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자연 경관지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물! 제주도!
그러나, 최대의 단점이 있습니다.
어제 저녁늦게부터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바로 그 부분이 제주도의 최대의 단점입니다.
비가 내린다면 야외 활동의 제약으로 야외에 있는 자연 경관지를 찾기에 많은 부담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를 그대로 맞는 것을 꺼려하기에 굳이 비를 맞으면서 자연 경관지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근데요. 이런 부분 때문에 자신의 제주도 여행 일정에 비가 내린다면 아무런 곳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그대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근데요. 이런 부분을 한번 더 생각해보면 '정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입니다. 자연경관지가 맑은 하늘아래 둘러봐야 이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나, 비가 내린다고 그 경관지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주도를 찾고자 하는 당신! 만일, 날씨가 좋지 않다면... 아래의 장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그럼... 제주도민 아일락이 추천하는 비오는날 제주여행, 아름다운 제주도 자연경관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비가 내리는 날...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여러분의 여행은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제주도뿐만이 아니라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던지 미리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여러가지 여행계획은 그때그때 꺼내서 대처방안으로 쓸 수 있기에 절대 게으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시고 수첩에 메모한 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에는 해안도로, 중산간도로 등등등 많은 곳에 아기자기한 이쁜 카페들이 많습니다. 그곳에서 날씨가 좋은날도 좋으며, 비가 내리는 날 창문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 이것또한 힐링이자, 여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는 것~ 정말 매력있습니다.
제주도는 대표적으로 매년 4월 '고사리장마', 6월 '장마'가 찾아오고, 요즘철에 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겨울을 맞이하는 시기에 날씨가 좋은 날이 대부분이지만,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여행 오시기 이전에 기상예보를 반드시 한다고 하지만... 날씨라는 것이 어쩔 수 없기에... 비가 내린다면 '멘붕'일 것 입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 '멘붕'을 당하지 마시고...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여러분의 여행 일정에 하나하나 추가하여 또다른 여행 일정 하나를 더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1. 만장굴
제주도가 유네스코에 등록될 수 있었던 에피소드 한가지가 있습니다.
- 제주도는 원래 유네스코에 등록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 유네스코에 등록된 화산섬이 워낙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네스코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한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 어떤 누구의 손떼가 묻지 않은 '처녀동굴'이 발견된다면 유네스코에 등록될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유네스코 심사가 있기 몇일 전... 유네스코 심사단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주도 동쪽의 만장굴 근처에서 '전신주 공사' 중 땅이 꺼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땅이 꺼져버린 그곳에서 사람의 손떼가 묻지 않은 처녀동굴이 발견되었고, 그 사건을 계기로 제주도는 유네스코에 등록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네스코 심사단이 이런말을 남깁니다.
"앞으로 화산섬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려면 제주도와 비교하라"
제주도에 많은 용암동굴이 있지만... 모든곳이 통제구역이며, 만장굴만이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도 반드시 가야하는 제주관광의 필수코스이기도 한 만장굴! 이곳은 여름에는 엄청나게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동굴이며,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하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이 드물어서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장굴은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만들어진 3개의 입구가 있는데, 현재 일반인이 출일할 수 있는 입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제 2입구이며, 1km만 탐방가능한 점 참고 바랍니다.
2. 환상숲
환상숲은 '환경올림픽' 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곶자왈 홍보사진 촬영지이며, 제주도 저지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제주도 자연을 보전하면서 이곳을 찾는 분들이 제주의 곶자왈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입장료(5,000원)라는 부분은 숲 해설을 듣는 가격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숲 해설가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듣는다는 것! 정말 색다른 제주도의 자연을 느끼는 경험이 됩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부분도 주변으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바람소리와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비오는날의 곶자왈 숲 탐방. 정말 매력있습니다. 많은 나무들이 비를 막아주는 우산 역활도 해주며, 빗소리와 함께 숲속을 거닐어 보는 것! 정말 매력있습니다.
그리고 비오는날의 숲길 탐방은 매력있지만, 제가 많은 곳을 소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위험' 이라는 부분에 있습니다.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을 거닐때... 날씨가 좋은 날도 '이끼'등 다양한 부분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데요. 환상숲과 아래에 소개하는 사려니숲길의 경우 관리하시는 분들이 1년내내 지키고 있기에 담당자분들께 문의한 후 안전하게 탐방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많은 폭우가 내린다면... 당연히 탐방 통제가 되겠죠?
비오는날의 숲길탐방... 그 어떤 날 숲길보다 더욱 좋습니다.!
3. 협재해수욕장
이곳은 여름철 수많은 관광객분들이 찾는 제주 유명 해수욕장이며, 바로 앞에는 비양도, 바다의 색상은 애매랄드빛 바다이며, 해수욕장의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단위, 연인들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 입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이고, 겨울철에는 겨울바다를 보기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곳 입니다.
비가 온다고 바다를 볼 수 없고, 거닐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고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왜! 추천하고 있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4. 엉또폭포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물이 없는 건천이며, 한라산 및 산간지역에 많은양의 비가오면 정말 웅장한 폭포를 볼 수 있기에 제주도 사람들도 아직까지 폭포의 모습을 보지 못하신 분들도 많은 제주도의 숨어있는 폭포입니다.
※ 예전 1박2일의 '폭포 특집'에서 가장 첫번째로 소개되었던 장소이며, 비가 내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엉또폭포는 소량의 비가 내릴때는 폭포가 생기지 않습니다. 정말 많은 비가 내리는 날... 찾아야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오늘 엉또폭포에는 분명 폭포가 생겼을 것 입니다.
제가 이 폭포를 왜 소개하냐면요. 여러분이 여행을 하는 시기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볼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여행 중 비가 내린다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됩니다.
5. 해녀의 모습
이 게시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제주도의 '해녀'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해녀는 잠녀(潛女)·잠수(潛嫂)라고도 합니다. 해녀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으며 한국에는 제주도에 많이 있습니다.
쉽게 다시 말해서 '해녀' 는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시는 우리네 어머니를 부르는 말입니다.
비가 내리든지 비가 내리지 않든지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해녀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데요. 이부분을 비가 내리는 날 보게 된다면... 여러분의 가슴을 무엇인가에 얻어맞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비가 내리나, 눈이 내리나... 바다에 '파도'만 쎄지 않다면~~ 1년 365일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시는 '바다의 어머니' '해녀'분들의 모습입니다.
6. 오설록
오설록은 '제주도 최대 녹차밭' 입니다. 이 장소의 좋은 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 및 각종 녹차 음료는 다른 곳에서 먹어볼 수 없었던 맛을 냅니다.
비가 오면.. 녹차밭을 거닐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으나 오설록의 전망대에서 녹차밭을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로 감수성을 돋게 만듭니다.!! 만일 비를 맞으시는게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비오는날 비를 맞으면서 녹차밭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비오는날의 수채화??? 아닙니다. 비오는날의 멋쟁이가 되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날도 초록빛 바다를 즐길 수 있지만, 비가 내려도 초록빛 바다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최대 크기의 녹차단지! 오설록! 매력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에... 조금 짜증날 수 있습니다.
7. 사려니숲길
'신령한 곳'이라는 뜻으로 '살아니' 또는 '솔아니'라고도 불리는 사려니숲.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이어지는 사려니숲길은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에 위치합니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중산간 지역은 해안도로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태고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제주도의 중산간 지역입니다. 안개가 끼고, 나무잎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한방울씩 몸으로 느끼면서 맞아 보는 것 정말 매력있습니다.
위의 '환상숲' 게시글에서 언급했듯이 비오는 날 숲길 혹은 오름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상숲과 마찬가지로 사려니 숲길은 담당자가 계속해서 관리를 하고 있기에 안내만 잘 따르시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8. 용담해안도로
제주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용두암 해안도로! '어영해안도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주공항, 용두암, 이호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이곳의 해안도로~ 제주도의 여느 해안도로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 해안도로의 매력은 다른 것을 떠나서 안전 방지턱에 새겨진 한편의 '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양의 방지턱에 하나하나 시들이 쓰여져 있는데요. 이것을 읽으면서 거닐어 보는 것! 정말 매력있습니다.
날씨가 좋은날? 위의 사진처럼 날씨가 흐린날, 비가 내리는 날도 정말 좋습니다.
제주도 많은 해안도로 중 제주시내에 위치한 이곳은 해안도로 곳곳에 많은 식당과 편의점, 커피숍등 다양하게 위치하여 굳이 밖을 거닐지 않고 건물안에서도 이곳을 즐길 수 있습니다.
9. 서연의집-건축학개론 촬영지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지가 야외에서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부분입니다.
만일, 비가 내린다면 자신이 계획한 일정의 대부분은 취소가 되어 버립니다.
이때, 비가 내려도 좋은 곳 중 한곳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제주도의 해안도로에 위치한 커피숍입니다.
커피숍??? 하면 많은 분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도시에 있는 브랜드 커피숍이 아닌 아름다운 제주도의 바다를 그대로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커피숍이 여러군데 위치해 있습니다.
이재훈&수지 그리고 엄태웅&한가인...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10년후에 재회하여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는 영화였던 '건축학개론'
이 영화에서 한가인은 제주도 출신으로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영화속 세트장이 현재는 새롭게 재 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현재 많은 관광객이 찾는 커피숍이 되었으며, 한번 가보시면... 왜! 영화를 찍었는지, 왜! 많이 찾는지... 그 이쁜 모습에 반하실 것 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10. 차귀도
비오는날... 섬??? 이거는 무슨 의미일까요?
체험낚시 부분 때문에 이렇게 등록합니다.
비가 내려도 파도만 쎄지 않다면, 체험배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낚시는 차귀도 인근에서 이루어지기에 아름다운 자연경과과 배낚시를 통해 2마리 토끼를 같이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고산앞의 '차귀도' 부근에서 이루어지는 '체험낚시'는 1인당 2만원~3만원~4만원 선에서 이루어지며, 많은 일행의 경우 낚시배 대절도 가능합니다.
※ 아일락의 체험낚시 TIP : 자신이 여행을 하는 날짜, 체험낚시를 원하는 날짜를 미리 정하신 후 '소셜커머스-쿠팡, 티켓몬스터 등'를 이용하여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귀도 내 지질트레일만을 하실 수도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제주도민 아일락이 전하는 비오는날 제주여행 어떠셨습니까?
자신의 여행길 중... 비가 내리면 정말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것은 어찌보면 또다른 여행길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비 맞기를 꺼려하고, 옷이 젖는걸 싫어하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당당하게 '비'를 맞으면서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을 생각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를 즐겨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
'비'가 내려도, '눈'이 내려도 제주도의 자연에 그대로 맡기고 '여행'을 즐기시면 '제주도 여행'에 대해 만족하시리라 생각하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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