입니다. 걸어보십시오. 감탄사만 나올 것 입니다.

 

▲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오일시장입니다. 위의 사진은 서귀포 오일시장인데요. 서귀포 오일시장은 4, 9, 14, 19, 24, 29일 서게 됩니다.


2일차-월정리해수욕장->공항

 

 

2안 - Exciting Jeju
1일차-숙소->아침식사->세화해수욕장 바다카약->우도(ATV타고 한바퀴 및 우도제트보트 체험/약2~3시간) 및 점심식사->고성유채꽃단지->숙소(저녁식사)

 

▲ 추운날이라고 바다가 싫으신가요? 추워도, 더워도 바다에서 카약한번 타보시기 바랍니다. 그저 보기만하는 바다는 재미가 없습니다.

 

▲ 매년 100만명 이상 찾는 제주 섬속의 섬 우도입니다. 근데요. 우도를 찾았다면 우도 8경 관광뿐만 아니라 제트보트를 이용해 우도의 신비로운 해안절벽도 같이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봄이 가장 빨리 오는 제주에는 곳곳에서 유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많은 유채꽃이 피지만 제주도 동부권 고성리 부근이 가장 많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지역일 것 입니다. 봄 여행은 봄꽃 여행이 아니겠습니까?

 

2일차-용눈이오름->월정리해수욕장->공항

 

▲ 나이를 막론하고,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동네 뒷산을 올라가듯이 올라갈 수 있는 용눈이오름입니다.

쉽게 오름을 오르고 오름 정상에서 제주도의 모습을 봐보시기 바랍니다. 감탄사만 나올 것 입니다.

 

 

3안 - Healing Jeju
1일차-숙소->애월해안도로->점심식사->협재해수욕장->신창해안도로(신창생태공원)->고산(일몰)->숙소(저녁식사)

 

▲ 높은 해안절벽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애월해안도로 입니다. 푸른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애매랄드 빛 색상을 가지고 있는 제주 바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협재 해수욕장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잠깐 신발을 벗고 해변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매력은 바라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을 담가봐야합니다.

 

▲ 신창생태공원입니다. 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바릇잡이 체험도 할 수 있으며,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거닐면서 제주의 바람과 바다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고산수월봉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추어 이곳을 찾으시면 아름다운 일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


2일차-월정리해수욕장->공항

 

 

4안 - Tracking Jeju
1일차-숙소->올레8코스 논짓물~대평포구 구간->화순 해안탐방로->오설로->저지리 환상숲(숲해설프로그램)->->고산수월봉 엉알길->숙소(저녁식사)

 

▲ 올레 8코스 논짓물~대평포구 구간입니다. 올레길이 아니였다면 아무도 몰랐을 이길... 바다의 내음을 맡으면서 거닐기에 최고입니다.

 

▲ 화순 해안탐방로의 모습입니다. 제주지질트레일 행사가 열리면 출발점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 4계절 초록빛을 가지고 있는 제주 오설록 녹차단지입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단점이 있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유는 이쁘니깐! 이겠죠?

 

▲ 상시 숲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저지리 환상숲입니다. 제주 중산간 곶자왈에 대한 내용을 들으면서 단순 트레킹이 아닌 재밌는 숲 트레킹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화산섬 제주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산 수월봉 엉앙길입니다. 그냥 사진만 찍고 가신다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약 30분정도 소요되는 엉앙길 코스!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화산섬 제주의 모습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2일차-월정리해수욕장->공항

 

이쁜 해수욕장과 월정카페거리로 유명한 곳 입니다. 오래된 의자에 앉아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 여러분이 제주 여행을 하고 있구나... 라는 부분을 사진속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위의 4가지(안) 어떠셨나요?

위의 4가지(안)중에 2일차를 가장 마지막날로 옮기시면 2박3일, 3박4일 긴 일정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위의 내용에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제주도를 모두다 돌아보는 것은 제주도 여행을 망치는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
서울의 3배 이상 면적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를 짧은 기간에 다 돌아본다는 것은 무리가 따르며, 다음 여행을 또다시 기약하면서 첫번째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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