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모든 것/제주도 감귤 일기

귤 농사꾼이 전하는 감귤 썩지 않게 보관하는 노하우

♡아일락♡ 2022. 12.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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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은 겨울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과일입니다. 저렴하기에 마트, 과일가게 혹은 인터넷에서까지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량으로 구매한 '감귤'을 빨리 빨리 먹으면 더없이 좋지만 너무나 많은 양에 의해 구매하신 부분을 섞을때까지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제주도에서 '40년 넘게 귤농사'를 하고 계시는 아버지께 배운 내용을 이렇게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귤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2가지!!!

 

위의 2장의 사진 중 왼쪽의 사진과 오른쪽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귤이 꼭지 부분이 다르게 보이시죠???

맞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감귤이 싱싱한 상태이며, 오른쪽은 감귤이 싱싱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감귤을 구매하실 때 '꼭지'만 보셔도 감귤의 신선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귤의 신선도는 감귤이 오랫동안 살아서 숨쉴 수 있는 문제이기에 구매하실 때 꼭 싱싱한 녀석으로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에서 감귤에 생긴 '상처'가 보이시나요???

이 부분은 귤을 수확하면서 가위질 실수로 귤에 난 상처인데요. 여러가지 선별 작업을 거쳐도 위와 같은 귤이 출하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난 귤은 다른 귤보다 일찍 썩기 시작합니다.

구매 후 바로 드신다면 상관없지만, 대량으로 감귤을 구매하시는 경우 위의 사진처럼 상처가 있는 감귤은 구매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처가 생긴 감귤은 다른 어떤 감귤보다 먼저 썩기 시작하며, 다른 귤과 같이 보관하는 경우 '도미노 현상' 처럼 다른 귤도 같이 썩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많은 분들이 '귤'을 구매하시는 '마트'에 가시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제가 위에서 말한 2가지를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트에서 고른 과일을 구매하실 때 '비닐봉지'에 담아서 계산을 합니다. 그 이후  '봉지'에 담겨진 귤을 그대로 부엌이나 냉장고 한켠에 보관합니다.

꼭 봉지에 담겨진 귤을 꺼내서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귤'은 썩기 이전까지 숨 구멍을 통해서 숨을 쉽니다.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경우 숨을 쉬지 못해 빨리 죽어서 썩게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럼 이렇게 구매한 귤을 집으로 가져왔을때 오랜시간동안 보관하면서 드시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신문지'의 위대함으로 '귤'이 썩는 것을 방지한다.

 

오랜시간동안 보관하는 방법은 정말로 간단한 '노하우'에 있으며, 그 노하우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에 소개하는 '사진'은 제가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감귤 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 여러분이 구매한 귤은 감귤 박스에 10KG 혹은 15KG 씩!!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비닐봉지에 많은 양을 구매하신 경우도 박스가 비닐봉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귤을 구매하시고 집으로 가져오신 후 박스 혹은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귤을 일단 다른 곳으로 비웁니다.

 

귤을 비운 후 박스의 가장 아랫부분에'신문지'를 깔아줍니다.

 

'신문지'를 깔아주신 후 그 위에 일정량의 귤을 짚어 넣습니다.

 

일정량의 귤 위에 다시 또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신문지 위에 다시 또 일정량의 귤을 담아줍니다.

 

이렇게 '가장 바닥에 신문지 -> 일정량의 감귤 -> 신문지 - > 일정량의 감귤' 순으로 구매하신 귤을 새로 담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제가 왜!! 신문지를 깔아주시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문지'는 '습도' 조절 역활을 하는데 더없이 좋습니다. 신문지가 '습도' 조절을 하기에 귤이 숨을 쉬도록하는 더없이 좋은 역활을 합니다.

 

이렇게 새로 포장한 '감귤'을 어디에 놔둔 후 보관해야 될까요???

 

집의 베란다 혹은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귤을 놔두시 후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감귤은 썩기 이전에는 '살아있는 생물' 입니다. 그렇기에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시면, 귤을 숨을 쉬지 못하고 바로 썩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공기가 자~알 통하는 곳에 귤을 보관하신 후 먹을만큼의 양만 자그마한 소쿠리에 담아서 귤을 드셔주시기 바랍니다.

 

※ 귤은 숨을 쉬며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양의 귤이 뒤엉켜 보관되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장소 혹은 박스에 보관하는 경우 귤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귤에서 냄새도 나며, 빨리 썩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구매하신 귤을 다시 박스에 신문지를 이용해 담아주시고, 다시 담은 귤을 통풍이 자~알 통하는 장소에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귤을 박스에 다시 담을 정도가 아닌 '비닐봉지'에 일정량만 구매하신 경우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런 경우 비닐봉지에 담겨진 귤을 자그마한 소쿠리에 옮겨담은 후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때... 주의할 점!!! 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정말 오랬동안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된 귤을 드실때 바로 드시면 상관없지만, 냉장고에서 보관되던 귤을 '실온'에서 하루 혹은 이틀을 놔둘 경우.. 바로 썩게됩니다.

- 사람이 일교차가 심한 날... '감기 몸살'에 쉽게 노출되는 점과 동일한 점 참고 바랍니다.

 

귤을 구매하실때 조금만 신중을 기하시고, 보관하실 때 조금만 신중을 기하시면, 한번에 구매한 귤을 오랜시간 보관하면서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의 귤은 현재 한창 수확되고 있으며, 전국 각지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된 귤도 이번 겨울내내 우리의 입에 달콤, 새콤한 맛을 전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다 감귤을 구매하시고 드시는 부분에 대해 '실망'하지 않고!!! 겨울철의 대표적인 과일!! 하면 '감귤'이 떠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상 게시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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