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제주도에 비가 내린 듯 합니다. 날씨가 이상하게도 '비'가 내리는 겨울철이지만 춥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내린 겨울비로인해... 한라산의 '눈'이 다 녹아버린 것은 아닌지..ㅜ 걱정입니다.

이번 겨울이 모두 지나가기 이전에 한번 더 등산하려고 하는데 말입니다.ㅜ

 

오늘의 게시글은 잠시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블로그를 하루 쉬어가면 좋을까요???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저는 2012년 12월달 겨울철에 한달간 부산~강원도까지 동해안 여행을 혼자 했습니다.

-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까지는 770km라는 거리네요. 하지만, 저는 약 500km 를 다녔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때당시 혼자서 '셀카'로 찍었던 내 모습을 작성하면서... 저는 잠시 그때의 모습을 회상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2013년... 올해 29살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20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에... 이미 20대가 지나신 분들께 질문 한가지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20대의 생활 중...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많은 답변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전.. 저는 다니던 회사를...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다른 일자리를 바로 알아보면서 '이직'을 준비하거나, 도서관으로 혹은 학원으로 '자격증, 어학점수'를 따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때당시... 제 모습을 회상해보면~~~ 다시 오지 않는... 20대를 즐기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나 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부분을 아무런 망설임없이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였습니다.

아직은... 20대이기에...

지나친 염려 때문에 일의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두려움은 없었으며, 어떤일이든 첫걸음을 뗄 수 있다는 담력이 있었습니다.

내가 내린 선택이 실수가 되어도...그 실수는 언제든지 우리에게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말고도 아직은 젊다는 온갖 핑계로~~ 제가 원하는 부분을 하려고 했습니다.

 

▲ 제주-부산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 위 또다른 세상

 

그렇게 결정한게.. 바로 대한민국 동해안 여행 이였습니다.!!! 회사를 퇴사하고 5일정도 지난 후~ 바로 제주도에서 '부산행' 비행기에 혼자 오른 후 바로 떠났습니다.

이때.. 저는 원래 계획을 가지고 있던 부분이 아니였기에, 아무런 계획이 없었습니다.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길... 혼자 떠나기에 일행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먹고 싶으면 먹고...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 듯 내 여행길도 그렇게 되길 바랬습니다.

 

▲ 2013년 새해가 가장 먼저 뜬 울산 간절곶

 

혼자 떠난 여행길이 가장 좋았던 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일행'이 없기에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몰랐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면서 지냈다는 것을요.

 

혼자 떠났기에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제 지인분들과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 '꾸중'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다 저를 먼저 걱정해주시고 '화이팅'을 외쳐주셨습니다.

 

▲ 기차의 매력을 알게해 준 남창역

 

하지만,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단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숙박' 문제였습니다.

 

'여행지, 밥집, 교통수단'은 모두 혼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박'의 경우 대부분을 '찜질방'에서 해결하였으며, 제가 찾은 지역에 '찜질방'이 없는 경우 시골의 '대중목욕탕'의 락카 앞에 쓰러져서 잠을 청한 적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바로 '여행 경비'의 문제였습니다.

저는 '여행 계획'을 정확히 짜지 않았다고 했지만, 하루에 '5만원' 이상의 '돈'을 사용하지 않겠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마지막 달 '월급'도 나오고 '돈'이 넉넉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궂이 많은 여행경비가 들어가야 좋은 여행길이 될것이야! 라는 생각을 없애고 싶었으며, 제 몸이 어디까지 참을 수 있나! 고생시켜 보고 싶었습니다. 

※ 가끔씩 혼자 편히 쉴 수 있는 숙소를 잡아서 그곳에서 하루를 푸욱 쉬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근처의 빨래방을 찾아서 빨래를 해야했기 때문입니다.ㅋㅋㅋㅋ

 

그 결과, 몸이 고생한만큼 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 일부러, '모텔, 호텔'에 자려는 목적이 없었기에~~~ 이런 곳을 예약하는 시간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모텔, 호텔'에 들어가서 '가격흥정'을 하는 시간에~~ 제가 여행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골마을'에서 마을 주민분들께 '사정'을 이야기하고 3번정도를 그곳에서 꽁짜로 숙박을 해결했었습니다.

※ 그때당시... 저에게 아무런 '의심'없이... 기꺼이 방을 내어주신 '할머니'...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 24시간이상 걸어보기! 버킷리스트를 실천했던 구룡포 해파랑길

 

제 여행길에는...계획이 없었지만, '버킷리스트'가 있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한가지!!!

바로... 밤과 낮, 날씨를 고려하지 않고 24시간을 걸어보는 것 이였습니다.

 

이 목표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내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나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처음 걸어보는... 아무길이나 30Km~40km 이상... 24시간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인생에서 몇번이나 긴 거리를 도보여행할 수 있을까?

내가 살면서 얼마나 멀리까지 걸을 수 있을까?

 

24시간 혼자서 알지 못했던 길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추운 겨울날씨에~~ '살기 위해 걸었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을 완성하고 혼자 울먹이면서... '부모님'께 전화를 건 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손, 발'이 오글오글... 쪼그라듭니다. 히히히

 

▲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마을에 있는 호미곶

 

제가 여행했던 동해안이 좋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아침일찍 어디를 가던지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입니다.

만일, 제가 '서해안' 여행을 했다면 매일매일 '일몰'을 보았겠죠??

 

'일출'을 매일매일 바라보면서 동해안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즐겼던 제 여행길...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뿌듯합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의 '호미곶' 및 이전에 제가 등록한 '강릉 커피골목', 그리고 앞으로 등록하게 될 '속초의 XXX' 등... 실망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원래 기대했던 부분이기에 제가 찾았을 때 그 '기대감'에 와닿지 않아서 실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여행길에서 생각할때 가장 좋았던 부분들은.. 여행지 보다는~~ 사람들의 '정' 이였으니깐요.~^^

 

▲ 신라 천년세월을 느낄 수 있는 경주 '남산'

 

위의 사진... '경주 남산' 입니다. 1박 2일에서도 소개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그대로 깃들어 있는 곳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신라 천년세월을 느낄 수 있는 경주 '남산'

 

제가 여행을 떠났던 시기는 12월초부터 12월 말까지 였습니다. 이때... 정말로 추웠습니다.ㅜ 동해안을 거닐면서 바다가 얼어버린 모습도 보고, 부산에 내린 첫눈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자랐기에~ 여행을 떠나기 이전에 주위분들이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추울텐데... 추울텐데....', '고생할텐데... 고생할텐데...' 등등등

맞습니다. 정말 춥고... 힘들었습니다. ㅜ 하지만, 남들이 많이 떠나지 않는 '겨울철'을 선택한 제 입장에서는... 날씨가 얄밉기도 하였지만, 설악산에서 '비룡폭포 전체'가 얼어버린 모습, '바다가 얼어버린 모습', '경포호'가 얼어버린 모습 등... 말도 안되는 광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춥다는 생각보다 '이때 떠나길... 잘했구나!!!!', '내가 찾은날 가장 추워줘서 고마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던 용장사지 삼층석탑

 

참... 위의 사진에는 사연이 많습니다. 혼자 떠났기에 '셀카' 찍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ㅜ 제가 경주 남산을 찾은날... 좋은 날씨에 많은 분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계획한 등산 코스는 약 4시간정도 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산 전체를 점령하여.. 6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분들이 사진을 찍는 틈에서... '타이머' 기능으로 사진찍는 부분 때문이였습니다. ㅋㅋㅋ

 

이전 사람들이 사진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저는 얼른 다른 분들이 오기전에 사진을 찍고 빠지고... ㅋㅋㅋ

그나마 카메라에 '리모컨'이 있기에... 10초를 기다리지 않고, 2초 타이머로 바로바로 자세를 잡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 외로움을 선물했던 겨울바다! 경포대 해수욕장

 

아아... 제 여행길에서 가장 심하게~~~ 외로움을 주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해 열린 '트리축제'도 아니였습니다.

동해안의 해안길을 따라서 여행을 했기에 정말로 많은 '해수욕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겨울바다를 보기위해 찾아온 '연인'들 때문이였습니다.

 

정말.. 짜증이.. 폭발! 나도 거닐고 싶었습니다.ㅜ

겨울바다! 여름바다보다 더욱 매력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혼자 가면 안되는 장소!! 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심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여행기간 동안 내 어깨와 함께했던 베낭과 카메라 

 

하루, 이틀이 아닌 긴 여행기간동안... 제 어깨를 아주 아프게 했던 것 입니다. 베낭 안에는 제 짐과... 노트북이 있었습니다.ㅜ 찍은 사진을 저장하는 공간 및 블로그 게시글 작성, 정보 검색 등... 그런 부분을 위해 가져갔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무겁더군요.ㅜ 다음 제 여행길에는 절대 안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베낭안이 노트북과 카메라가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그때의 기억을 쉽게 뒤돌아보고 있구나! 생각을 합니다.^^

 

▲ 대한민국 동해안의 어느 아스팔트 위

 

저는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고 했지만, 대부분의 길을 '걸어서' 다녔습니다. 그렇기에~~ 비포장도로도 걷고, 아스팔트 길도 걷게 되었습니다.

 

길 옆으로는 저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지나가는 자동차... 표지판은 아직도 00km 이상 남았다고 표시되고... ㅋㅋㅋ

하지만, 포기를 하지 않으니 도착점이 보이더군요.

역시!!! 사람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이라는 생각~^^

 

 ▲ 대한민국 동해안의 어느 날씨 좋은 날 하늘을 거닐어본다.

 

위의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여행기간내내 고생해 준 제 '발'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대한민국의 모든 장소를 여행해보진 않았지만, 제가 직접 거닐면서 본 대한민국의 모습!!! 정말로 아름다웠으며, 절대 해외에 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2013년... '해외여행, 해외여행'만 외치는... 그런 모습이 줄어들고, 대한민국 여행!!! 이라는 부분이 더욱 활기찼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 여행길에서 제 여행수첩에 적었던 내용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작성하고 오늘의 게시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나를 가장 믿어주는 사람은 '나'라는 사람밖에 없다. 일을 시작하기 이전에 '겁'을 먼저 내지 말고, 주위의 눈치에 휩싸이지도 말아라.

싸이가 월드님이 된 후 그말을 했지 않은가.!!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

니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할 수 있는지 생각만 하지말고, 죽을 각오로 노력해봐라!

니가 너 자신을 믿는 순간 너는 이세상 그 누구를 부러워 할 필요도 없다. 그렇기에 '너' 자신을 믿고 이 세상에 힘껏 소리쳐 보아라.


2013. 10. 27.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