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볼 수 없는 제주의 보물, 감탄사만 나오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세계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 제주!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고,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10년 세계지질공원까지 등재되어 제주도는 세계가 인정한 세계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대표적인 한라산, 성산일출봉의 경우 누구나 쉽게 이곳을 올라가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용암동굴 위에 있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경우 누구나 쉽게 볼 수 없으며,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없습니다.
거문오름의 경우 1일 400명만 탐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오전 09:00 ~ 13:00까지만 오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오후 1시까지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오름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뜻 입니다.
그리고 전화예약 탐방 2일전까지, 인터넷 예약 1일전 오후 다섯시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거문오름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최근 아일락은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보물! 거문오름을 다녀왔습니다.
트레킹 중 감탄사만 나오며... 마치 외국 영화 속 숲에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받았습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 3개 중 2개의 코스를 모두다 한번에 등록합니다. 많은 사진이 있어도 이해부탁드리며, 사진으로나마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려졌기에 제가 따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부분 중 '거문오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먼저, '거문오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아일락과 함께 그 안으로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거문오름은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고, 2007년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해발 456m의 거문오름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만년 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으며, 분화구로부터 분출된 막대한 양의 용암류는 해안까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으로 구불구불 흘러가면서 '선흘곶' 이라 불리는 독특한 곶자왈 지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용암류의 유출로를 따라 세계가 인정한 용암동굴인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 동굴'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아일락은 1년에 한번 있는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럼 그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거문오름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제주도 제주시 선흘2리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찾아야합니다.
▲ 1년에 한번있는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행사!
1년에 한번 있는 이 기간에는 거문오름의 모든 트레킹 코스가 오픈됩니다. 대표적인 태극길 코스의 경우 하루에 400명만 트레킹할 수 있으며, '용암길'의 경우 1년의 보름(행사기간)을 제외하고는 거닐 수 없습니다.
▲ 센터입구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인증서가 조형물로 세워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형물일 수 있으나...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타이틀... 전세계 유일이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대한민국인 그리고 제주도민이라는 부분이 자랑스럽니다.
▲ 센터안으로 들어가면 돌하르방이 3개 있는데요. 각기 모양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오래전 제주도의 주요 행정시(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에 세워져 있던 부분 때문입니다. 각 지역마다 돌하르방의 모습이 다르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 세계자연유산센터는 거문오름 트레킹과 센터 관람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센터는 언제나 찾아서 관람할 수 있으며, 거문오름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부분처럼 미리 예약해야 하는 점 참고 바랍니다.
▲ 거문오름 트레킹을 예약했다면 표를 예매하시고 바로 옆에 있는 탐방안내소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받으신 후 출발하실 수 있습니다.
▲ 탐방안내소에서 관련 내용을 듣고 트레킹으로 출발!!!
▲ 제가 거문오름을 찾은 기간은 올해 트레킹 행사가 진행되고 있던 때 였습니다. 트레킹 행사와 같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체험 행사 중 '기후변화 이동체험' 부분에 있던 포스트 잇 입니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부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부분...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겨봅니다.
▲ 천연염색체험도 이곳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행사 기간이라서... 이 기간에만.ㅜ
아직 천연염색체험을 해보지 않았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습니다.
▲ 이제! 탐방 출입증을 목에 걸고 거문오름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제가 이번에 찾았던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태극길 (A코스) 중 정상 코스 1.8km와 분화구 코스 5.5km 였습니다. 총 2시간 30분~3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트레킹 행사중에만 오픈되는 용암길을 거닐고 싶었는데요. 내년 이맘때를 기약하며,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 그럼~ 탐방로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입구부터 이쁜 꽃이 저를 반겨주네요.
▲ 정상코스 1.8km는 거닐기에 조금 힘든 경사가 있지만, 트레킹 코스는 잘 정비되어 안전하게 거닐 수 있습니다.
▲ 이곳으로 들어가면 얼마 가지 않아 정상이 나옵니다.
▲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열심히 이케이케 거닐어봅니다.
솔직히 정상코스로 향하는 길은 다른 오름에 비해 볼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경사가 심한 계단때문에 힘들다는 생각만 들고요....
근데요. 이길의 끝에 만나게 될 아름다운 풍경은....
금방 공개됩니다.!
▲ 거닐고 있던 중 제 눈을 사로잡은 나무에 핀 나뭇잎??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이쁘더군요.
▲ 정상코스 중 1단계 제주도의 북쪽 해안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부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바다까지 안보이네요.ㅜ 아쉽네요.ㅜ
▲ 조금만 더 가면... 또다른 전망대가 저를 기다리고 있기에 조금더 힘을내어 거닐어봅니다.
▲ 456m 정상 부분입니다.! 근데요. 이곳에서는 나무에 가려 정상에서 보는 풍광이 안들어옵니다.
▲ 탐방로를 따라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땅을 밟고 거닐고 있진 않지만... 좌우에 있는 초록빛이 저를 반겨주는 기분... 참 오묘하네요.
이제 정상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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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오름은 오름 한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외의 많은 오름 봉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오름 능선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능선코스도 있으며, 이곳 정상에서 아주 넓은 분화구와 능선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분화구 한가운데의 모습입니다. 사진 정중앙에 하얀색이 보이시나요?
저곳도 이곳을 찾은 분들은 가실 수 있습니다. 이따가 아일락과 함께 같이 거닐어보시기 바랍니다.
▲ 많은 오름의 봉우리와 정말 넓은 분화구와~ 분화구내에 위치한 울창한 숲이 저를 압도합니다.
저 울창한 숲 속으로 조금만 더 읽어주시면 들어 갈 예정이니... 인터넷 창을 끄지 마시고 계속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상을 지나 이제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 내려가는 와중에 거문오름의 아름다운 또다른 모습이 들어옵니다. 혹시 저 나비가 호랑나비? 일까요??? 호랑무늬를 하고 있네요.
▲ 이렇게 정상코스를 모두 거닐었습니다.
근데요. 이렇게 정상코스만 거닐어서는 세계가 인정한 제주도! 거문오름의 모습이 아쉬울 것 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부터 거문오름의 제대로 된 모습을 소개합니다.
거문오름의 '분화구 코스' 속으로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거문오름 속 분화구! 엄청난 곶자왈 포스! '선흘곶'으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 분화구 안에는 해설사 분이 동행합니다. 그리고 거닐기 이전에 이런저런 숲속에서 지켜야 할 예절 및 이곳의 내용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 제주도 숲을 찾으면 가끔씩 핸드폰이 안터지는 현상을 만나게됩니다.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오랜시간 끊기지 않고, 그 지역만 벗어나면 다시 핸드폰이 터집니다.
잠시나나 핸드폰 벨소리로부터 해방되는 기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환상의 곶자왈! '선흘곶'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여기서 잠깐! 제주의 곶자왈이란???
곶자왈은 제주의 독특한 화산지형 중의 하나이며, 제주도에서는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과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와 같은 암석덩어리를 뜻 합니다. 즉, 곶자왈이란 암석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독특한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같이 살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지역입니다.
이제 제대로 고고씽!
▲ 외국영화에서나 봤을법한 숲속의 모습을 직접 만나봅니다.
▲ 신비한 자연경관을 바로 옆에 끼고 거닐어봅니다.
▲ 위의 장소! 아까 정상코스 전망대에서 봤던 분화구 내 하얀색 부분입니다.
분화구 정가운데 지점인 '알오름 전망대' 부분입니다.
▲ 분화구내 전망대에서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름들을 바라봅니다.
다시 곶자왈 지대로 고고씽!
▲ 제가 해당 게시글 메인 이미지로 사용한 사진입니다.
제주도에... 이런곳이???
열심히 거닐던 제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초록빛 나뭇잎과 나뭇잎이 없는 색다른 형태의 나무가지가 하나된 모습...
이곳은 외국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입니다.
▲ 이곳을 거닐면서 제가 또 감탄했던 부분...
울창한 숲이기에 하늘을 바라봐도 하늘이 보이지 않고 나무만 보입니다. 근데요. 초록빛 단풍잎이 마치 하늘에 떠있는 초록별처럼 보입니다.
▲ 위의 두장의 사진! 이곳 곶자왈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풍혈' 지점입니다.
풍혈이란 다량의 낙반이나 암석들이 성글게 쌓여있는 틈 사이에서 바람이 나오는 곳을 말합니다.
대기중의 공기는 암석들의 틈 사이를 지나면서 일정한 온도를 띠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옵니다.
오랜시간 장기간 거닐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줍니다.
▲ 하늘에 떠 있는 초록별!
▲ 독특한 모양의 나무를 바라보면서 계속해서 거닐어봅니다.
정말 쉬지않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계속 거닐었던 생각이납니다.
▲ 다양한 식생을 가지고 있는 곶자왈지대!
▲ 보고 보고 또 봐도~~ 이곳을 거닐고 있는 제가 너무나 신기하네요.
오래전 뉴질랜드에서 반지의제왕 촬영지 다양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절대! 그곳에 뒤지지 않고, 더욱 이쁘고 신기한 숲을 가지고 있는 곳이 이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이렇게 분화구코스 전체를 거닐고 마지막 해설사분께 안내를 듣습니다.
▲ 능선코스까지 거닐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는 관계로~ 다음 기회로 패쓰합니다.ㅜ
조만간 다시 찾아서 능선코스를 거닐어볼까 합니다.
▲ 분화구 코스를 나와 저는 다시 탐방안내소로 고고씽!
▲ 몇몇의 분들은 1년에 딱! 보름만 오픈되는 용암길로 발길을 향합니다.
아직 한번도 못가본 용암길... 내년에 꼭! 다녀오겠습니다.^^
아일락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거닐어 보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아일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블로그에서 다루는 내용도 제주도와 관련 된 내용입니다. 그런데요. 왜! 이제야... 거문오름을 제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는지... 이전에 제가 머했는지... 저를 탓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많은 분들은 제주도의 오름을 거닐어보길 원하시는데요. 약 2시간~3시간을 투자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사전에 예약하시고 거문오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확인한 사진처럼... 거문오름 속 자연은 감탄사만 나오는 곳 입니다. 하지만, 거문오름은 1일 400명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며, 다른 제주의 오름처럼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 점 참고 바랍니다.
그럼, '누구나 쉽게 볼 수 없는 거문오름, 감탄사만 나오는 제주의 보물' 게시글을 이만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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