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현재도 살고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지가 많은 곳 입니다. 그에 따라 많은 관광객분들이 제주도를 찾습니다.
현재 뉴스 기사에 따르면 이번주 개천절 대체휴일을 포함한 2박 3일간 제주도에는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온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제주도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을 선택하려고 하실 것 입니다.
이때 제주의 오름은 어떠신가요?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제주도의 날씨는 화창하고 너무나 좋은 가을하늘을 하고 있습니다.
덥지 않고 선선한 날씨에 제주의 오름을 올라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것은 제주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5개의 오름 이외에 '어승생악, 녹고뫼 오름' 등 다양한 오름들이 더 있지만... 제가 소개하고 있는 오름의 특징은 '누구나(어린아이포함, 어르신 포함), 복장 필요없음' 등 쉽게 가실 수 있는 곳을 추천드립니다.
1. 송악산
송악산은 산방산, 형제섬, 한라산'이 하나되는 모습!! 우리나라 최남단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송악산은 제주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높이 104m, 둘레 3115m, 면적 58만5982㎡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송악산은 두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으며, 1개의 분화구는 1.7km의 둘레이며, 다른 분화구는 약 400m 둘레를 가지고 있습니다.
송악산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까지 5년간 휴식년제로 출입통제 되었었지만 현재는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송악산의 매력은 해안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의 서남쪽을 찾으셨다면 반드시 가보셔야 하는 곳이 '송악산' 입니다.
2. 아부오름
- 아부오름은 301m의 오름이며, 산모양이 움푹 파여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오름'이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이재수의 난'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약 20분정도?? 아부오름의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 두 눈앞에 펼쳐집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콜로세움 경기장 모습이 오름 분화구에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아부오름 정상의 둘레를 '올레길'처럼 걸을 수 있으며, 이 길을 걷다보면 제주도 오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용눈이오름 휴식년제 안내 (아부오름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제주 동북부 오름 중 최고 입니다.)
-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이 '용눈이오름' 인데요. 제주 오름의 여왕 '용눈이오름'은 현재 휴식년제로 2023년 1월말까지 올라가실 수 없습니다.
3. 금악오름
- 금악오름은 경사가 조금 있어서 힘들 수 있지만 시멘트로 정비된 길이기에 '헥헥헥' 거리진 않습니다.
정상에 올랐을때 바라보는 금악오름의 분화구를 보신다면 올라올때의 힘듬은 다 잊혀집니다.
금악오름 분화구는 '한라산 백록담'과 똑같이 생겨서 '작은 백록담'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금악오름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4. 새별오름
- 소길댁 이효리가 추천한 곳! 새별오름.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평화로(구 서부산업도로)'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매년 2월 정월대보름에 산을 태우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을철에는 수많은 억새길을 거닐 수 있는 곳이며, 제주도 서북부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5. 따라비오름
따라비오름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름입니다. 제주도 가시리에 위치해 있으며, 어린아이들도 쉽게 오름을 올라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보면서 등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아름다운 능선을 가지고 있는 따라비 오름은 제주 오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5개의 오름 이외에 오늘같은 날 가셨으면 하는 추천장소!!!
용머리 해안
"용머리해안"은 용암대지가 생기기 이전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수성화산체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입니다.
이곳의 전설로는 제왕의 탄생을 우려한 진시황의 사자 고종달이 혈맥을 끊기 위해 용의 꼬리를 자르고 허리를 두 번 내리친 다음 머리를 자르자 피가 솟구쳐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이곳을 직접 보고 느끼지만... 앞으로 100년... 혹은 그 이후 우리의 후손들은 이 풍경을 볼 수 없고, 거닐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용머리 해안은 1970년 1월부터 2007년 사이 해수면이 22.7㎝ 이상 상승했으며, 1987년 조성한 길이 450m의 산책로는 당시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침수 시간이 점점 길어져 최근에는 하루 평균 4∼6시간 바닷물에 잠기며, 밀물 때에는 조금이나 사리와 무관하게 침수돼 지구 온난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만조나 일시적 기상악화로 하루에 3~4시간 부분통제되는 날을 합하면 용머리 해안 출입통제 일수는 연간 200일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 예전에는 이곳을 아무때나 찾아도 쉽게 이곳을 거닐 수 있었으나... 불과 몇년사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기상을 확인해야하며, 물때를 확인해야만 갈 수 있는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어쩌면 우리 후손들이 볼 수 없을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곳... 용머리 해안
용머리 해안은 인공적인 산책로가 없기에 기상이 좋지 않으면 파도가 산책로를 덮치는 상황이 발생하며, 사리 물때 '밀물' 시간에는 이곳을 거닐 수 없는 점 참고 바랍니다. 용머리 해안을 찾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기상청 날씨 정보를 확인하시고 바다의 물때표를 확인하시거나, 용머리 해안 안내소에 전화문의를 하시고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걸어볼만한 곳 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여러분들이 있는 장소에서 '어디가지?' 라고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지도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모두다 재밌는 제주도 여행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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