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에깅낚시를 아시나요

♡아일락♡ 2014. 3.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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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에깅낚시를 아시나요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정말 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더 없이 좋으며, 곳곳에 유채꽃과 벚꽃이 피어나고 여행을 다니기에 정말 좋습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오랜기간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아일락... 여행다니기 좋은 계절! 아일락은 잠시 제가 좋아하는 찌낚시 장비를 내려놓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야외는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겨울내내 추웠던 날씨로 인해 바다의 수온은 가장 낮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수온은 4월/5월까지 들쑥날쑥하여 바다낚시천국 제주도에서도 복불복 조황이 이어집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저는 찌낚시보다 다른 낚시 장르에 손을 내밀고 그 낚시를 즐깁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제가 즐기는 낚시는 무엇일까요???

 

 

※ 오늘 아일락이 소개하고자 하는 낚시 장르는 "에깅낚시" 입니다.

에깅 낚시는 전형적인 오징어 낚시입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하기 시작한 것을 얼마가 되지 않았습니다.

 

에깅 낚시의 '에깅'은 방파제, 갯바위 또는 배에서 오징어나 문어 같은 어류를 잡기위한 낚시를 뜻하며, '에기'라는 이름은 나무로된 미끼라고 합니다.

 

'에깅 낚시'의 유래는 지금부터 3 ~400년 전의 일본 에도 시대 오끼나와 야마미 섬에 살던 한 어부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있습니다.
횃불로 타고 남은 나무 막대기 조각이 물에 들어가자 그것이 먹이 인줄로 알고 오징어가 달려드는 것을 보고 창안 했다고 합니다.

에깅낚시의 주 대상어는 '무늬 오징어' 입니다.

무늬오징어는 살아 움직이는 것만을 먹으며, 내가 사용하는 에기를 얼마나 무늬 오징어한테 잘 보여서 오징어를 꼬셔내느냐하는 부분이 제일 관건입니다.

 

'에깅 낚시'는 남녀노소 불문하여 간단히 즐길 수 있으며, 잠깐 제주도에 관광온 분들도 밤에 숙소에서 가까운 바닷가로 나가서 즐길 수 있습니다.

※ 왜냐하면, 사용하는 채비가 간단하고 무겁지 않으며, 바다 특유의 비린내가 몸에 베기지 않는 낚시이기 때문입니다.


무늬오징어는 '한치, 갑오징어, 호래기' 등 다른 종류와 다르게 덩치가 상당합니다. 한마리만 잡으면 그날 저녁에 다른 일행들과 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모든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있어야 하며, 오늘은 에깅낚시에 필요한 장비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 제가 사용하는 에깅낚시 장비는 정말 저렴합니다. 낚시대와 릴, 각종 소품을 합쳐도 1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낚시장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1. 에깅로드(낚시대)

 

저는 저렴한 낚시대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8.2피트입니다.

에깅 낚시대의 경우 제가 알기로 짧은것도 있고 긴 것도 있는데요. 짧은것은 에기를 멀리 던지기에 힘들고, 9피트 이상의 낚시대는 들고다니기 불편하고 액션을 주는데 불편하기에 8.2피트정도의 낚시대를 가지고 다닙니다.

 

2. 에깅 릴

 

저는 지금 예전에 찌낚시를 하면서 사용하던 2500번 드랙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깅 릴에는 합사줄 0.8호에서 1.5호 정도 100미터 정도만 감아주면 되는데요. 2500번 릴은조금 크기에 2000번 릴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3. 라인

 

릴에 감기는 합사줄의 경우 0.8호에서 1.5호정도 사용하시면 가능하며, 저는 1호의 합사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쇼크리더의 경우 2호부터 3.5호까지 사용하시면 가능하고 저는 대부분이 2.5호의 쇼크리더를 사용합니다.

 

 

4. 에기

 

에깅 낚시의 제일 중요한 소품입니다. 오징어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에기'가 있어야합니다.

'에기'는 그날의 낚시 조과를 보장하는 물품입니다. 여러가지의 호수 및 색상별로 가지고 다니셔야 더욱 많은 오징어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낚시를 가면 에기를 수십번은 교체를 하면서 낚시를합니다.

'에기'를 교체하다보면 그날의 바다 상황에 맞게 오징어가 반응하는 색상을 찾을 수 있으며, 해당 색상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 저는 에기를 구매하실 때, 비싼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것 중 몇개는 비싼 가격을 형성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개당 2000원 정도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에깅낚시를 자주 다니면서 배우신 분들은 바닥 밑걸리도 파악할 수 있으며, 밑걸림 상태의 에기를 빼는 방법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대부분이 밑걸림 후 에기를 바다에 수장시킵니다. 한번 밑걸림이 발생할때마다 약 15,000원 가량의 에기를 해 먹는다면... 다른 낚시보다 더욱 비싼 낚시가 이어집니다.

비싼 에기에만 입질하고 저렴한 에기라고 무늬오징어가 입질하지 않고 하지 않습니다. 그날그날 자신이 어떤 액션을 주는지, 어떤 색상 어떤 타입의 에기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입질이 이어집니다.

- 에기는 싱킹타입, 슬로우 타입 등등등 천천히 가라앉는 것, 빨리 가라앉는 것 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대부분의 바다는 낮은 수심층에서 낚시가 이루어지기에 3호에서 3.5호 슬로우 타입의 에기를 사용하시면 모두다 가능합니다.

 

 

5. 스냅도래

 

많은 에기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쇼크리더를 끊고 다시 묶고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스냅도래'를 사용하시면 정말 간편하게 채비 교체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사줄의 경우 이빨로는 절대 끊으실 수 없기에 간단히 '손톱깍기'정도는 챙겨주세요.

 

 

6. 뜰채 혹은 캬프

 

에깅 낚시를 다니시는 분들은 '갸프'를 들고 다니시는데요..

저는 찌낚시를 할 때 사용하는 '뜰채'를 가지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갸프는.. 제 손에 안맞아서입니다..

뜰채가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뜰채'를 사용합니다.

무늬오징어가 1kg이 넘어가면 절대 낚시대로 들어올리시면 안됩니다. 낚시대가 뿌러집니다. 뜰채 혹은 갸프를 들고 다니시면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7. 후레쉬 및 오징어 신경죽이는 칼

 

에깅낚시는 낮에도 많이 하지만, 주로 밤에 이루어지기에 후레쉬는 필수입니다. 밤바다에서 여러분의 생명을 지켜주는 한줄기 불빛이기에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오징어를 잡으시면 살림망에 담아서 집에 가실때까지 바다물에 보관하시다가 집에 가기전에 신경주기시는 칼로 꼭 신경을 죽이시고 가져가야합니다.

오징어의 신경을 죽이지 않고 집으로 바로 가시면, 오징어의 껍질이 살에 달라붙어서 손질하기도 어렵고, 오징어의 육질이 죽어버려서.. 횟감으로는 매력이 없어집니다.

 

 

 

 

위의 내용이 제가 에깅 낚시를 나갈때 가지고 다니는 물품입니다.

낚시대와 뜰채를 빼고는 전부다 가방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기에 정말 편리합니다. 그리고 낚시대의 무게도 무겁지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근데요. 지금같이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 여름에 잘 잡히는 오징어를 잡으러 다니시는 줄 아십니까???

 

그 이유는 바로 제주도이기 때문이며, 오징어가 연안 가까이까지 올라오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정말 많은 무늬오징어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무늬오징어와는 상상할 수 없는 빅 사이즈의 오징어가 잡힙니다. 1kg 이상의 무늬오징어는 생선과 같이 릴의 드랙을 차고 나가는 손맛도 전해줍니다.

 

그리고 오징어가 연안 가까이 올라오는시기... 바로 산란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기의 무늬오징어는 산란을 앞두고 연안 가까이의 해조류를 먹고 지냅니다.

그에 따라, 연안 가까이 해조류가 있는 곳은 모두다 무늬오징어 포인트가 형성됩니다.

※ 지금시기, 제주도 서부의 한림, 비양도 혹은 서귀포시권은 최고의 무늬오징어 포인트가 형성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찌낚시도 다니긴 하지만... 다른 손맛과 입맛을 위해 무늬오징어를 잡으러 다니며, 제가 가지고 있는 무늬오징어 기록 KG을 깨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마리를 잡은 후 먹는 무늬오징어의 맛은 다른 오징어를 능가하기 때문입니다.

암튼... 이번 봄철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배워보려는 농어루어낚시에 잠시 한 눈을 팔아볼까 합니다.^^

그에 따른 아일락의 조행기는 제 블로그에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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