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낚시꾼은 추자도를 왜 가고 싶어할까? - 밖미역 다이아몬드 포인트

♡아일락♡ 2014. 3.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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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낚시꾼은 추자도를 왜 가고 싶어할까?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블로그 게시글 등록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왜! 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만 드네요.

 

오늘부터는 다시 힘내서 블로그에 게시글 등록을 쉬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말 없이 바로 지난 게시글에 이어 추자도 바다낚시 게시글 2탄으로 초대합니다.

 

 

※ 약 1년 6개월만에 추자도를 찾은 아일락! 그곳에서 50cm에 육박하는 돌돔을 찌낚시로 잡아냈습니다. 그 이후 또 한번의 입질! 고기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목줄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일락은 00찌와 J4번 칸 쿠션수중을 그대로 사용하고 목줄을 2.75호 변경합니다.

 

다시 열심히 낚시 시작!

 

 

▲ 같이 추자도 밖미역 다이아몬드 포인트에 출조한 형님도 채비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형님은 2호찌를 사용하여 포인트의 바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썰물이 마무리되고 들물로 돌아서는 타임! 00찌를 사용한 저는 집중적으로 갯바위 절벽을 더듬으면서 낚시를 했는데요. 저에게 입질이 들어오기에 형님도 저부력 채비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날 바다의 조류 상황은 정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황이였습니다. 조금 물때였는데요. 썰물 조류가 철수할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져버리는 상황...

썰물 조류에서는 입질이 멈췄다가 잠시 조류가 멈추는 상황에서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 형님은 채비를 변경하고 다시 낚시에 열심히 하시네요. 한마리의 대물을 위해!

 

 

▲ 제가 서있는 포인트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저는 오전배로 추자도에 도착하여 포인트에 점심무렵 도착했습니다. 그전부터 낚시를 하고 계시던 분들인데요. 제가 포인트에 도착한 후 이때까지 별다른 입질이 없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과 반대편 모두 같은 지점을 공략포인트로 설정하여 낚시를 합니다.

 

하지만, 낚시꾼이 서 있는 장소에 따라서 채비 조작이 다르기에 입질 받기가 힘듭니다.

 

이날은 제가 서 있는 밖미역 다이아몬드 포인트가 정답이였던 듯 합니다.

 

 

들물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썰물 조류(제주, 절명여 방향)가 아직도 계속해서 흐릅니다.

 

이에 따라, 아일락은....

 

 

▲ 반대쪽 골창쪽으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 밖미역 본섬과 제가 서있는 곳 사이에 흐르는 조류를 따라서 채비를 흘려 줄 준비를 합니다.

 

 

▲ 본섬쪽에서 낚시를 하시던 분들은 어디를 가셨는지.. 안보이시네요.

 

 

▲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조류가 절명여 방향으로 흘러가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는 물때 특성상 조류가 빠르지 않습니다. 천천히... 통통통 흘러가는 조류! 조류에 따라 흘러가는 내 채비를 대상어가 와장창창 물어줄 것 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약 1시간정도 이곳에서 집중하고... 또 집중했는데요. 입질이 없습니다....

 

역시 들물일때는 들물 방향으로 조류가 흘러줘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원래의 자리로 자리 이동!

 

 

▲ 자리를 이동하고 반대편을 바라보니 물고기와 파이팅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들어옵니다.

 

 

▲ 약 1분? 2분? 정도의 파이팅 끝에 올라온 녀석은... 엄청나게 큰 숭어 였습니다.

 

만일, 숭어가 아니였다면 조금 배가 아팠겠죵?? ㅋㅋㅋㅋㅋㅋ

 

 

다시 원래의 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하면서 형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는데요.

 

갑자기 형님이 낚시대를 강하게 챔질합니다. 그리고는 낚시대 절반이 접히면서 바다로 빨려들어갑니다. 분명 릴의 드랙을 조이고 있는데요. 릴의 드랙이 풀려나갑니다.

릴의 LB를 주고 낚시대를 세우는데요.

낚시대를 세움과 동시에...

 

 

▲ 위의 사진처럼 다시 계속해서 처 박힙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 카메라의 '동영상' 버튼을 누릅니다. 동영상 촬영 시작과 동시에... "아아악!!!"하는 비명이 들립니다.

 

목줄 30cm를 남기고 끊어져버렸습니다. 저랑 이번 출조이전에 60cm 대형 감성돔을 잡아내었던 형님입니다. 입질을 받고 짧고 긴 시간에 줄이 끊어져버리는 상황...

 

손에 전해진 느낌이 이전 60cm 감성돔보다 더 파워가 셌다는 것 이였습니다.

 

이전에 50cm 급 돌돔을 잡았습니다. 저희는 60cm급... 대물 돌돔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같은 겨울철... 한번의 입질을 받기도 힘듭니다. 꽝낚시를 각오하고 바다를 찾습니다. 오랜시간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갯바위에 서 있는다는 것... 정말 힘이 듭니다.

하지만, 이와같이 한번의 입질을 받는다면... 우리의 몸은 아드레날린이 퍼져 미추어버리는 상황이됩니다.

 

그리고 다른 포인트에 비해 대물을 만날 수 있다는 확률을 높여주는 곳... 모든 바다낚시꾼의 로망... 추자도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형님의 엄청난 입질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저는... 바로 채비 교체에 들어갑니다.

 

 

▲ B찌 -> J3 칸쿠션수중 -> B 좁쌀봉돌 -> 감성돔 5호바늘

 

00찌를 사용한 저는 원줄을 믿고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조류의 방향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황으로 가 버리기에 그에 맞게 속조류에 내 채비를 태우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부분때문에 잠시 저에게 입질이 잠잠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밖미역 다이아몬드 포인트는 먼 바다는 수심이 깊지만, 내가 공략하는 지점의 수심은 8~10m 정도 이기에 고부력이 아니더라도 B찌를 이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3호 바늘을 사용했던 저는 5호 바늘로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돌돔이 입 언저리에 걸려서 잡을 수 있었지만, 혹시라도 바늘을 삼켜버리는 상황이라면 강한 목줄이라도 어김없이 끊어져버릴 것이 확실하기에...

 

 

▲ 엄청난 입질을 받고 줄이 끊어져버린 형님... 다시 그 입질을 받기위해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이날, 저는 형님과 낚시를 하면서 저의 낚시 습관 중 안 좋은 버릇 한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0찌, 00찌 등 저부력 낚시를 즐겨합니다. 0찌 00찌는 왠만해서는 밑걸림이 생기지 않습니다. 원줄을 조금만 조작해주면 속조류에 맞게 흘러가줍니다. 그렇기에 중간중간 어신찌를 통과하는 원줄을 잠시 당겨주고 더욱 주고 하는 습관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조류에 맞게 릴의 줄을 감아주고 풀어줄 뿐 이였습니다. 고기의 활성도가 좋다면 괜찮겠지만, 활성도가 없을때는 쉬지 않고 미끼를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해야되는데 말입니다.

 

이런 행돌을 계속해서 보고 따라하다보니~ 이젠 저에게도 입질이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하지만....

 

 

▲ 올라오는 녀석은 숭어입니다.ㅜ

 

 

▲ 겨울숭어는 맛있다고 하지만... 저는 관심 없습니다. 잡음과 동시에 바로바로 방생!!! 이날 미친듯이 숭어는 잡아내었습니다. ㅜㅜ

 

 

계속해서 숭어와 혹돔이 올라오는 상황...

 

▲ 반대편 분들은 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남은 시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낚시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 5시가 되어... 철수시간이 되어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이날의 수확! 대물급 돌돔 2마리와 감성돔 3마리!

 

 

▲ 이 녀석들을 보고 있으니.. 이날의 짜릿한 기분이 다시 한번 전해집니다.

 

 

▲ 제가 잡지 않았습니다. 제가 포인트에 도착하기 이전에 같이 낚시를 한 형님이 이미 걸어내었습니다.

 

이날.. 감성돔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ㅜ

 

 

 

▲ 다시 포구로 철수를 하고 같은 민박집에 머무시는 분들의 짐을 차에 옮깁니다. 무거운 낚시 장비들...

낚시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무거운 짐을 들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갯바위에 서는지.. ㅋㅋㅋㅋㅋ

 

그래도 낚시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 같은 민박집에서 머무시는 분들이 이날 잡은 조과물 중 일부분을 꺼내 놓습니다.

 

이 감성돔 녀석들은 저녁 밥의 맛난 회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그날 우리가 직접 잡은 녀석들을 그날의 저녁 횟감으로 먹는것! 이보다 좋은 저녁 만찬이 있을까요???

 

낚시꾼이기에 가능한 부분 이겠죠?

 

 

 

▲ 민박집 사장님께서 밥을 차려주시고, 낚시꾼들은 잡은 물고기를 회로 썰어봅니다. 그 이후 우리는 소주 1잔과 함께 맛난 저녁 식사를 즐깁니다.

 

 

낚시꾼이라면 자신이 잡은 생선 욕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같이 즐기는 자리에서 생선 욕심은 잠시 접어둡니다.

내일출조하면 또 대상어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말입니다.

 

 

이렇게 아일락의 추자도에서의 1일차 낚시는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다음날 낚시를 위해 술은 딱 2잔만 먹게 되었습니다. 다음날은 오전낚시와 더불어 다시 제주도로 복귀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약 1년 6개월만에 찾은 추자도...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짜릿한 손맛을 전해주었습니다.

바다낚시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영등철... 하지만, 한번의 대물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영등철...

 

우리나라의 바다 중 그 확률이 가장 높다는 추자도...

 

이곳에서의 짧고 굵었던 1일차 낚시! 왜! 낚시꾼은 추자도를 가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잡어에 의해 내 바늘에 끼워진 미끼는 계속해서 사라집니다.

갑자기 바늘에 끼워진 미끼가 살아돌아옵니다.

일순간 갯바위에 서있는 나는 긴장감에 휩싸입니다.

조류를 타고 흘러가던 찌는 내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챔질과 동시에 알수없는 대상어와의 짧고 긴 파이팅!

이런 희열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바다를 찾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새벽출조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봅니다.

 

다음날 새벽 5시!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밥을 먹고 오전 낚시를 준비해봅니다.

 

그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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