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농어라고 아시나요?

여러분들은 '넙치농어'라고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점농어, 일반 농어가 아닌... '넙치농어'~~ 환상의 물고기입니다.

 

넙치농어는 농어 루어낚시의 '꽃' 이라고 말하며, '넙치농어' 하면~~ 낚시를 다니는 사람들은 '뜨아~'하고 탄성만 지르는 물고기입니다.

 

그리고 넙지농어는 2000년도까지 우리나라의 어류도감에만 이름이 등록되어 있을 뿐, 실물을 잡아본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존재 여부에 대해 끊이지 않던 물고기입니다.

 

하지만, 넙치농어는 2000년도에 제주도 가파도에서 처음으로 낚시꾼에 의해 잡혔으며, 우리나라에 넙치농어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넙치농어는 거대한 물고기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체구에 강렬한 파워를 자랑하는 넙치농어(일본명 히라스즈키). 일본 루어꾼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고기이며, 일본의 특정지역에서만 잡혔던 물고기입니다.

 

이런 넙치농어를 실제로 보는 상황이 되었으며, 실제로 본 저는... 정말 탄성만 나왔습니다.

 

넙치농어가 바늘을 물자마자 바로 바늘털이(농어가 자기 입에 걸린 부분을 빼기위해 발악을 하는 장면)를 하는 장면은.. 돌고래가~ 물위를 점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일반 농어와 다르게.. 넙치농어는.. 물속에 숨어있는 돌틈으로 계속 돌진을 하는데요. 이 때, 낚시꾼이 농어의 머리를 반대로 돌리지 못하면, 농어가 돌에 낚시줄을 감아 버려서.. 낚시줄은 돌에 쓸려서 끊어지게됩니다.

 

이런 상황을.. 계속 반복하며... 넙치농어의 힘이 빠질때까지.. 계속 서로 신경전을 벌여야합니다.

짧고도 오랜시간 시간동안 서로 힘 겨루기를 하다가~ 농어의 하얀 배를 뒤집고~ 내 발앞으로 끌려오는 상황이되면, 제가 승리를 쟁취하게됩니다.

 

서귀포의 지X도에 가서~ 넙치농어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고~ '돌돔'보다 맛있다는 '넙치농어'를 제 입으로 맛을 보게되었습니다.

※ 제가 먹어본 느낌은... '돌돔'은 돌돔의 맛이 있고, '넙치농어'는 '넙치농어'의 맛이 있는 듯 합니다. 따로 평가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그래도.. 저는 '돌돔'이 좋아요 ㅎ

 

 

 

 

제주도의 바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저는 이런 바다를.. 언제나 사랑하고 오늘도 바다위에 서 있는 듯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