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까지 합치면 6일간 쉴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십니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숙지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절대 저렴하지 않은 제주도 여행! 비행기 혹은 배를타고 제주도 여행을 오신 후 여러분의 여행을 실망감만 잔뜩 앉고 돌아가시려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제주도 여행에 대한 실망감... 아주 작은 부분부터 나올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을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제주여행! 대안이 없는 제주여행은 망칠뿐이다."
1.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에 대한 대처
- 여름이 지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우리나라에 태풍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 현재 추석연휴 기간에 태풍 예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기상 예보가 바뀔 지 모르기에 숙지하시면 좋습니다.
여행 기간이 설정된 후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태풍'같은 기상악화의 경우 예측 가능합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으면 누구라도 '태풍'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동안 1~2일동안은 당연히 '비행기'가 결항될 확률이 많습니다.
하지만, 태풍이라는 부분을 무시하고 제주도에 오시는 분들은 비행기/배 결항을 각오하셔야하며, 태풍이 오기전부터 지나가는 기간인 3~5일 기간은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숙소에만 계시고 비행기까지 결항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여행 기간 중 비가 올 때의 대처
-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도 계속해서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에게 제주도 날씨에 대해 묻는다면 저는 한마디만 할 뿐입니다.
"글쎄요."
[글쎄요.] 라는 말에는 딱 한가지가 담겨있습니다. 제주도의 날씨는 그 어떤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기상청이라도 말입니다.
제주도는 대표적으로 매년 4월 '고사리장마', 6월 '장마'가 찾아오고, 가을철과 겨울철도 마치 장마처럼 비가 자주 내립니다. 제주도에서는 비를 쉽게 만날 수 있고, 그 비는 넓은 제주도 어느 지역에서 내릴지 예측하기 힘이듭니다.
※ 제주도의 북쪽에 비가 내리고, 남쪽은 안내릴 수 있으며, 서쪽은 내리고, 동쪽은 안내릴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비 예보는 제주도 전체에 내린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태풍예보처럼 여행 오시기 이전에 기상예보를 반드시 한다고 하지만... 날씨라는 것이 어쩔 수 없기에... 일단 제주도로 출발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내가 여행하는 일정 중 비가 내린다면 '멘붕'일 것 입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 '멘붕'을 당하지 마시고... 비가 내려도 갈 수 있는 제주도 여행지를 여행메모수첩에 작성하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비가 내려도 "비옷"만 있다면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충분히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린다고... 그저 숙소에만 있고, 자동차만 타고 돌아다닌다면... 여러분의 제주도 여행은 그대로 망쳐버리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날씨가 좋다면 그 날씨에 맞춰서, 비가 내린다면 그 비에 맞춰서 여러분의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3. 갑작스런 비행기 결항에 대한 대처
- 1번에서 이야기한 태풍으로인한 비행기 결항의 경우 미리 예측하여 그 기간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결항은 태풍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비행기 결항 및 지연도 자주 일어나며, 가장 중요한 '윈드시어'라고 알고 계시나요?
남에서 북으로 부는 바람이 한라산에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과정에서 이상 기류가 발생합니다.
※ 바람(Wind)이 정상적으로 불지 않고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
이상 기류 현상으로 비행기는 급작스럽게 결항이 이루어지며, 윈드시어 경보가 해제되어야만 비행기가 다시 운행됩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안개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될 수 있습니다. '태풍'같은 경우 3시간전에 항공사에서 결항 문자가 오며, '안개' 같은 경우 30분전쯤에 결항 문자가 도착합니다. 이럴때 자신이 예약한 항공사만 이용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많은 항공사와의 직접 컨택을 통해 비행기 예약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많은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지연과 결항을 맞이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느낀 부분은 공항에 있는 항공사 직원들이 몇백명의 승객을 일일히 케어할 수 없습니다. 급한 사람이 먼저 찾아서 뛰어 다녀야 비행기에 빠르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4. 렌터카 사고에 대한 대처
-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제주도 여행 중 "렌트카 이용"은 필수입니다. 근데요. 제주도내 교통사고 발생률을 보시면 "렌트카" 사고율이 정말 높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 과속을 하고, 무리한 운전을 하시다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길이 아무리 익숙해도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있는데요. 처음 운전하는 길에서 무리한 운전은 정말 금물입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날 제주도의 곳곳 도로는 정말 심한 안개가 낍니다. 바닷가 지역과 중산간 지역의 고도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로 서로 기온이 달라 비가 내리면 안개가 자주발생하고 바닷가 지역도 "해무 현상"으로 안개가 끼곤 합니다. 안개가 낀날 혹은 비가 내리는 날 운전을 하신다면... 정말 안전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기분좋게 여행하시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여행은 100% 망쳐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고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릅니다. 렌터카를 대여하시는 분들이 일부 금액을 절약하고자 '자차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시고 책임보험 부분만 가입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자차보험'을 반드시 가입하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경우 작은 접촉사고에도 많은 사고처리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렌터카 대여시 각 업체마다 '자차, 슈퍼자차' 등 다양한 종류의 보험이 있기에 반드시 확인하시고 가입 후 차량을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4가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혹시나 기상이 너무나 안좋을때 제주도 여행을 어디로 떠나면 좋은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부분은 참고사항이라는 부분을 알려드립니다.
1. 만장굴
2. 해수욕장
3. 숲길
4. 엉또폭포
5. 오설록
6. 해안도로
위에서 소개한 6가지의 경우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폭포라고 엉또폭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군데에 분포한 다른 폭포도 비내리는 날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해안도로도 비가 내리는 날 어느곳을 찾아도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되어주는 점 참고 바랍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일정을 잘 짜시고 여행을 떠나도 그 여행길에서 만나는 당황스런 일들이 반드시 존재할 것 입니다.
근데요. 그런 일들을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다면 그 여행길은 또 다른 여행길 이였다는 추억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현재를 즐겨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
비가 내리면 내리는 비를 맞으면 그만이고, 비행기가 결항된다면 회사에 양해를 구한 후 하루더 놀아버리면 그만이라는 말을 전해드리면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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