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국민과일은 제주도에서 수확되는 감귤일 것 입니다. 감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서 드실 수 있으며, 겨울철 우리의 손을 노랗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마트 혹은 과일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귤은 소비자 대부분은 대량으로 구매를 하고 있을 것 이며,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감귤이 일찍 썩어버리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부모님께서 30년넘게 귤 농사를 하고 계시기에 저는 매년 겨울 귤을 쉽게 구하고 먹곤 합니다. 이때마다 저는 감귤을 간단하게 귤칩으로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곤 합니다. 최근 집에 감귤이 너무 많이 있기에 간단하게 귤칩을 만들어서 먹게 되었습니다.
근데요. 오랜만에 만들어서 먹는 감귤 칩... 제가 잘 못 생각해서 실패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해당 게시글을 읽는 분들은 저의 실패작을 보시고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초간단 감귤칩 만들기 실패작을 소개하겠습니다.
※ 오븐 혹은 건조기에서 고열로 쉽게 귤칩을 만들 수 있는데요. 저는 집에 오븐 혹은 건조기가 없기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 꼭 조심해야 합니다.
▲ 귤칩을 만들기에 많은 양의 귤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귤칩을 만들어서 먹을 귤만 소쿠리에 담습니다.
▲ 감귤에 농약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기에 흐르는 물, 소금 혹은 베이킹 소다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저는 흐르는 물을 이용해서 감귤을 씻어내었습니다.
▲ 세척이 끝난 귤로 귤칩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 도마위에 귤 하나를 올린 후~
▲ 칼을 이용해 얇게 슬라이스를 내줍니다.
▲ 얇게 슬라이스를 한 귤을 접시에 올려놓습니다.
▲ 접시에 올려놓은 귤을 전자레인지에 올려놓고 6분을 돌려줍니다.
▲ 6분을 돌리고나면, 감귤 즙이 빠져나오면서 흐믈흐믈 해질 것 입니다.
▲ 색상도 바뀌고, 감귤즙이 조금씩 빠졌습니다.
▲ 6분을 돌린 후 감귤을 꺼내서 뒤집어줍니다. 이때, 감귤이 흐믈흐믈 하기에 반드시 조심하면서 감귤을 뒤집어 주셔야 모양이 깨지지 않습니다.
▲ 뒤집은 감귤은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3분을 돌려줍니다.
이때, 제 실수가 있습니다. 원래 저는 6분, 뒤집어서 3분을 돌린 후 귤칩을 완성했는데요. 이날은 처음에 5분, 뒤집어서 6분을 전자레인지에서 돌려버렸습니다.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감귤즙이 너무 많이 발생하기에 시간을 조금 더 길게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전자레인지 돌리는 시간을 더욱 길게 설정해버린 것 입니다.
그 결과....
▲ 감귤칩이 타버리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6분, 3분. 총 9분을 돌린 후 채반에 넣고 잠시 말려준 후 꿀 혹은 초코에 찍어먹어야 제일 맛있는데요.
저는 잠시 말리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전자레인지에서 바싹 말라서 나온다는 생각에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설정했던 부분... 제 착오였습니다.
귤칩을 만드실 때, 물기가 있어도 채반에 넣고 실온에서 말려주면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귤칩으로 만들어지고, 최고의 간식이 됩니다. 이때, 초코 혹은 꿀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 탄 부분을 제외하고 만들어진 감귤칩을 먹었는데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일반 감귤을 먹을때와는 또 다른 오묘한 감귤칩의 맛이 나타납니다.
오븐 혹은 건조기를 이용해서 감귤칩을 만들면 더욱 편리합니다. 하지만, 오븐/건조기가 주방에 없는 집들도 있을 것 입니다. 저도 집에 해당 기구가 없기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합니다. 다음번에 감귤칩을 만들때는 반드시 해당 사항을 지킨 후 타지 않고 더욱 맛있는 감귤칩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전자레인지에 대한 시간 및 실온에서 잠시 건조시는 부분을 지키시면 손쉽게 감귤칩을 만들어서 드실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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