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321

최남단 마라도 긴꼬리 벵에돔낚시 조행기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최근 봤던 '신과함께' 영화의 명대사가 생각나서 해당 대사를 작성하면서 2018년 첫 게시글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 말자" 모두다 2017년 지나간 일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새로운 2018년을 반갑게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2018년 첫 게시글을 시작합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제주도는 여행자의 땅이기도 하지만 바다낚시꾼에겐 로망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1년 4계절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온을 유지하고 천혜의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제주도민이 바다낚시를 즐기고 타 지역에서도 많은 낚시꾼들이 제주도를 찾곤 합니다. 또한, 11월~2월까지 이어지는 대물 벵에돔, 대물 부시리/..

마라도에서의 가을 벵에돔 낚시 조행기

추석이 다가워짐에 따라 제주에서 말하는 일명 '갱거리'=국거리 는 전날 선상흘림낚시를 통해 벤자리를 많이 잡아놓았습니다. 많이 잡힐줄 몰랐던 벤자리가 많이 잡힘에 따라 추석 상차림에 대한 걱정은 덜었습니다. 전날은 낚시를 취미가 아닌 꼭 잡아야한다는 사명감으로 했다면 이날은 그저 취미로 갯바위에 서있고 싶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는다면 왠지 모르는 바다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낚시 짐을 챙겨들고 집을 나서봅니다. ▲오랜만에 갯바위 장비 모두를 챙겨들고 집을 나섭니다. 이번출조는 어디로 갈까요? 이번도 지난 출조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의 선상낚시가 아니라 갯바위 포인트에 내려서 찌낚시를 즐기기로 합니다. 제가 이번에 찾은 마..

벤자리 만선을 보여준 마라도 선상흘림낚시 조행기

9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제주도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외투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철이 되면 바다의 수온도 차츰 떨어지기 시작하여 제주도 낚시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을철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지금철부터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되어 다음해 봄철 산란전까지 사이즈 좋은 벵에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6월까지는 많은 나날 갯바위 장비를 챙기고 제주도의 많은 갯바위에서 벵에돔 낚시를 즐겼습니다. 7~8월은 너무나 더운 날씨를 핑계로 갯바위 출조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9월이 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정말 오랜만에 갯바위 장비를 챙기고 바다를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조행기를 시작해볼까요? 때는 9월 어느 날 오후 1시경.....

해질녘에 쏟아진 벵에돔의 입질. -가파도 넙개 포인트 조행기-

우리나라에서 바다 수온이 가장 따뜻한 곳 제주도. 수온이 가장 따뜻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수온과 서식환경이 다른 부분으로 인해 낚시꾼의 경우 타지역은 '감성돔' 찌낚시를 좋아하며, 제주도는 '벵에돔'낚시를 좋아합니다. 저도 제주도에서 낚시를 하는 관계로 언제나 주 대상어는 '벵에돔'을 목표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1년 4계절 벵에돔 낚시가 이루어지지만, 매일같이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날그날 바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계절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는 낚시꾼이라면 놓치기 아쉬운 계절입니다. 장마철이라는 상황, 남풍계열의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오는 상황에 바다의 수온은 점점 올라가 안정화되고 벵에돔의 활성도가 매우 좋아집니다. 또한,..

가파도 명 포인트에서의 벵에돔낚시

올해 장마는 참으로 이상합니다. 마치 동남아의 우기처럼 비가 내리면 엄청 내렸다가 바로 폭염이 시작되고를 반복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경우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바다의 수온은 22도를 넘어 24도~26도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바다낚시 중 가장 인기있는 어종은 '벵에돔'입니다. 벵에돔은 수온에 민감하기로 유명하며 18도~22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곤 합니다. 더욱 수온이 높아졌다고 입질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높아지는 수온에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전갱이/고등어' 등 다양한 잡어가 많아져 낚시를 힘들게하곤 합니다. 제주도의 유명한 포인트들도 대부분 잡어의 성화에 힘들게 낚시를 하게되지만, 아침녘과 해질녘 ..

제주도 벵에돔 낚시 조황

수온이 높아지는 계절이 되면 바다의 서식하는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아집니다. 활성도가 좋다는 말은 낚시꾼이 던진 미끼에 입질을 잘 해준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높아지는 수온에 의해 낚시꾼이 원하는 대상어만 활성도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잡어들의 움직임도 매우 활발해집니다. 저수온기에는 활성도가 낮아 입질을 받기 힘이 들고, 고수온기에는 잡어의 활성도까지 매우 높아져 입질을 받기 힘이 듭니다. 몇해전부터 우리나라 벵에돔 낚시에 유행처럼 번지게 된 미끼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빵가루를 이용한 '떡밥' 낚시입니다. 빵가루를 반죽해서 미끼로 쓰는 경우 잡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벵에돔의 입질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많은 낚시꾼분들이 빵가루를 활용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빵가루 낚시..

제주 동쪽 우도로 떠난 바다낚시 조행기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장마 날씨는 6월중순경에 시작되어 7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장마철은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고 언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지 모르는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각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고, 남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서귀포의 경우 매일같이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남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바다의 경우 너울이 발생하여 갯바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근데요. 너울은 바다물고기의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갯바위에 붙어있는 먹이를 떨어뜨려주는 역활을 하여 많은 어종들이 갯바위 부근에서 먹이활동을 하기에 많은 낚시꾼들이 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기기도 합니다. 저도 장마시즌이기에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지속적으로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이날은 원래 가..

바다낚시를 처음 하시려는 분들께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지금도 제주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에서 바다는 어린시절부터 제 놀이터 였고 바다낚시는 이제 어엿한 제 취미가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즐긴지도 1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고, 언제나 5분~10분거리에 바다가 있기에 1년 365일중 100일 이상 바다를 찾곤 합니다. 이런 과정 중 바다낚시에 대해 느낀 점이 많이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풀어가보려고 합니다. "바다낚시를 처음 배워보시려는 분들께..." 이미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몇가지를 전달드립니다. 본인이 이런 마음가짐이 되었다면 서슴없이 바다낚시를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나는 꽝낚시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낚시에서 꽝낚시를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낚시를 처음부터 시작..

제주 가파도 바다낚시 명 포인트 정리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곳 제주도. 제주도는 우리나라 관광의 1번지이자 바다낚시꾼이라면 한번쯤 찾고 싶은 곳 이기도 합니다. 낚시꾼이 제주도를 찾아서 아무 포인트에서 낚시대를 바다에 드리우면 고기가 잡힐까요? 대부분의 낚시꾼은 꽝낚시를 면하지 못할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제주도내에 많은 어자원이 있어도 자신이 서 있는 장소의 포인트 정보를 모르기도 하고, 타 지역의 낚시 방법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제주도내에서 대상어를 만날 확률이 높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제주도에서도 더욱 남쪽에 위치한 '가파도'입니다. 가파도 인근 해역은 수심이 100미터가 넘는 곳도 있고, 거센 물골을 가지고 있기에 그곳에 서식하는 대상어들은 낚시꾼이 던진 미끼에 쉽게 입질을 해주기도 합니다. ..

2일간 제주의 한치와 벵에돔을 잡다.

습한 장마철 날씨가 찾아오면서 제주바다의 여름 대표 어종인 '한치'와 '벵에돔' 낚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인 저는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지금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치와 벵에돔을 대상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낚시를 다니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바다에서 살다시피 한 듯 합니다. 2틀에 걸쳐 한치낚시와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때는 6월 어느날 저녁 7시경.... 일주일 전 기상 예보는 최악이였습니다. 하지만, 당일의 제주 날씨는 바람한 점 없고 파도 한 점 없는 너무나 좋은 기상 이였습니다. 저녁 무렵 가까운 도보포인트로 한치 찌낚시를 갈까? 비용을 지불하고 한치체험낚시 배를 이용할까? 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다음날의 일정때문에 낚시 시간를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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