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학꽁치낚시]생활낚시의 매력, 미끼 한개에 물고기 한마리

♡아일락♡ 2013. 10.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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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요즘 밖으로 이리저리 싸돌아 다녀서 그런지 감기가 너무나 심하게 걸렸습니다.ㅜ 얼른 이 게시글을 등록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콱!!!하고 한방 맞아야 겠습니다.ㅜ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 제주도!!! 제주도에서도 남쪽, 서귀포시에 살고있는 '아일락' 입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다낚시' 입니다. 하지만, 제가 즐기는 '찌낚시'의 경우 초보자분들께서 하실 수 있으나, 처음하는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 중 간단히 해보고 싶지만, 선뜻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앞으로 '아일락'은 제주도 여행 중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낚시'를 제 출조기와 함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게시글이 등록되고 다음 '생활낚시'편이 언제 등록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생활낚시 1편'을 작성해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생활낚시'는 겨울철 '학꽁치 낚시' 입니다.^^

 

'학꽁치'... 누구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때 '학꽁치 낚시'는 '생활낚시'에서 최고로 대우받는 어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학꽁치'회의 맛을 아실 것이며, '학꽁치' 회덮밥은.... 달달하니~~~ 끝장 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학꽁치'!!! 도대체 언제 잡아야할까요??

 

바로 지금이 최고의 시즌입니다. 학꽁치 낚시는 초겨울부터 3월정도까지 이어지며, 갯바위뿐만 아니라 방파제...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어디에서나 '학꽁치' 한마리만 있다면 대량으로 손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학꽁치는 한마리씩 돌아다니는 어종이 아니라, 많은 개체수가 한번에 같이 돌아다니는 군집성 어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번 잡았다하면 대량으로 잡을 수 있으며, 맛도 좋은 '학꽁치'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학꽁치 낚시'는 약간의 섬세함만 있다면 정말로 쉽습니다.~^^

아일락의 출조기와 함께! '학꽁치 낚시' 현장으로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아일락과 함께~~~ 바다를 찾는 친구들과 서귀포의 가까운 부속섬!!! '범섬'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낚시 채비를 한 후 우리를 '멘붕'으로 만들어버린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꽁치'였습니다.

 

'학꽁치' 하면~~ 누구나 맛있다는 것을 알지만... 저희는 '벵에돔'을 잡으려고 왔기에, 하나도...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갯바위 전체를 휘감고, 수면위에서만 노니는 '학꽁치'가 바다의 깊은 수심까지 들어가서 제 미끼를 먹어치워버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ㅜ

 

 

너무나 많은 학꽁치떼의 습격으로... 저희는 잠시 낚시대를 갯바위에 올려놓고 쉬고 있는데요...

아일락의 낚시 파트너인 '봉 조사'가~~ 뜰채를 들고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무엇인가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뜰채를 바다에 짚어 넣습니다.

분명... 누군가의 '찌'가 바다에 떠다니는 상황도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어어??? 뒤에서 '훈 조사'는 뜰채 쪽으로 밑밥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 이였을까요???

 

 

말도 안되게 많은 개체수의 학꽁치가 수면위에서 노는 모습을 그대로 '뜰채'로 뜨려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학꽁치 녀석들... '머리'가 좋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뜰채로 많은 양의 학꽁치를 뜰 줄 알았던 우리는... 실패!!!!!!

 

 

그래서~~~ 아침에 낚시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녀석을 꺼내봅니다.~^^

 

바다낚시를 원래 즐겼던 분들은 위의 채비가 필요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낚시 채비로도 학꽁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다낚시를 즐기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 입니다.

 

원래 '찌낚시' 채비로 '학꽁치'를 잡기에는 예민한 입질을 받아야하기에 정말로 힘이 듭니다. 하지만, 위의 녀석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미끼 한개에 한마리의 학꽁치를 선물해 줍니다.

 

※ 학꽁치 낚시를 일반적인 낚시채비로 잡기에는 어렵습니다. 워낙에 예민한 입질을 하며, 입질을한 후 목줄길이만큼만 움직이기에 '어신찌'에 반응이 안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목줄찌' 같이 예민한 '어신찌'를 이용하셔야 입질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슬슬 '학꽁치 채비'를 해봅니다.~~ 위의 부분이 저희가 사용할 '어신찌' 입니다.

 

 

학꽁치 채비

 

※ 낚시대 -> 릴 -> 어신찌 -> 찌 멈춤봉 -> 낚시점에서 구매한 학꽁치 채비

- 낚시점에서 구매한 학꽁치 채비에는 어신찌, 목줄, 바늘이 모두 매달려 있기에~ 바로 묶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미리 구매한 '학꽁치' 채비만 사용하면 안되나요?? 다른 찌도 필요하나요?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채비를 바다로 캐스팅하기 위해서는 무게감이 있는 '던질찌'를 위에 셋팅해주셔야 합니다.

 

'학꽁치 어신찌'의 경우 무게감이 없는 '스펀지' 형태이기에 바다로 캐스팅할 수 없습니다.

 

 

학꽁치의 입질은 바다에 누워있는 '어신찌'가 갑자기 'ㄱ'자로 바다에 들어갑니다.

그럴때~ 다른 낚시처럼 '하늘'위로 '챔질'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학꽁치는 다른 물고기와 다르게 미끼를 물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미끼'를 물고, 좌우로 움직이기에 낚시대를 아래방향! 바다의 수면 방향으로 살포시 챔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하면~~~ 미끼 한마리에 한마리의 학꽁치를 바로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바로 겨울철 최고의 생활낚시!!! '학꽁치 낚시'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제외하고 '학꽁치 낚시'에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1. 채비를 직접 꾸리는 경우 '바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 만일, 직접적으로 채비를 꾸리는 경우...  '바늘'도 최대한으로 작은 녀석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워낙에 입이 작기에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야 좋습니다.

 

2. 밑밥이 필요할까요?

- 네네... 밑밥이 필요합니다. 학꽁치는 군집성 어종이기에 밑밥이 있으셔야 쉽게 학꽁치를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불러보아서 잡을 수 있습니다.

 

3. 학꽁치 낚시에서 수심 조절도 필요할까요?

- 학꽁치는 수면위를 돌아다니기에 전체수심을 30~50cm로 맞추시면 가능합니다.

 

4. 미끼는 어떤걸 사용해야 할까요??

- 크릴새우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새우를 낚시바늘에 제대로 끼우지 못하는 초보의 경우 미끼만 없어지는 불상사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럴경우, 냉동된 오징어살을 미끼로 이용하면 더없이 좋습니다.

 

5. 잡은 학꽁치를 손질할때 주의사항 있나요?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학꽁치를 손질할때... 비늘을 정확히 다 벗겨주셔야 한다고 합니다. 껍질 부분을 정확히 손질하지 않고 드셨다가... 아팠던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이 사실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학꽁치를 잡으면, 주변에 학꽁치 손질을 하실 수 있는 분들께 부탁을 하시거나, 여행중에는 가까운 '수산센터'에 가시면 '회'로 장만해주기에 그곳으로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모두다 위의 내용을 숙지하셨나요??? 제주도 여행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바닷가로 가셨을때~~~ 여행 중에 누구나 하실 수 있는 생활낚시입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그곳에서 색다른 생활낚시라는 체험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약 1시간동안 많은 학꽁치를 잡았습니다. 제주도라서??? 아닙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전국각지의 갯바위, 방파제에서 쉽게 이만큼의 양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벵에돔'을 잊어버리고 '학꽁치'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겨워서... 가장 먼저 '아일락'이 포기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다시 '벵에돔 채비'를 한 후 바다에 '찌'를 드리웠습니다.

'찌'를 바다에 드리우자마자~~~ 계속 이어지는 화끈한 입질!!!!

과연 그것은 무엇이였을까....

 

 

과연... 그것은 무엇이였을까요???

지금... 너무나 심한 기침에 얼른 병원으로 가봐야겠습니다.ㅜ 나머지 조행기는 내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 2부 바로가기 : 벵에돔과 싱크로율 99%, 물고기를 잡았지만 바다로 돌려보낸 사연 : http://jejunim1.tistory.com/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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