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오늘은... 제주도민으로써~ 제가 바라본 제주도 관광의 문제점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금 작성하고 있는 게시글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느낀 부분인 점 참고 바랍니다.~^^
이제까지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20년이 넘게 제주도에 살면서~ 저는 제주도 관광에 대해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민이기에~ 제주도 관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관광의 천국인 '뉴질랜드'를 다녀오면서 제주도 관광의 문제점이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달후면~ 제주도에서 '세계자연보존총회'가 오랜기간동안 열립니다... 그 기간동안 각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도를 알리기 위한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소'입니다. 제주도에서 그나마.. 가장 크고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습니다.ㅜ
※ 제가 최근에 다시 제주도 구석구석을 다니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안내소에서 가져온 '책자'입니다. 이런 책자를 손쉽게 구하면 좋지만... 너무나 힘듭니다. 그리고~ 책자를 가지러 갔을때... 직원의 싸늘한 반응.... 다시는 가기 싫어졌습니다.ㅜ
'할인쿠폰'북이 있어야... 할인을 받고~ 관광지를 갈 것인데 말입니다.ㅜ
그럼~ '아일락'이 생각하는 '제주도 관광의 문제점'에 대해 제가 잠시 머물었던 '뉴질랜드'와 비교하면서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광안내소의 부족!!!
- 뉴질랜드의 경우 어느 지역을 가던~ 그 지역에서 가장 눈에 잘띄는 장소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관광지를 선택하고 갈 것인지는 관광안내소를 찾아가서 선택해야 됩니다.
그 이유는~ '할인쿠폰' 및 '가이드북'에 있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뉴질랜드에서 '번지점프'를 하려고 직접 그 장소로 찾아가니~ 130불을 지불하라고 하는 것 이였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관광안내소에서 '가이드북에 있는 할인쿠폰'을 가지고 오면~ 30불을 할인해준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까운 관광안내소로 달려가서 '가이드북'을 가지고 다시 할인된 가격에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제가 관광안내소로 발길을 돌렸을 때~ 뉴질랜드의 관광안내소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관광지에 대한 '가이드북'이 관광안내소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세심하게 추천해주고...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몇군데 관광안내소가 있지만... 찾기도 힘들뿐더러, 그 곳을 방문해도 정보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정보를 믿고 관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터넷 정보보다~ 관광안내소에 비치된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더욱 믿음직 스럽고~ 좋은데 말입니다.ㅜ
2. 업체간의 경쟁!!!
- 제주도 관광지의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관광지도 있지만... 일반 기업에서 만든, '박물관' 형태의 관광지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업체간~ 여행객을 끓어모으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박'에 대해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숙박'은~ '위치'의 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여행을 하는 날의 마지막 관광지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숙박'을 선정해야~ 그날 밤에도 제주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서로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제주시의 '펜션'에서 머물고 있지만, 자신의 고객에게 과감하게~ 서귀포의 '펜션'을 소개해주지 않고~ 자신의 '펜션 객실'만 팔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어느 호텔, 펜션, 백배커스를 가던~ 지역마다의 숙박시설을 모두다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각종 관광지에 대해서도 소개해줍니다. 정말 많은 관광안내소를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이고, 자신이 저녁늦게 머물고 있는 숙박시설에서도 이 나라의 관광정보에 대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제주도 윗 사람들의 노력부족!!!
-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유명해진 것은~ '반지의제왕' 이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반지의제왕'영화는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졌으며, 영화에서만 보아도~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제주도와 뉴질랜드는 같은 화산섬 이기에~제주도도 뉴질랜드만큼 더욱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제주도는 어느 나라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윗 사람들의 문제인지.. 제주도 윗 사람들의 문제인지... 제주도를 아끼고 가꾸어나갈 방향을 잘 못 잡고 있는 듯 합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호빗'이라는 또 다른 영화에 다시 한번 선정되기 위해 '노동법'조차 개정하겠다고 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떻게 해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만들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자연경관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의 경우 정말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정 구럼비해안'에 들어서고 있는 '해군기지', 각종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 등.... 자연이 급속도록 파괴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지금의 제주도의 자연이 파괴되면~ 어느 누가 '제주도'를 찾을까요??? 정말 많이 걱정되고 있는 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트레킹' 열풍을 불러온~ 제주도의 올레길!!! '올레기'의 의미는 '놀멍, 쉬멍, 걸으멍' 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걸으면서~ 아직 변화되지 않은 우리네의 예전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몸을 '힐링'하는 길입니다. 급속도로 제주도의 자연이 파괴되면~ '올레길'을 찾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주도를 찾는 분들께~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는 여행이 있습니다. '렌트카'를 빌리지 마시고, 가방을 하나 둘러메고~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버스'를 타시면~ 제주도 곳곳의 시골 마을까지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시골 마을은 정말 우리나라 사회의 예전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노래연습장, 다방' 등이 있고~ 매일매일 시장이 들어서서 정겨운 우리 사회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행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느끼고...
그 지역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람이 살아가는 내용을 느낄 수 있다면...
자신의 여행은 성공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 제주도가 언제나 변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런 지역이 되었으면 하는 '아일락'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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