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때문에...제주 무늬오징어 낚시..

 

요즘의 저는 '영어공부'에 푹 빠져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하루 회사 연차를 내서.. 바닷가를 가려고 하였으나.. 지금 도서관에 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가.. 어제 있었던 일을 쓰려고.. 잠시 노트북의 인터넷을 켰습니다. ㅎㅎ

 

 

회사를 퇴근하고 학원에 가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갑자기 가방안에서 울리는.. 진동소리~~

 

 

"누구지?" 라고 생각하면서.. 핸드폰을 열었는데요... 제가 열심히 낚시를 배워주고 있는 선배의 문자가 왔있었습니다. ㅎ

 

 

 

 

 

하루종일 저한테 말을 걸면서.. 무늬오징어랑 갯바위 벵에돔 포인트를 물어보는 제일친한 형~ ㅎㅎ

 

 

낚시 포인트에 대해 절대 아무한테도 말해주지 않지만 ㅎㅎ 시원한 캔커피 1개에 선배한테 요즘 제가 자주가는 무늬오징어 포인트를 말해주었습니다. ㅎㅎ

 

 

포인트에 도착하고.. 20분만에 무늬오징어 한마리가 올라왔다는 선배의 문자..

 

 

영어 공부는 해야되고.. 바닷가는 가고싶고...ㅜ 이거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ㅎ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가서 잠깐동안 하루의 마무리를 하고 잠을 청하려고 하였는데요...

 

 

선배의 문자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하면서.. 잠깐 2시간만 오징어 잡고 오자!! 라고 생각하면서 얼른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ㅎ

 

 

 

 

제가 핸드폰의 배경이미지 입니다. ㅎㅎ 제일 좋아하는 벵에돔을 볼때마다.. 잡고 싶습니다. ㅎㅎ

 

포인트에 도착하고 보니~~ 중썰물이 넘어서 끝썰물로 진입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ㅎ

 

채비 : 에깅로드 8.2피트 > 2500 드랙릴 > 1호 합사 > 2.5호 쇼크리더 > 스냅도래 > 당나라산 2000원짜리 에기 3.5호

 

요즘의 제주도는 정말 이상합니다... 오징어가 전부다 바다의 바닥층에서만 입질을 하는 듯합니다.ㅜ 왜 그런지.. 너무 바닥층에서만 입질을 하기에..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바닥에 에기가 걸려서..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집니다.ㅜ

 

얼른 낚시 준비를 하고 열심히 에깅낚시를 시작했습니다. ㅎ

 

분명히 집에서는 바람이 불었는데, 바닷가 동네는 이상하게도 바람 한점없는 날씨 ㅎㅎ 정말 좋았습니다. ㅎ

열심히 던지고~~ 에기에 액션을 주고~~ 하고 있는데요. ㅎ 갑자기 쭈~욱 하고 낚시대를 가져가는 입질!! ㅎ

 

"올커니~~~ 오늘 나에게 왔구나~" ㅎㅎ 하면서.. 오징어를 당기는데요.. 갑자기.. 휑~~해지는 낚시대..

 

오징어가 잘 걸리지 않았는지.. 에기의 바늘에서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ㅜ

 

저는 "오징어가 아닐꺼야.. 바닥이였을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ㅎㅎ 다시 낚시를 열심히 했습니다. ㅎ

근데.. 이게 왠일인지.. 똑같은 일이 3번이나 발생했습니다.... 한치 배의 불빛을 통해 오징어가 물을 내뿜는 것까지 보았는데요.. 계속적으로.. 오징어가 에기에서 빠져버렸습니다.ㅜㅜ

 

"오늘은... 용왕님이.. 빈손으로 가라고 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3번만 더 던저보고 집에가자~~라고 생각하고 던지는데요..

에기가 바다에 떨어지고 ~~ 가라앉으면서 합사줄이 팽팽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ㅎ

"머지"라고 생각하면서~ 액션을 약하게 한번 주니~~ 쭈~욱 가져가는 오징어의 입질 ㅎㅎ

이번은.. 신중히~~신중히 하면서 오징어를 갯바위 위로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ㅎ

그 이후로 더 해보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바로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ㅎ

 

 

집에와서.. 보니~~ 딱 먹기 좋은 사이즈의 무늬오징어였습니다. ㅎ

내일 낮에 도서관 가기전에 삶아서 먹어야짐~~ ㅎ 하면서 냉동실로 오징어는 잘 들어갔습니다. ㅎ

잠깐의 낚시가 다시 저에게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줬습니다. ㅎ

낚시를.. 사랑하지 않으려고 해도.. 사랑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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