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맛집

남자 혼자 찾아도 외롭지 않았던 레스토랑

♡아일락♡ 2014. 7. 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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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찾아도 외롭지 않았던 레스토랑


 

남자 혼자 레스토랑을 찾아서 밥을 먹을 수 있을까요?
외국이라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레스토랑 안에 있는 손님들이 나를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남자 혼자 레스토랑을 찾아서 밥을 먹는다는 것... 상상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저녁 늦은 시간 카메라 하나 들고 야경을 찍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가 갑자기 너무나 배가 고파졌습니다.

혼자.. 무작정 나온 밤 거리 이기에 어디서 밥을 먹지?? 하면서... 이상한 골목골목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두 눈에 들어온...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혼자 레스토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럼...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따뜻한 남쪽나라 촌놈인 '아일락'이 혼자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를 먹은 곳... 어디일까요?

 

 



※ 제가 찾은 레스토랑은 올레길 8코스 종점부근에 위치해 있는 '거닐다'라는 레스토랑 입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좋아하는 무늬오징어 포인트가 이 부근에 있기에 정말로 많이 찾았으며, 지나가면서 계속해서 봤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만일,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꾸며진 건물이였다면 저는 들어가지 않았을 것 입니다. 

 

 

※ 혼자서 카메라 하나 들고 밤의 야경을 찍으면서, 최근의 잡생각을 지우려고 찾은 길!! 레스토랑으로 혼자 들어가봅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혼자서 많이 밥을 먹어보았지만, 혼자...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난생 처음!! 입니다. 

 

 

※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는 식당내부

 

 

※ 위의 사진의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요. 혼자와서 외롭게 구석까지 가고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입구 쪽에서 앉아서 식사를 즐겼습니다.

 

 

 ※ 이곳에서는 길가 밖으로 야외 테이블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실내에 정원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은 실내에서 혼자 먹었지만.. 다음에는 여친님이랑 이곳의 야외 정원에서 한번 밥을 먹어봐야겠습니다.

 

 

혼자서~ 피자를 먹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하나... 하면서 고른 내 메뉴! '새우파스타'!

 

 

 

 

※ 음식을 주문하고 10분에서 15분정도의 요리 시간을 기다리면서 간단한 요기거리가 나옵니다.  빵!!!!

내가 좋아하는 빵입니다. 먼저 나온 빵을 전부다 먹어버리고 싶었지만, 메인 요리가 있기에...ㅜ 한조각만 먹었습니다.

 

 

10분 ~ 15분의 시간이 지나... 제가 주문한 '새우파스타'가 나왔습니다.!!!

 

※ 음.... 일단 비쥬얼은 참 마음에 듭니다.

 

 

※ 그럼 이제 먹어볼까요???

 

 

※ 위의 모습은 이곳에서 새우 파스타를 먹으면서 맛을 떠나서 가장 좋았던 부분의 사진입니다.

'새우'라는 녀석을 직접 까서 먹으려면... 귀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새우까기 기술이 없는 사람은... 새우의 살을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하고 껍질채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새우가 절반으로 잘라서 나오기에 누구나 맨손으로 직접 잡지 않고, 포크를 이용해서 먹기 편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 파스타를... 폭풍흡입을 하고 있으니.. 먼가 살짝쿵 느끼합니다.  느끼함을 없애주는 녀석을 한입!!!

 

 

파스타 맛이 어땠냐구요???

아래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 제가 주문한 녀석을 KO 시켜버렸습니다.

 

이렇게 '아일락'은 난생처음 레스토랑에서 혼자 파스타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안에서 많이 창피하고 했지만, 음식이 저를 만족시켜주었기에  얼굴에 '철판'을... 자~알 깔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늦은밤 제주도의 밤 야경을 찍어보기 위해 나선 발걸음을... '거닐다'라는 레스토랑에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그곳에서 맛있고 만족할만한 음식을 먹고 저는 다시 원래의 목적을 찾기 위해 밤길을 나섰습니다.

- 대평리 바다에서 바라보는 가파도와 마라도의 가로등 조명을 담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가 원래 목적을 잊어버리고 밥만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서는 자신의 여행길'!!!,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것 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이며, 행복이다.!! 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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