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누구나 가능한 제주도 야외 웨딩 스냅촬영

♡아일락♡ 2015. 3.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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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남자와 여자가 부부 되기를 서약하는 의식입니다. 자신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결혼식은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힘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적 제약과 더불어 금전적인 제약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웨딩 시장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근데요. 웨딩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지만, 그에 따른 비용적 지출이 어마어마합니다.

안좋은 말로는... 돈이 없으면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기본적으로 "웨딩홀, 웨딩드레스, 사진촬영"은 기본적으로 많은 돈이 지출됩니다. 웨딩홀과 웨딩드레스의 경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예약할 수 있지만, 사진촬영의 경우 시간에 맞게 촬영한 후 다시 촬영하기에 많은 힘이 들며, 그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현재 사진촬영에 따르는 비용이 정말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달 후 제 친구는 결혼식을 하게됩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나머지 부분은 모두다 완료되었지만, 사진촬영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전문적으로 실내/실외 웨딩촬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제주도 야외에서의 웨딩 스냅촬영]의 경우 몇번 해본적이 있기에 친구에게 돈을 아끼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진기사가 되어 친구의 야외 웨딩 스냅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4월 27일(월) 결혼식을 올리는 친구와 친구의 예비와이프를 찍어주고 있는 아일락 입니다.

 

이렇게 게시글을 작성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할 것이며, 웨딩촬영을 할 것 입니다. 그때 전문적인 스튜디오를 찾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금액적으로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주변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부탁해보시기 바랍니다. 돈도 아끼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여행도 할 수 있는 1석 3조의 시간이 됩니다.

 

이날 제가 촬영을 위해 다녀온 곳은 총 4곳입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서 여러분도 이곳을 찾아 친구끼리/연인끼리/가족끼리 사진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녀온 곳이 어디인지는 이어지는 게시글 내용에 포함됩니다.

※ 찍은 사진은 포토샵이라든지 편집을 하지 않았기에 밋밋할 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그 이유는 저는 있는 그대로의 사진을 좋아하기에...

 

▲ 첫번째로 찾은 곳은 제주도 1100도로에 위치해 있는 [천왕사] 입구 입니다.

길게 높게 하늘로 향한 삼나무 숲을 끼고 사진을 찍고 싶은데요.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곳은 원래 사려니 숲길 부근입니다. 하지만, 사려니 숲길 부근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부끄러움이 있는 사람이 찾기에 부담됩니다.

하지만, 1100도로의 천왕사 입구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사려니 숲길 부근에 뒤지지 않는 삼나무 숲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얼레리 꼴레리~~~ ㅋㅋ 뽀뽀했대요. 도로의 가운데에서 삼나무 숲을 끼고 찰칵!

 

 

▲ 예비 남편을 바라보는 예비신부의 모습!

 

천왕사 입구 부근에서 약 1시간정도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의 배경은 뛰어노는 사진보다 웃지 않는 무거운 사진이 어울렸습니다.

 

▲ 두번째로 찾은 곳은 제주 경마장 맞은 편쪽에 있는 곳 입니다.

 

▲ 장소에 도착 후 화장을 직접 고치고 있는 신부입니다.

전문업체에 사진 촬영을 부탁하지 않았기에 화장을 고쳐주고 옷을 고쳐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신랑, 신부 모두다 직접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 또한 우리끼리 웨딩스냅촬영의 재미입니다.

 

 

▲ 제주 돌로 쌓아진 성 같은 모습을 배경으로 신랑 신부 따로 한장씩 찍어봅니다.

 

 

▲ 둘이 같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고 햇빛이 강해 사진을 찍기에 어려웠습니다.ㅜ 카메라의 노출 조정을 잘못하면 얼굴이 하얗게 날아가버리는 상황.. 그래도 계속해서 찍어봅니다. 수백장 중 몇장은 이쁜 사진이 나올 것 이기에...

 

▲ 이사진 느낌있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신랑이 부케를 잡고, 신부는 신랑의 넥타이를 메고!

 

앗!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다면 주의할 점! 소와 말의 배설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반드시 발로 밟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두번째 장소에서도 마무으리~~~세번째 장소로 이동해볼까요?

 

▲ 세번째로 찾은 곳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성이시돌 목장'의 '테쉬폰'입니다.

이곳은 많은 분들이 웨딩촬영을 하는 곳이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은 좋지만, 신부 모습에서 초점이 날아가버렸습니다.ㅜ

 

▲ 테쉬폰이라는 건물이 배경이 되어줍니다.

 

▲ 앗... 신부의 얼굴이 찡그리고 있네요.ㅜ 테쉬폰 바로 앞에 있는 목장과 오름을 배경으로 찰칵!

이런 느낌의 사진과 이곳 목장에서 뛰어노는 사진을 포함하여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제 네번째 장소로 이동해볼까요?

 

▲ 네번째로 찾은 곳은 금능해수욕장 입니다. 금능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진촬영 장소가 되는 곳 입니다.

 

▲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딱 중간에 있는 곳! 이곳을 저는 좋아라합니다.

 

▲ 높게 하늘을 향한 야자수 나무 통로가 있고, 이국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해수욕장에서 찍는 사진은 무거운 사진보다 뛰어노는 사진이 어울립니다.

 

▲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고 있는 신랑/신부의 모습!

 

▲ 아직은 바다바람이 차가운 계절이지만 과감히 신발을 벗고! 이쁘고 느낌있네요.

 

이렇게 금능해수욕장에서 사진을 찍고 이제 마지막 장소로 이동해봅니다.

 

▲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귀포에 위치한 칼호텔 잔디밭입니다. 칼호텔 잔디밭은 넓은 제주도 서귀포시 앞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정말 이쁜 곳 입니다. 이곳에서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사진, 비눗방울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총 5곳! [천왕사입구, 경마장 맞은편, 성이시돌목장, 금능해수욕장, 칼호텔]을 다녀왔으며, 총 440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더군요. 이 사진은 제입맛이 아닌 신랑/신부의 입맛에 맞게 편집 될 예정입니다.

저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고, 직업도 사진과 연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을 뿐 입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가 이쁜 장소가 아니였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 대부분 이였을 것 이며, 야외보다는 스튜디오 촬영을 권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많은 아름다운 장소가 있기에 초보가 찍는 야외 웨딩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를 찾았을 경우 굳이 웨딩촬영이 아니더라도 가족/친구/연인끼리 많은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진은 언제나 꺼내어 우리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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