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자연이 그린 누드화 제주 오름 - 따라비오름-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요즘 제 블로그에 제주 바다낚시 조행기 게시글이 등록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낚시를 가려고 할때마다... 너무나 좋지 않은 기상으로 출조 예정일 아침 다급하게 취소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일은 회사 출근 관계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며, 주말같은 경우... 꼭 날씨가 좋지 않더군요.ㅜ
그래서 올 봄에는 처음으로 농어 루어낚시 라는 부분을 배워보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 출조를 할 수 있기에 농어와 무늬오징어를 한번 노려보면 재미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요새 농어 루어낚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요. 찌낚시 만큼이나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조만간 한번 출조를 해본 후 처음 해보는 농어 루어낚시에 대한 조행기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등록하는 게시글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게시글이 너무나 길기에... 그만 작성하고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여행자의 땅! 제주도! 로 여행을 떠나실 준비가 되셨나요??? 고고씽~~~^^
오래전에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제주편" 을 소개하기 위하여 "놀러와"에 나와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오름은 "자연이 그린 누드화" 이다.
제주도에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오름을 올랐던 저는 이전에 올랐을때는 아무런 감흥없이 그냥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 처럼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오름을 오를때에는 같은 오름을 올라도 또 다른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 저는 "자연이 그린 누드화, 제주도 오름"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에는 36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오름이 있지만, "따라비 오름" 이라는 한 곳을 통해 "자연이 그린 누드화"를 소개합니다.
수많은 제주도의 오름 중 억새와 가장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오름은 뭐니뭐니 해도 "따라비 오름" 일 것입니다.
올록볼록 아담한 크기의 오름, 부드럽게 연결된 오름 능선의 곡선미, 바람에 휘날리는 은빛 억새. 자연의 조화가 환상적인 곳 입니다.
따라비오름은 제동목장에서 대록산을 거쳐 가시리에 이르는 포장도로 중간쯤의 동쪽 초원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오름과 달리 따라비는 도로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어 생각보다 쉽게 찾지 못하는 오름입니다. 가능한 적게 걷고 가능한 많은 기쁨을 얻으려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그 생각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따라비오름은 오름 그대로의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다.
따라비 오름을 찾아가는 길은 2가지의 길이 있는데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곳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해 따라비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아래에 펼쳐지는 사진 및 따로 상세 설명은 많이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사진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 그리고 자연을 잠시나마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 따라비 오름을 오르기 전~~~ 민들레 씨를 한번에 불어보며~~~ 지금 가지고 있는 잡념이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 저~멀리 따라비 오름이 보입니다.
▲ 따라비 오름으로 향해서 가는길... 길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풀 밭과 녹색이 저에게 왠지 모르는 평화로움을 전해줍니다.
▲ 점점... 따라비 오름이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오름의 능선이 두눈에 들어옵니다.
▲ 원래 많은 사람들이 가는길이 아닌~~ 우리만 알고 있는 이길... 정말 매력있었습니다.
우리의 일행만 있을뿐이요! 자연만 있을뿐이요!
제주도의 드 넓은 자연 풍경이 마치 다 제 것 같다는 생각이...
▲ 이제 따라비 오름으로 올라봅니다.!
▲ "갑마장길" ??? 따라비 오름을 오르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동쪽의 많은 오름을 같이 거닐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한번도 이 길을 걸어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
▲ 따라비오름의 정상이 아닌~~ 올라가는 길 중간에서 보이는 따라비 오름 밖의 풍경입니다.
우와~~ 라는 감탄사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 정상을 향해서 가는길... 한개의 무덤.... 따라비 오름을 지키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 위의 사진... 제주도 오름의 매력 중 한개인 듯 합니다.
제주도 오름은 힘든 듯 힘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넓게 펼쳐진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등산이라는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오릅니다.
▲ 따라비오름의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능선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
▲ 저희도 얼른 따라비 오름 정상으로 걸어가봅니다.~^^
▲ 따라비오름은 처음에 제가 언급했듯이 2개의 출발지가 있습니다. 제가 출발한 곳에서의 가까운 정상입니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사진에서 많은 분들이 있는 곳이 또 다른 출발지에서의 정상입니다.
그런데요~~~ 따라비 오름은 드 넓은 능선으로 작은 오름들이 전부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 능선을 따라서 오름 전체를 한바퀴 거닐어 봅니다.
▲ 캬아아아아~~~굳이 한라산 백록담에만 분화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도 오름은 거의 대부분이 분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화산의 분출로 이루어진 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 이제 반대쪽 정상에 거의 다다릅니다.
▲ 정상에 다다를 무렵~~다시 한번 오름 밖의 풍경을 제 두눈에 담아봅니다.
▲ 돌의 모습... 오름 초입에서 봤던 "무덤"과 같이 오름을 수호하는 모습입니다.
▲ 위의 사진의 자동차가 보이시나요?? 저곳이 또다른 따라비 오름의 입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가 올라왔던 길이 아닌~~ 저곳을 통해 따라비 오름을 오릅니다.
▲ 위의 사진의 "망원경"이 보이시나요??? 저곳이 따라비오름의 진짜 정상입니다.
저곳에서 바라보는 오름의 풍경은 어떨까요???
▲ 제주도 동쪽에는 수많은 오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오름을 가던지~ 수많은 오름을 두눈에 자신의 가슴에 그릴 수 있습니다.
▲ 날씨가 좋지 않아~ 오름밖의 풍경은 사진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은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가 무성한 산과 오름이 아닌~~~ 풀로 뒤덮힌 모습... "자연이 그린 누드화" 라는 글귀가 와닿는 제주도 오름의 풍경입니다.
▲ 오름 등반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오늘 아일락과 함께~ "따라비오름"으로 떠나보신 느낌이 어떠십니까??
제주도를 찾는 많은 여행객분들이 제주도를 찾기 이전에 "제주도 오름"을 한번쯤은 올라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제주도를 찾았을 때... 제주도 오름을 올라보시는 분들은 극히 드믑니다.
예전 "아빠!어디가" 프로그램에서 "김성주씨와 민국이"가 제주도 자유여행 기간 중 제주도 동쪽의 "지미봉"에 올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도 쉽게 제주도 오름을 오를 수 있으며, 그 오름의 정상에 올랐을 때~ 드넓게 펼쳐지는 제주도의 풍광은 어린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감탄을 지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자동차를 몰고 제주도 이곳저곳..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를 제대로 느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일 뿐~ 자동차에서 내린 후 그곳을 한번 제대로 느껴보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오늘 제가 등록한 부분은.. 인터넷에 등록하는 글과 사진일 뿐 입니다. 하지만, 제 글을 보면서~ 잠시나마 월요일 오후의 몽롱함을 잊을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웃음가득한 하루 보내십시요.
제주도 오름은 올레길과 개념이 다릅니다. 올레길속에 제주도 오름도 포함되어 있지만, 올레길은 한개의 코스를 모두 둘러보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기에 걷는걸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오름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2시간이면 한개의 오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름을 올라가는 시간... 오름 정상에 있는 시간... 잠시나마 시원한 오름의 바람을 맞으면서 거닐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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