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모든 것/제주도 감귤 일기

토양이 건강해야 농작물이 맛있는 열매를 맺는다.

♡아일락♡ 2014. 5.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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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일기]토양이 건강해야 농작물이 맛있는 열매를 맺는다.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5월달의 황금연휴가 제대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떠날 것 입니다. 하지만, 아일락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어디 놀러가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드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손을 도와드리고 틈틈히 짬 시간을 내어 제주도의 바다를 찾아서 벵에돔 얼굴을 보려고 합니다.

오늘 작성하는 게시글은 최근에 부모님의 감귤농장을 찾아서 일손을 도와드린 부분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산이 폭발하여 생성된 제주도의 '토양'은 비옥할까???

 

제주도는 바다 밑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생성된 '섬'으로 각 지역마다 토양의 특징이 다릅니다.

제주도 서부지역의 경우 많은 양의 '용암'이 흘러내리지 않았으며, 화산재도 많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토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옥하며, 서부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경우 토양에 비료 및 거름 종류를 많이 주지 않아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부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지역으로 '물'을 지속적으로 토양에 공급해줘야 합니다.


제주도 서귀포 및 동부지역의 경우 수많은 '오름'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많은 양의 '용암'이 흘러내리고 '화산재'가 쌓여 토양이 검은빛을 띄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토양이 힘이 없으며, 토양에 '거름 및 비료'를 지속적으로 뿌려야 토양에서 영양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귀포 및 동부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비'가 많이 내리기에 따로 '물'을 토양에 공급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주도 서귀포에서 수확되는 '감귤'이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을까???

 

제주도의 대표적인 과일인 '감귤'의 경우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수확할때까지 총 기온이 높아야 가장 맛있는 감귤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온은 우리나라 중 제주도의 '서귀포' 지역이 가장 높으며, 1년 기온의 편차가 심하지 않아 가장 맛있는 감귤이 수확됩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맛있는 '감귤'이 열리지만, '토양'이 비옥하지 못한 감귤 농장의 경우 작물의 상태를 확인하며, '비료 및 퇴비(거름)'을 토양에 뿌리며 영양소를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토양에 '비료 및 퇴비(거름)'를 어떻게 뿌리고 있는지 그 현장으로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 아일락이 감귤농장에 뿌린 비료는 '모든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 '복합비료'입니다.

 

왜 나무에 '비료 및 거름(퇴비)'를 주어야 하는가???

 

작물은 매일 토양의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영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작물이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없다면 나무의 줄기 혹은 잎사귀를 통해 영양소 결핍을 나타냅니다. 그 증상을 확인하여 비료의 종료를 선택하여 토양에 뿌리게 됩니다.

 

'비료 및 퇴비(거름)'를 토양에 뿌리게 되면 수분을 포함한 모든 영양소는 뿌리로 흡수됩니다.  그 중 수분은 증산작용을 통해 나무 잎사귀로 배출되며,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영양소는 햇빛으로 인해 광합성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작물은 광합성 작용을 통해 뿌리 및 줄기가 튼튼하게 되어 맞있는 열매를 맺습니다.

 

 

 

▲ 한포대에 20kg이 나가는 비료이기에 아일락은 비료를 나릅니다.

 

화학비료 말고 퇴비(거름)를 사용하면 안되는 것 일까???

 

 

화학비료를 토양에 뿌리게 되면 토양은 PH 농도가 산성화가 되어 작물이 토양의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지만, 화학비료는 토양에 뿌리게되면 바로 토양에서 영양소를 흡수하여 작물에 영양소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퇴비(거름)의 경우 자연 친환경적으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으며, 많은 좋은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화학비료로 인해 산성화가 이루어진 토양에 퇴비(거름)를 뿌리면 토양은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작물이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퇴비(거름)는 토양에 곰팡이를 만들어 그 곰팡이는 자연적으로 비료가 되며, 지렁이 및 미생물이 살아가게 만들어 토양에 자연적으로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퇴비(거름)의 경우 토양에 뿌린 후 토양에서 흡수되고 곰팡이 및 미생물이 발생하기에는 오랜시간이 걸리며, 너무 많이 뿌린 경우 다량의 미생물이 '열'을 발생하여 나무의 뿌리를 죽게만듭니다.

 

 

 

 

적당량의 비료를 바구니에 담은 후 감귤 농장 이곳저곳의 토양에 바로 뿌려줍니다.

 

 

'비료'를 토양에 뿌리는데 주의사항이 있을까???

 

'비료'의 경우 날씨를 꼭 확인하고 토양에 뿌리는 날을 선택해야 합니다.


'비료'를 뿌린 후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야만 수분으로 인해 땅에 흡수됩니다.

만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비료'는 땅에 흡수되지 못하고 공기중에 증발 되버리며, 비가 많이 내린다면 '비료'는 빗물에 유실되어 버립니다.


그렇기에 적당한 양의 '비' 예보가 있는 날에 '비료'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일락도 감귤농장 토양에 비료를 직접 뿌려봅니다.

 

 

▲ 약 1000평 정도의 감귤농장에 '비료'를 뿌리게 되었으며, 다음날 아침에 제주도에는 '비'가 내려 '비료'는 공기중에 증발되지 않고 토양으로 흡수되었습니다.

 

농장에서 자라는 작물의 상태가 좋다면 '비료 및 퇴비(거름)'를 주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물이 토양에서 흡수하는 영양소가 부족하다면 바로 아프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사람이 아플때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먹거나, 링거를 맞듯이 작물이 자라고 있는 토양에게도 영양소(비료 및 퇴비)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물의 상태를 확인하며 '비료 및 퇴비(거름)'를 토양에 줄 것 입니다.

 

영양소 결핍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맛있는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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