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제주도낚시]겨울철 제주도, 도보포인트에서 벵에돔을 만나다. - 애월 초소 포인트

♡아일락♡ 2013. 12. 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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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낚시]겨울철 제주도, 도보포인트에서 벵에돔을 만나다. - 애월 초소 포인트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지난 주말 너무나 정신없이 보내는 바람에 주말내내 아일락은 블로그에 게시글도 작성하지 못하고, 블로그 자체 접속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아일락은 금방 늙어 버릴 것 같습니다. 잠을 자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젊기에 이 순간을 즐기고자 합니다.

 

매일 블로그에 게시글을 등록하고자 피곤해도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전에 게시글을 작성했으나 거의 다 작성한 상황에 갑자기 정전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짜증 짜빠구리와 함께... 부득이하게 게시글을 쉬게된 점 양해바랍니다.ㅜ

※ 매일 블로그에 게시글을 작성하고자 노력하지만... 가끔씩 글을 등록하지 못하여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일락은 다가오는 2014년 블로그 목표가 있습니다.
아일락의 블로그 게시글 목표! 제주도의 많은 도보바다낚시 포인트 중 최소 50개를 등록하는 것 입니다.
도보포인트 및 부속섬 포인트까지 합치면 더욱 많겠죠???

우리나라 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 결과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제주도 도보 낚시 포인트... 제가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직접 찾아서 낚시를 한 후 그 포인트 정보에 대해 제 블로그에 공개하고, 이를 통해 제주도 바다낚시여행을 오시는 많은 분들이 좀 더 쉽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번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의게시글... 늦었지만 바로 작성합니다.
오늘 아일락은 제주도 도보포인트에서 3시간동안 벵에돔 폭풍입질을 받은 사연을 공개합니다.

 

※ 아래의 view on 추천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근 제가 바다낚시에 미쳐서 그런지... 일주일에 의무적으로 한권씩 책을 읽는 것도... 바다와 관련된 책을 찾게되네요.

최근에 제가 읽은 '노인과 바다' 책에는 좋은 말이 많이 나오지만, 위의 사진에 있는 글귀는 제 마음을 후벼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글귀에 대해 제가 해석한 부연설명보다는... 저 부분을 읽고 무엇인가를 느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합니다.

 

최근 아일락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때마다 하는 말!!!

 

"힘들어도 스마일"

 

 

이제야 제주도 도보포인트 낚시 게시글이 시작되네요.ㅜ 오늘은 서론이 참 길었습니다.

"때는 어느 북서풍이 심하게 부는 겨울철 오후 3시경"

 

제가 찾은 도보포인트는 어디일까요???

 

 

▲ 제주도의 해안도로에는 많은 해녀상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고는 모르겠죠???

 

 

▲ 위의 장소가 제가 첫번째로 가고자 했던 곳 입니다.

 

위의 장소는 애월해안도로 전망대 밑 포인트입니다. 지금 시기에 북서풍이 불어 파도를 만들어줄 때 좋은 조과가 보장되는 곳 입니다.

맞바람이라는 북서풍이 불어야만 좋은 조과를 보장하는 장소... 이날은 너무 심한 북서풍으로 인해 높은 너울이 포인트를 덮고 있는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위의 장소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 전망대 포인트를 정확히 모르는 분을 위해 위의 사진을 한장 더 등록합니다.

 

애월해안도로 전망대 앞 절벽에는 바리게이트 같은게 있습니다. 위의 부분을 넘어 절벽 아래로 내려가시면 낚시하기 편한 장소가 나옵니다.

절벽이지만,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절벽이 마련되어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위의 장소를 포기하고 제가 찾은 곳은 어디일까요???

 

 

▲ 전망대 포인트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약 2분? 정도만 운전해서 가시면 '애월빌라드 호텔'과 '애월해안도로 초소'가 나옵니다.

그 곳 바로 앞에는 계단이 마련되어 바다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 바로 위의 사진처럼 아슬아슬한 절벽에 계단이 만들어져 쉽게 이 곳 포인트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 위의 사진의 장소! 제가 이날 낚시를 진행한 장소입니다.

 

 

▲ 높은 너울이 갯바위를 짚어 삼킬 것 같습니다.

높은 너울이 있지만, 이곳 포인트는 높은 곳에서 낚시를 하기에 너울이 갯바위 위에까지 닫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매년 겨울철 제주도는 계절풍(북서풍)이 불어옵니다. 이때 제주시, 제주도 서부권은 맞바람으로 인해 바다낚시하기에 쥐약입니다. 하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를 만들어줄 때, 물색이 좋아져 물고기의 경계심을 흐트려줄 뿐 아니라 갯바위의 많은 먹이감이 갯바위 주변에 뿌려주어 좋은 포인트를 형성해줍니다.

 

- 왜! 제가 지금 철 제주도에 벵에돔 성수기가 왔다고 하는지... 최근 제가 직접 찾아서 확인해 본 조행기와 조과물로 보여드리는게 빠르겠죠???

 

 

낚시할 장소도 정했겠다. 바로 낚시 채비에 들어갑니다.

 

 

※ 아일락의 채비

- 1.5호대 > 2500 LBD릴 > 2.3호 원줄 > 4-2-4 G2찌 > J5번 칸쿠션수중 > 극소형 좁쌀봉돌 > 직결매듭 > 1.5호 목줄 > 벵에돔 4호바늘, 목줄 4미터

 

갯바위 주변은 수심이 낮지만, 조금 먼곳으로 캐스팅하면 수심이 깊게 나옵니다. 그리고 워낙 높은 너울이 갯바위를 때리고 있는 상황과, 제가 노리는 지점의 경우 왼쪽에서 오른쪽(제주시방향)으로 조류가 형성되어 밑채비 안정을 위해서는 봉돌 사용을 해야했습니다.

 

 

채비를 갯바위의 왼쪽으로 캐스팅한 후 원줄을 풀어주는 형식이 아닌 줄을 감아주면서 밑채비가 빠르게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면서 제가 서있는 갯바위 전방을 지나 오른쪽으로 채비가 흘러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수심이 깊다고는 하지만, 5미터를 넘지 않기에 밑걸림을 대비하여 채비 조작을 해줘야합니다.)

 

처음 제가 설정한 예상 입질지점! 그곳에 찌가 당도합니다.

(예상 입질지점을 설정한 곳은 강한 너울이 갯바위를 때려서 다시 빠져나가는 반탄류 끝지점 이였습니다. 밑밥은 다른 곳이 아닌 갯바위 발앞에만 뿌려주어 반탄류 끝지점에 몰릴 수 있도록 하였고, 제 채비는 다른 곳으로 캐스팅하여 그곳으로 끌어온 후 입질을 기다리는 형태를 하였습니다.)

 

 

요렇게 머리속에 제 낚시 상황을 3D 화면으로 그려본 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 5번 캐스팅했을까요??? 머릿속으로 그려본 것을 실행해 옮기는 과정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내가 예상한 부분이 맞아떨어지고, 손에 감각이 살아나고 있을때! 바로 첫번째 입질이 들어옵니다.

 

 

혹시나 역시나!!!!

 

 

▲ 벵에돔 입니다.!

아따! 녀석 생긴 모습이 건장합니다. 요새 너무나 많이 잡히는 사이즈! 30cm 급의 벵에돔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머릿속으로 그려본 상황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낚시 패턴! 고기의 입질을 받아 릴링하는 과정보다 더욱 희열을 전해줍니다.

 

아까와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낚시를 진행합니다. 미끼 하나에 한마리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 대부분이 아가야 벵에돔 사이즈입니다.ㅜㅜㅜㅜ

이날 미끼 하나에 벵에돔 한마리 입질을 받았지만, 대부분이 아가야 벵에돔이였습니다.ㅜ 방생하고 또 방생하고....

 

 

그러나!

 

내 채비가 너울을 이겨주고, 아가야 벵에돔 층을 뚫고 어느정도 수심층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찌~인~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 입질이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좋은 손맛을 전해주는 사이즈의 벵에돔이 간간히 올라옵니다. 하지만... 이때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ㅜ

 

 

 

▲ 높은 너울이 약 3미터 위 제가 서있는 갯바위까지 위협합니다.

 

이날 저는 오후 2시경 출조를 나간 이유가 해질녘 골든타임과 밤낚시까지 계획해서 갔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상황이... 용왕님이 노하셨는지~ 파도가 잔잔해질틈을 주지 않습니다.ㅜ

 

 

낚시 시작 후 1시간동안 열심히 한 결과, 밑밥이 남으면 그대로 집으로 가져갔다가 다음날 사용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현재!!! 해가 지기전 까지 더 밑밥을 더 열심히 뿌려보자!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열심히 밑밥을 뿌리면서 낚시를 해 본 결과...

 

 

 

▲ 요런 녀석은 쉬지 않고 낚입니다.

 

하지만, 저는 기준치를 꼭! 지킵니다. 제 한손 뼘이 23cm 인데요. 제 한손 뼘이 등 지느러미 끝부분까지 안되는 녀석은 다 그 자리에서 방생해버립니다.

위의 녀석은 25cm 인데요. 이날 제가 생각한 기준치에 되지 않아 방생합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두시간동안 폭풍 입질을 받았습니다.

 

 

▲ 그런데... 제가 생각한 기준치에 맞는 녀석은 5마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ㅜ

 

 

▲ 바다의 흑기사! 벵에돔... 어체가 정말 멋있습니다.

 

 

두시간동안 물 한모금 먹지 않고 정신없이 낚시한 후 잠시 물 한모금과 잠시의 휴식시간이 끝나고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낚시 채비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 다시 낚시를 하는데요... 갑자기 망상어와 전갱이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헉...

 

제가 처음에 낚시를 한 패턴을 지키면서 낚시를 하는데, 왠 망상어와 전갱이의 입질이 들어오는지...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끝썰물이 끝나고 들물로 돌아서 버리는 타임이였습니다. 강한 너울과 그전에 강했던 썰물 조류로 인해 들물이란 것을 감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다른 가상의 포인트를 정해봅니다.

 

제가 정한 곳은 바로 갯바위 발 앞이였습니다. 잡어떼가 많을 때 왜! 발앞을 공략하냐고요???

 

제 머릿속은 이랬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두시간동안 밑밥을 절대 멀리 치지 않고 발앞에만 뿌렸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잡어떼가 갯바위 앞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밑밥이 들어간 갯바위 주변... 그 밑에는 분명 대상어가 있을 것이고, 오후 4시를 넘어 해질녘 낚시를 하기에 좋은 시간대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 캐스팅 하던 것을 발앞 캐스팅으로 바꾸자마자... 어김없이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 으허허허허~~~ 발앞에서 준수한 긴꼬리 벵에돔이 물어버리니~ 이거는 짜릿 그 자체입니다.

 

이날... 참! 이상한 것이...

 

멀리 캐스팅하면 수많은 전갱이떼, 망상어의 습격을 받아버리고, 발앞에 캐스팅하니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발앞에만 집중적으로 뿌린 밑밥이 반탄류를 타고 흘러가 먼곳의 벵에돔을 발앞까지 끌여들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벵에돔 개체수가 잡어떼와의 먹이활동에서 승리하여 제 바늘의 미끼를 먹고 있는 현상 같았습니다.

 

 

다시 한시간동안 열심히 낚시를 한 결과, 작은 사이즈의 벵에돔은 계속해서 방생하고, 제가 원하는 사이즈의 벵에돔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이때가 7마리이네요. 수없이 받은 줄 알았는데... 7마리밖에 안된다니..ㅜㅜ 참..

 

 

이때 제 구원투수가 나타납니다.

 

 

▲ 아일락때문에 바다낚시를 다니게 된 아일락의 친한 형님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많지만, 낚시를 저에게 배우면서.. 저의 안좋은 습관을 꼭 닮아버린...선배입니다.

 

낚시에 빠져서.. 지금은 보트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최근에 이쁜 딸의 아버지가 되어... 낚시는 꿈에도 못가는...ㅜㅜㅜㅜㅜ

 

이날, 제가 폭풍 입질을 받고 있다는 말과, 잡은 고기 모두를 주겠다는 말에 ~~ 잠시 제가 낚시를 하고 있는 곳에 장비를 가지고 찾았습니다.

이날 포인트의 좋은 여건에 우리는 고루고루 벵에돔 손맛을 실컷 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바다에서 오랜만에 벵에돔의 손맛을 보는 선배는 한마리를 잡으면 기분 좋다며~ 뒤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잡고 또 쉬고~ 여유로운 낚시를 했습니다.

 

 

▲ 아일락입니다. ㅋㅋㅋ 선배가 한마리 잡고 잠시 쉬는 와중에 핸드폰으로 저를 찍어주었네요.

 

 

그리고.... 이때 큰 사건 하나가 발생합니다.

 

높은 너울로 협소한 공간에서 둘이 낚시를 하고 있기에 선배와 저는 서로 돌아가면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배가 바로 전에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입질을 받고 고기를 물통에 넣어놓고 뒤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초릿대를 다 가져가는 입질을 받아버립니다.

 

챔질하는 순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거 꼭! 올리고싶다... 큰놈이다.! 라고 말입니다.

 

 

▲ 뒤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선배가 바로 핸드폰에 제 모습을 담아주었네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해주세요...

 

 

▲ 낚시대가... 하늘로...ㅜㅜㅜ

 

바다낚시를 다니면서... 이 순간... 잡어떼의 습격보다 더욱 허무한 순간일 것 입니다.

 

 

 

 

▲ 목줄이 싹뚝하고...ㅜㅜㅜ

 

이날~ 저는 해질녘과 밤낚시를 대비해서 바다를 찾았습니다. 낮시간대 이기에 1.5호 목줄과 4호 벵에돔 바늘이라는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낚시를 계속해서 했습니다. 중간중간 고기를 잡은 후 목줄을 체크하고 상한 부분이 있으면 과감하게 짤라버리고 다시 바늘을 묶고 낚시를 했습니다.

 

1.5호 목줄이 약했던 것 일까요? 아닐 것 입니다.ㅜ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고기의 입에 걸리지 않고 몸 속에 걸려서 고기의 이빨에 의해 목줄이 끊어졌을 것 입니다.

 

 

으허허허허허헉...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즘... 참 어복이 많은 아일락입니다. 대형 고기의 입질도 요즘 심심치 않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꼭! 결과가 좋지 못합니다.ㅜㅜㅜㅜ

차암... 왜 이럴까요? 낚시는 알면 알아갈수록 어렵습니다.ㅜ

 

 

※ 이 사건이 있을때의 에피소드 : 제가 대형 입질을 받았을 때... 젊은 여자, 남자 커플이 계단 밑에 내려와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아일락의 바로 뒤에서 말입니다. 제가 있던지 말던지.. 뽀뽀하고 셀카 찍고... 난리 부르수를 치시더군요...

누구는 대형 입질을 받아서 '팅'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공공 갯바위에서... 누구의 속이 쓰리게 아프도록 그러지 맙시다.!!!! 겨울인데.. 외롭게 말입니다.ㅜ

 

 

이때부터 저는 남은 1시간동안 카메라를 가방에 그대로 넣어두고 낚시에만 집중했습니다. 다시... 그 입질을 받기 위해서....

 

이전과 같은 대형입질은 해질녘에까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ㅜ 하지만, 30~35cm 사이즈의 벵에돔 입질은 계속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높은 너울로 인해 갯바위가 위협을 받자 안전을 생각하여 밤낚시는 포기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저와 선배가 잡은 벵에돔의 갯수는... 무려 17마리... 딱 절반만 손질하기 이전에 사진을 찍어봅니다.

 

 

▲ 큰 사이즈의 대물은 아니지만 참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손질하기 이전에 아일락의 인증샷!!!

 

가까운 제주도 도보포인트에서 이런 손맛이 계속 이어진다면... 정말 대박!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위에서 왜! 지금 철 제주도 벵에돔 성수기가 되었다고 말하는지 아시겠죠???

작년 이맘때는 바다의 수온이 뚝! 떨어져 벵에돔 입질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철 제주도에 약 두달간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무지 더웠습니다. 그때 높아진 바다의 수온이 아직 겨울철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은 듯 합니다. 지금의 제주 바다수온은 아직도 높은 상태이며, 개인적으로 1월중순까지는 계속해서 이 상황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날 저와 선배가 잡은 모든 벵에돔은... 선배의 부탁으로...

 

 

▲ 회로 변신하여 포장과 함께 선배 아시는 분의 입으로 쏘옥~~

 

 

그리고 회를 뜨고 남은 부분은 진공팩 포장을 통해 조림이나 구이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하고 포장하여 드렸습니다.(오랜기간 낚시를 했으면서 생선 손질을 못하는 선배님...이제는 손질법 좀 배우세요...이말했다고 저 때리지는 말고요...)

 

 

요즘의 아일락은 큰 고기 욕심보다... 큰 손맛 욕심이 더 강합니다. 그렇기에.. 잡은 고기는 아시는 분들께 연락해서 드립니다. 손질을 못하신다면 손질까지 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바다를 찾은 날, 제 머릿속에 깊은 기억을 남게 해주시는 댓글이 있다면... 그분께 그날의 고기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일락과 함께 가까운 제주도 도보포인트 낚시! 어떠셨나요???

 

제주도는 우리나라 낚시꾼들의 로망인 장소입니다. 많은 타 지역 낚시꾼들이 제주도를 찾았을 때, 부속섬 낚시를 많이 다닙니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부속섬에 가셔서 더욱 좋은 확률 낚시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제주도에서 부속섬말고 몇몇 군데의 도보포인트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도보포인트라고 부속섬에 견주어 조과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장소를 알아서 제가 고기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날그날 날씨, 물때, 수온 등등등 상황에 따라 포인트를 선정하시고 찾는다면 도보포인트에서도 이날의 아일락처럼 좋은 조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날 짧은 3시간~4시간동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까운 도보포인트에서 벵에돔 폭풍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현재 여치기 낚시가 금지된 제주도...

그 상황에서 허락된 몇군데 포인트가 있다.

그곳으로 아주 오래전에 바다에서 만나 저에게 많은 낚시를 가르쳐 준 분과 오랜만에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았다.

그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

 

'to be continued...'

 

바다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낚시꾼들은 오늘도 왠지모를 설레임에 바다를 찾습니다.

 

※ 위의 게시글이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아래의 view on 손가락을 한번씩 클릭해주세요.
추천과 댓글은 '아일락'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더욱 좋은 게시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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