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ㅎㅎ
아니면.. 말고요 ㅎㅎ
주말에 뉴질랜드에 도착했는데요.. 인터넷 연결을 하려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기에..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연결되었습니다.ㅜ
여기는.. 인터넷이 종량제라서.. 많이 느리고 그럽니다. ㅜ
그럼 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고 저는 지금 뉴질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기전에는.. 정말 모든지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많았는데요.. 막상 와보니.. 너무나 낮선 환경과 먹는것.. 시간차.. 날씨 등 저에게 너무나 큰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첫번째로 제 생활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27시간의 악몽... 집떠나면 개고생이다.! 입니다.
19살때 수능을 보자마자 부모님과 떨어져서 6년이상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군대 생활도 강원도에서 열심히 받고 했는데요.
이번에 저는 정말 집떠나면 개고생이다.!라는 문장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궁금하시죠?? ㅎㅎ
바로~~ 비행기 입니다.
뉴질랜드는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12시간정도면 오는데요. 이런 직항노선은 가격대가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저는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가는 싱가포르 항공을 예약하고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해서 뉴질랜드로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실수가.. 경유하는 비행기를 예약한 것이였습니다.
일단 제 비행기 스케줄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1월 14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 출발
1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싱가포르 공항 도착
1월 15일 아침 9시 싱가포르 공항 출발
1월 15일 밤 12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 도착
-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1시간의 시차가 느리며, 뉴질랜드는 한국보다 4시간 빠릅니다.
모든 비행기 시간은 현지 지역의 로컬타임이며, 총 계산해보면.. 27시간을 비행기 타고.. 대기하고 했습니다.
여러분~~ 몇십만원 아끼려고 장거리의 비행을 하지마세요... 정말 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려면 말을 걸어서 나가야되고, 정말 피곤합니다.
그냥 돈을 좀 더 주고, 직항노선을 이용하세요. 정말 강추드립니다. ㅎㅎ
- 김포공항에 제 짐을 맡겨놔서~ 김포에 들려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 외국가면 이제 한국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는 마음에 인천공항에서 비빔밥을 시켜서 먹고 했습니다.
- 제가 6개월동안 입을 옷들과 여러가지 물품들입니다. 무게가 20Kg 가 넘어가더군요 ㅎ
- 자랑스런 대한민국 여권입니다. ㅎㅎ
- 싱가포르로 가는 첫번째 티켓입니다... 이제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 비행기안에 타자마자 저는 시간 떼울 것을 찾다가 가문의 위기 영화와 바람의 파이터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2편을 봐도.. 비행기가 착륙하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 오랜 비행시간동안.. 저에게 잠을 찾게 해 준 고마운 넘입니다. ㅎ
- 싱가포르 항공의 가장 큰 매력은 이 음식에 있는 듯 합니다. 맛있게 냠냠 ㅎㅎ
- 제주 워터~~ 제주도 촌놈이라서 제주라는 단어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 맥주를 한 10캔정도 먹고 저는 SG 워너비 노래를 들으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ㅎ
-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하고 저는 금새 배가 고파서 바로 버거킹으로 달려가서 와퍼 세트 하나를 먹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와퍼버거는.. 제 입맛이 아닌 듯 합니다.ㅜ 너무 느끼해요 ㅎ
-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편의점에서 찾은 한국의 음식입니다. ㅎ 한국사람이라는게 여기서 자랑스러웠어요 ㅎ
- 햄버거도 먹고 아무리 시간을 떼워도 가지 않는 시간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를 보면서 ....
- 아무리 시간이 안가도~ 건강한 2다리가 있기에 열심히 공항을 활보했습니다. ㅎ
그런데.. 너무 커서.. 짜증났습니다. ㅎ
- 이렇게 5시간 이상 시간을 떼우다가 저는... 카메라를 삼각대와 합체를 시킨 후 혼자 셀카질을 열심히 했습니다. ㅎ
정말.. 씻지도 않고.. 머하는 짓인지..ㅡㅡ ㅎ
- 공항에서 제 노트북의 무선인터넷이 잡히지 않자~ 인터넷 존에가서 '다음'사이트 접속하고~ 모든 신문기사를 정독하면서 한 1시간을 또 보냈습니다. ㅎ
- 싱가포르 시간으로 6시정도.. 한국은 7시였네요. ㅎ 잠자고 있는 부모님부터 모든 사람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푹 주무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ㅎ
- 10시간의 대기 시간이 임박해져올 때 저에게 햇살처럼 다가온 발 마사지기 ㅎㅎㅎ
여기서 30분 이상을 발 마사지를 받으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ㅎ 이렇게 저는 10시간 이상의 대기를 끝내고 다시 10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로 날아갔습니다.
10시간 이상의 시간이 지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더니.. 한국과는 정말 다른.. 더운 날씨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 그 이후의 사진은.. 제 모습이 너무 폐인이라서.. 안올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든 비행 일정을 마치고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서 저는 홈스테이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벽에 집에 도착해서 너무나 미안했지만.. 저는 27시간동안 씻지 못해서.. 씻고 싶다고 말을 하고 얼른 샤워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오랜 비행 피로가 엄습해서 그런지, 너무나 피곤하여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홈스테이 가족과 서로 인사를 하고 저는 다음날부터 다닐 학원을 찾아 시내로 찾아 다녔습니다.ㅜ
뉴질랜드온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요. 저에게 벌써 향수병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ㅜ
어제 혼자 오클랜드 시티 한복판을 걸어다니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 : 다시 시작한다면 되돌아 갈 수 있을까?
하지만, 저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이것이였습니다.
"아니. 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져 있었거든. 너는 이미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거든."
* 너는 혼자라는 생각을 버려... 언제든지 너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
- 앞으로 더욱 많은 제 생활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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