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시즌이 찾아오는 제주도 낚시 포인트 - 종달리 전망대 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아일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제주도에서 오랬동안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면서 제주도의 수많은 바다낚시 포인트는 거의 다 가보았다고 해도 무방할 것 입니다.
그런데요. 모든 포인트 정보에 대해 제가 머라고 할 입장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바다는 매일매일 달라지며, 한 두번 찾았던 제가 그 포인트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노출해 버리면 제 정보를 믿고 찾은 분들은 실망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저는 오랜기간 제주도 포인트 정보를 습득하고 그 포인트를 찾아서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제주도 바다낚시 포인트 정보... 작년부터 미루고 미뤘습니다. 그저 제가 다녀온 조행기만 작성할 뿐 이였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차근차근 정리했던 부분들... 오늘부터 제주도 낚시꾼이 전하는 추천 포인트 정보로 등록하고자 합니다.
그럼 더 많은 서론 없이 바로 제주도 낚시 포인트를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4월 중순에서 말경... 제주도에는 고사리 장마가 찾아옵니다. 고사리 장마 시즌이 끝나면 5월달이 찾아오며, 매년 5월달은 제주도에 최악의 바다낚시 시즌이 찾아옵니다.
들쑥날쑥한 바다의 수온으로 2월, 3월 영등철보다 더욱 바다낚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올해의 경우 '윤달'이라는 부분이 껴서 바다의 수온이 다른 해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바다의 수온이 일찍 높게 형성되어 자신이 바다를 찾은 날 수온만 받쳐준다면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초/중순 최악의 바다낚시 비수기가 지나면... 5월 말부터 제주도에는 다시 겨울철까지 벵에돔 시즌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때 알아두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벵에돔 시즌은 동쪽부터 시작되어 점점 서귀포로 퍼지며, 서쪽으로 퍼진 후 북부권까지 이어지게 되며, 겨울철 동쪽부터 시즌이 마감됩니다.
간단히 말을 하자면, 5월말, 6월은 제주도의 동쪽 포인트를 찾는게 더욱 좋은 조과를 만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일락은 제주도 동쪽의 도보 포인트 한곳을 추천해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제주도 동쪽의 도보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 부속섬의 경우 저렴한 경비로 가실 수 있으나 정보를 알지 못해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속섬을 찾는다면 다른 일행분들의 눈치로 잠시 짬낚시/생활낚시 개념으로 즐길 수 없습니다. 이때 제주도의 도보포인트 정보를 알고 있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주도 바다낚시 여행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포인트는 제주도 동쪽 종달리에 위치한 '종달리 전망대 포인트' 입니다.
'종달리 전망대' 포인트는 세화해변~성산 해안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가시다가, 해안도로에 '배'가 언덕위에 설치된 부분이 보이실 것 입니다. 그곳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장소입니다.
▲ 해안도로 언덕에 뜬금없이 배가 한 척 있습니다. 이곳은 아침일찍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전망대 앞쪽에 바다에 우뚝 솓은 바위가 보이실 것 입니다. 위의 사진의 언덕 너머로 진입하시면 그곳에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 차량의 주차는 전망대 주차장에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종달리 전망대 포인트의 가장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물때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곳의 진입로는 밀물일때 진입로가 물에 잠기기 때문입니다.
중썰물에 이곳 포인트에 진입하여 중들물까지 낚시를 즐긴 후 다시 철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이곳을 찾는다면 포인트 진입자체를 못할 수 있으며, 낚시 후 철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포인트에 도착하면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 포인트 전방으로는 제주도 동쪽의 섬속의 섬! 우도가 보입니다.
※ 우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벵에돔 시즌이 열리는 곳 입니다. 약 몇 주전 찾았던 우도-큰동산 포인트에서 저는 엄청난 벵에돔 입질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 지점입니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주도에는 북서풍이 많이 불어오는데요. 왼쪽에 있는 조그마한 언덕이 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주며, 파도가 조금 강하게 치는 날 썰물 시 조류가 흘러가는 첫 지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포인트 왼쪽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도 들물/썰물 모두다 낚시가 가능하며, 좋은 조과를 보장해줍니다.
그럼... 이곳 포인트의 들물/썰물 시 조류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떻게 캐스팅과 어디서 입질이 들어오는지 확인해 볼까요?
▲ 들물일때 이곳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조류가 흘러가줍니다.
갯바위 전방으로 캐스팅하여 왼쪽으로 흘러가는 조류에 채비를 태우시면 가능합니다.
▲ 썰물일때 이곳은 조금 특이한 조류의 소통을 보입니다.
제가 낚시를 하기 위해 선 자리 전방에서는 반탄류로 인해 포인트 전방에서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흘러가주며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흘러가다가 약 50m 전방에 형성된 수중여 부근에 채비가 도착하면 벵에돔 입질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포인트의 왼쪽 언덕에서 낚시를 한다면 포인트 전방으로 캐스팅하여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조류에 채비를 태워 입질 지점까지 흘려주어야 합니다.
바로 옆 포인트이지만 갯바위 형성 상태로 인해 반탄류라는 부분이 한곳에 집중되어 조류가 흘러가는 방향을 동일하지만, 처음 채비를 태우는 방법은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수심은 어떻게 되고, 채비는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전망대 포인트의 수심은 낮은 여밭으로 넓게.. 먼곳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갯바위 주변은 약 3~4m 이며, 낮은 곳은 1m의 수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질지점은 약 30m~50m 로 멀게 형성되어 있으며, 먼곳도 5m~6m 라는 낮은 수심층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이곳 포인트에서는 최대한 먼곳을 캐스팅하여 입질을 받아야하기에 무게감이 많이 나가는 저부력 찌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의 여부력이 있는 찌를 선택하여 마이너스 부력이 있는 수중쿠션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목줄을 길게 셋팅해서 목줄을 이용하여 낚시를 하여도 가능하나, 벵에돔은 밑밥에 의해 부상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길게 셋팅된 목줄은 쉽게 입질 파악이 안될 수 있습니다.
목줄은 약 3미터 정도가 좋으며, 마이너스 수중쿠션의 성질을 이용하여 채비를 가라 앉히면서 낚시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근데요. 저는 이곳을 이전에 찾았을 때 목줄을 약 5미터까지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들물인 상황이 가장 큽니다. 들물과 썰물은 약 1미터 이상의 물 수위를 보입니다. 그렇기에 들물과 썰물... 자신이 공략할 수 있는 수심층에 맞게 목줄을 셋팅해 주어야 합니다. 수중쿠션을 내릴 수 있다면 긴 목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 파도 등등등 으로 인해 채비를 내릴 수 없다면 길게 목줄을 셋팅하는게 좋습니다.
▲ 지난 겨울 이곳을 찾아 위의 녀석들을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크릴새우 한마리에 벵에돔 한마리의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작은 녀석들은 모두다 방생했구요.
제가 오늘 소개하는 '종달리 전망대 포인트'는 이제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좋은 벵에돔 조황을 보이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낮시간대 이곳을 잘 못 찾는다면 수많은 잡어떼의 극성으로 벵에돔 입질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 크릴새우보다는 빵가루 미끼를 사용하는게 더욱 좋은 조과를 보이는 점 참고 바랍니다.
※ 빵가루 미끼는 빵가루와 바닷물을 이용해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앗! 그리고 이전에 제가 이곳을 찾았던 조행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종달리 전망대 포인트 : http://jejunim1.tistory.com/294
앞으로도 '아일락'은 더욱 많은 제주도 바다낚시 포인트를 공개 할 예정인 점 참고 바라며, '벵에돔 시즌이 찾아오는 제주 바다낚시 포인트' 게시글을 마무리 합니다.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낚시꾼들은 오늘도 왠지모를 설레임에 바다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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