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손쉽게 생선 피빼는 방법과 이유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벌써 이렇게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말은 어찌하다보니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은 왠지 이렇게 보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스마일~^^
아일락의 요즘 좌우명 입니다. 웃으면 복이 오잖아요~~ 히힛
오늘 아일락은 낚시꾼과 일반인분들 모두에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물고기에 대한 TIP을 작성해봅니다.
많은 말 없이 바로 게시글을 시작해봅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낚시도중 본인이 잡은 물고기에 대해 '피'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때, 왜!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가기 이전에 '피'를 제거해야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손가락 혹은 몸에 상처가 난 후 '피'를 본적이 있으시죠???
자신의 피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으십니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없는데요."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명이면 100명 모두 '피 냄새'를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잇몸에 상처가 난 후 그 피를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에 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먹으셨을 때, 코를 통해서 자신의 '피' 냄새를 맡아봤을 것 입니다.
그때당시... '피'냄새가 어떠셨습니까???
아무리 본인의 '피'라도 역하거나... 기분나쁜 기분을 주는 냄새를 맡았을 것 입니다.
'생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살아 있는 상태의 생선의 '피'를 빼지 않고 그대로 생선이 죽어버리는 경우, 그 피는 그대로 생선의 살에 달라붙어 응고되버리고, 피 냄새는 살점 곳곳에 스며들게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상태의 생선 '피'를 먼저 제거해주는 경우 '피'의 냄새를 깨끗히 없앨 수 있기에 쉽게 말해, 생선 비린내를 1단계로 없앨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살아있는 상태로 '생선'의 피를 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고, '비린내'를 잡는 1단계 방법인 점 참고 바랍니다.
그럼~ 살아있는 생선의 '피'를 어떻게 빼야될까요???
제가 알고 있는 2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살아있는 생선을 편한 장소에 올려놓습니다.
만일, 갯바위에서 생선의 피를 제거하시는 경우, 평평한 곳에서 피를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칫 잘못하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 위의 사진의 아가미 부분과 옆 지느러미 부분이 보이시나요???
제가 알고 있는 피빼기 첫번째 방법을 소개합니다.
※ 낚시꾼이라면 낚시조끼 혹은 낚시가방에 작은 과도 하나 가지고 있을 것 입니다. 그것을 이용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위의 사진의 동그라미 부분에 칼의 뾰족한 부분을 그대로 찔러넣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칼을 빼줍니다. 이러면 피빼기는 모두 완료됩니다.
칼을 잠깐 찔러넣었을뿐인데... 생선의 '피'가 빠질까요???
아가미와 지느러미 사이에는 생선의 '심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피는 동맥을 타고 물고기 몸 전체에 퍼지게 됩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동맥' 부분을 찌르는 것 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제가... 왜 이 방법을 사용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가미를 자르는 방법, 생선의 머리 윗 부분을 자르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그렇게 해버리면... 물고기를 가지고 나중에 사진을 찍을 때 보기 싫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
그럼~ 제가 사용하는 방법 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가미'를 자르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 일까요???
▲ 아가미 사이로 칼을 짚어 넣습니다.
▲ 칼이 반대쪽까지 나오도록 짚어넣습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잘라줍니다.
▲ 위의 사진처럼 잘라주시면 됩니다.
※ 동맥을 찌르는 방법, 아가미를 짜르는 방법을 했다고 '피빼기'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 것을 한 후 바로 해야되는 일이 있습니다.
▲ 자신의 낚시 가방에 바닷물을 담은 후 그곳에 고기를 담거나, 위의 사진처럼 바닷물 웅덩이에 고기를 담아주어야합니다.
칼에 찔렸다고 살아있는 물고기가 바로 죽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물어 넣어주면 물고기가 움직이면서 저절로 피는 깨끗하게 빠집니다.
※ 간단한 예로, 우리의 몸에 상처가 난 후 '피'가 흘러나오는데, 계속 움직이면 그 피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버리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 깨끗하게 '피'가 제거된 상태입니다.
'피'를 제거한 생선은 자신의 낚시 가방에 다시 깨끗한 바닷물을 채워주고 그곳에 물고기를 담아서 집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때, 자신의 생선을 담는 낚시 가방에 얼음을 조금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낚시 장소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시간동안 가방에 담은 바닷물의 온도는 높아집니다. 높아지는 바닷물의 온도에 물고기의 살은 문드러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닷물을 차갑게 할 수 있는 얼음을 넣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 얼음은 갯바위 가까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위에서 저는 물고기의 '꼬리' 부분에도 칼짚을 내어 피를 빼는 방법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물고기의 모든 피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꼬리' 부분에도 칼짚을 내어 피를 제거해줘야 하는 점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아일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제주도 바다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보면 별의별 바다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이때... 주의해야하는 바다낚시 어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가시치' 라는 녀석입니다. '독가시치'... 제대로 알고 이 생선을 마주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추가 등록합니다.
▲ 제주도 바다낚시를 하시다보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손맛은 벵에돔만큼 엄청 좋으며, 맛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름처럼... 무시무시한 독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낚시를 많이 다니시는 분이나, 초보분이나 고기를 잡으면 고기의 바늘을 빼기전에 고기의 아가미를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서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가시치를 그렇게 잡으시면 정말로 큰일납니다. 고기가 살짝 팔딱 거리면서 지느러미에 조금이라도 찔리게되면 그날 낚시를 접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기를 갯바위에 그대로 놓으신 후, 발로 고기의 옆 부분을 지긋이 누른 후 바늘을 빼시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후 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저는 위의 사진처럼 방법을 사용합니다.
독가시치의 꼬리 부분을 손으로 잡으면, 이상하게도 독가시치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꼬리 지느러미에는 바늘(독)이 없기에 안전합니다. 바늘을 제거 하실 때!!! 꼭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방법으로 바늘 제거했다면~ 독가시치를 먹기 이전에 해야할 행동이 있습니다. 독가시치는 '해조류'를 먹고 살아가는 고기 이기에~ 고기의 내장에는 각종 해조류가 잔뜩 있습니다. 그리고 해조류가 내장에서 분해되고 있기에~ 독가시치 내장을 잘못 건드리시면 정말로 심한 악취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낚시를 하면서 고기를 잘 못 방치 했다가 고기가 죽은채로 1시간정도 지나면, 그 고기는 절대 못 먹는... 악취가 살 전체에 베겨서 절대 못먹게 변해버립니다. 낚시를 하시다가 독가시치를 잡으시면, 살아있을때~ '피'제거와 함께 내장이 다치지 않도록 '내장'을 먼저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장이 제거된 독가시치를 다시 '살림망'에 넣으신 후~ 낚시가 끝날때까지 그냥 바닷물에 담가놓으시기 바랍니다. ※ 손질한 고기를 다시 '살림망'에 넣어서 바닷물에 담가놓는 이유는~ 이렇게 하면~~ 내장에서나는 악취가 전부다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독가시치를 잡은 후 내장을 제거할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솔직히, 고기의 머리와 함께 제거해야 냄새 걱정이 없지만 머리를 함께 짜르면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고안해낸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벵에돔도 동맥 찌르기 신공으로 모두 피가 제거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피와 내장이 제거된 독가시치는 냄새가 나지 않고 집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져온 독가시치는 회와~ 왕소금구이로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만일, 손질을 하였지만, 냄새가 남아있다고 느끼신다면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하시고, 고기를 차가운 얼음물에 일정시간 두신 후 요리를 해서 드시면 됩니다. 그러면 남은 냄새까지 쏴악 빠집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선 피 제거 방법' 게시글을 작성하면서 오래전 한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제주도에서 40분정도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관탈도' 라는 곳으로 바다낚시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많은 마릿수의 '돌돔'을 잡았지만, 회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실수로 물고기 보관을 제대로 못하고, '피'를 제거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날 잡은 돌돔은 몇일동안 소금구이로만 먹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기포기'를 이용해 집까지 살려서 올 수 없다면... 꼭! '피'를 제거하시고 집으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신선한 활어의 느낌 그대로 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아... 왜 이렇게 게시글이 길어질까요???ㅜㅜ 게시글 작성을 계속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네요. 제가 알고 있는 생선 구별법 하나더 같이 등록합니다. 아래 2장의 사진 중...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의 차이점이 확인되시나요???
▲ 위의 사진속 생선의 눈동자는 시커멓습니다. 살아있는 상태 같습니다.
▲ 위의 사진속 눈동자는... 흰색이 보이며, 누가봐도 맛이 간 상태로 보입니다. 같은 종류의 생선입니다. 하지만, 똑같이 죽은 생선인데...왜... 생선의 눈동자가 다를까요??? 첫번째 사진은 낚시 현장에서 생선의 피를 제거하고 집으로 가지고 온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낚시 현장에서 피를 제거하지 않고 가지고 온 상태의 모습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피'를 제거하지 않은 생선의 경우 피가 온몸에서 그대로 굳어버려, 생선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온 것 처럼 뻣뻣해지고, 눈동자도 흐리멍텅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생선을 드실 때...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 중 어떤 생선을 드시겠습니까??? 저라면.. 무조건 첫번째 사진의 생선을 먹겠습니다. 이처럼 살아있는 생선의 '피 빼기'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며,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인 점 참고 바랍니다. 더 많은 정보를 작성하고 싶지만... 오늘 게시글은 이만 줄일까합니다. 저는 이만... 주말 출근하러 회사로... 고고씽 합니다.ㅜ 저는 일을 하겠지만, 모두다 웃음가득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위의 게시글이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아래의 view on 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해주세요.
추천과 댓글은 '아일락'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더욱 좋은 게시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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