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지금도 제주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 부모님은 약 40년동안 '귤농사'를 하고 계십니다.
부모님께서 귤 농사를 하고 계시니 저도 어린시절부터 계속해서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귤 농장을 찾아서 일손을 도와드리곤 합니다.
지금 제가 작성하는 게시글의 내용은 최근 귤 수확 중 아버지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된 내용입니다.
겨울철! 최고의 과일! '제주도 감귤'이 있습니다. '제주도 감귤'은 제주도 여행 중 혹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마트 등 많은 지역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시고 드실 수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감귤'이 '시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작성하고 있는 내용은 올해가 가기전인 12월달까지 해당되는 내용이며, 1월 2월까지는 오늘 제가 소개하는 방법으로는 귤을 까지 마시지 바랍니다.^^
왜냐하면 10월부터 12월까지 출하되는 감귤의 특징은 '귤농장'에서 수확되자마자 출하작업을 하고 바로 유통됩니다. 그렇기에 '감귤' 자체에 있는 '산' 성분이 그대로 유지되어 출하되기에 오늘 제가 소개하는 방법으로 귤을 맛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제주도 여행 중 사먹는 '감귤'의 경우 바로 현지에서 수확되자마자 팔고 있는 '싱싱한 귤'입니다. 바로 수확된 귤은 워낙 싱싱하기에 귤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산 성분'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제가 소개하는 방법을 꼭!!! 이용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1월 2월에 출하되는 '감귤'의 경우 수확 이후에 일정시간 '저장'된 후 출하되기에 감귤 자체에 가지고 있는 '산' 성분이 감소되어 출하됩니다. 그렇기에 그때는 절대 오늘 제가 소개하는 방법으로는 까서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근 계속해서 수확하고 있는 제주의 감귤 입니다.
최근에 수확한 귤 중 몇개를 집으로 가지고 와서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께~ 질문 한가지를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귤을 드실때 껍질을 어떻게 까서 드시고 계십니까???'
※ 대부분의 사람들 및 저도... 위의 사진처럼 귤의 뒷 부분 혹은 꼭지 부분 부터~ 조심스레 귤의 껍질을 까고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 귤을 달콤하게 만드는 귤까기의 비밀!' 시작하겠습니다.^^
위의 사진 보이시나요?? 아버지는 저랑 다른 방법으로 귤을 까서 드십니다. 껍질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까는게 아니고! '과감하게' 손가락으로 귤을 '꾸욱' 눌러서 '반으로' 가릅니다.!
주의사항 : 귤을 잡고 까실때... 너무 쎄게! 눌러서 까지 마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힘조절이 필요합니다. 너무 쎄게 눌러서 까버리시는 경우, 귤의 신맛, 단맛도 아닌... 밍밍한 맛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귤을 까는 과정에서~ 귤 알갱이가 터져서... 물이 세어 나옵니다.!
30년넘게 귤농사를 하고 계시는 아버지는... 왜 이렇게 '귤'을 까서 드실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귤의 '알갱이'에 비밀이 있습니다. '손'으로 꾸욱 눌러서 귤을 까시는 경우 '귤 알갱이' 몇개가 안에서 터집니다. 그리고는 귤 알갱이의 물이 세어 나옵니다. 터진 알갱이의 물은 순간적으로 '귤의 산 성분'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자극에 의해 까진 귤을 드셨을때에는 '신 맛'이 강하게 나지 않으며, 딱! 먹기 좋은 상태의 귤을 드실 수 있는 것 입니다.
위에서 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12월까지 출하되는 귤은 오늘 제가 소개하는 방법으로 드셔야 하지만, 1월 2월의 경우 위의 방법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1월 2월에 출하되는 귤은 수확된 후 일정한 저장기간을 거치면서 귤 자체의 '산'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그 귤은 일정한 자극없이 바로 까서 드시면 가능합니다.
1월 2월에 드시는 귤을... 오늘 제가 소개한 방법으로 일정한 자극을 줘서 까버리시면... 귤은... 달콤한 맛이 아닌, '밍밍한 맛'이 날 것 입니다.
10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제주도의 감귤!!! 우리의 입에 달콤, 새콤한 맛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감귤을 구매하시는 모든 분들이...감귤을 드셨을때... '실망'하지 않고, 겨울철의 대표적인 과일!! 하면 '감귤'이 떠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상 게시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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