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제주도로 점점 가까워짐에~ 비바람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집에 창문을 열고 나갔다가.... 집에 물이 차서..ㅜ 집청소 하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ㅎ
집에 청소를 마무리하고~ 밥을 먹기전에~ 잠깐 밤 '마실'을 나갔다 왔는데요.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의 밤바다를 제 눈에 담고 왔습니다. ㅎ
제주도에서는 아무리 멀어도~ 15분 20분이면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실 수 있습니다.
- 저는.. 집에서 차로 5분이면~ 바닷가에 도착합니다. ㅎㅎ
어제 '마실'을 나간곳은~ 이호 해수욕장입니다.
이호 해수욕장은 여름에 야간 개장도 하고 있어서~ 밤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ㅎ
그런데.. 태풍으로 인하여 비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그런지.. 어제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제주시의 가까운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위의 야경은 제 눈에 담고 집에와서~~ 밥을 먹고 잠을 청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로 출근하기전에..
또~ 잠시 바닷가에 갔다가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아침~ 5분~ 10분사이에..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또 다시 제 눈에 담게 되었습니다.
천안함사건이 발생했을때~ 백령도에 나타났던~ '틴들현상'을 제 눈에 담게되었습니다.
※ '틴틀현상'은 '빛내림' 현상입니다.
- 틴들은 투명 물질 가운데 많은 미립자가 분산하고 있는 경우, 투사된 광선이 사방으로 산란되어 광선의 통로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랍니다. ㅎ
'틴들현상'은 여러번 봤었는데요.. 사진에 담아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ㅎ
태풍으로 인하여 많은 구름이 끼고~ 파도가 넘실넘실데는 바다에 발생한 '틴들현상'입니다.
왠지.. 저 사이로~~ 바다신령이 내려올꺼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날씨도 꾸리꾸리하여~ 오늘하루~~ 왠지 아침부터 우울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어제밤바다와 오늘의 아침바다로 인하여 제 마음속에 또 다른 기운이 생긴 듯 합니다.
우울한 기분을 '술'로 달래지 않고~ 자연의 경의로움으로 달래서 너무나 좋습니다. ㅎㅎ
잠깐의 '마실'로 이렇게 제 삶의 활력소를 찾아주는~ 제주도의 바다를 언제나 아끼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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