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락의 여행기/이웃나라 일본

일본 관광지내 센스대박 흡연구역

♡아일락♡ 2014. 9. 25. 09:50
320x100

지난 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일정이 어떻게 보면 힘들었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저에게 많은 배움을 전해 준 기간 이였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 우리나라와 멀지 않으며, 제가 다녀온 규슈지역은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내로 도착합니다. 제주도에서 서울을 가는 시간과 동일하며, 제주도의 기후조건과 너무나 닮아 있기에 가만히 있으면 이곳이 제주도인지... 일본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르고, 길거리의 간판이 일본어로 적혀있기에 일본이라는 나라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문뜩문뜩 들었습니다.

이전에 다른 나라는 많이 가보았지만 일본은 처음이였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편견때문에 일본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을 다녀온 부분을 통해~ 일본에 대해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본에 있던 3박 4일 중... 저에게 가장 큰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무엇일까요?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흡연 문제와도 중복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 첫날을 아지무 라는 곳에서 농가민박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일찍 주인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근처의 자연경관 관광지를 찾았습니다.

 

 

▲ 자연경관 관광지를 가는 길... 제주도의 자연경관 관광지를 가는 길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제가 어떤 자연경관을 보게 되었는지... 소개합니다.

 

 

▲ 폭포 이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어는 할 줄 알지만... 일본어는 '스미마셍' 이외에는 할 줄 모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일본인 주인 아저씨분께 폭포 이름을 여쭤보지도 못했습니다.

주인 어르신께서는 영어를 못했기에...ㅜ 언어의 장벽이 있었습니다.

 

아침일찍 잠시나마 피곤한 몸을 폭포를 바라보면서 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 전망대 뒤에 있던 큼지막한 나무의 모습!

 

큼지막한 나무의 모습... 바로 아래에 '이것'이 있었으며... 저에게는 큰 충격이였습니다.

 

▲ 바로 재털이 입니다.

 

흡연자를 위한 배려이며, 자연을 위한 배려입니다.

 

저도 담배를 피고 있는 흡연인입니다. 자연경관 관광지에서는 될 수 있으면 담배를 피지 않아야 하는데요.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로 인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고자 이렇게 자그마한 재털이가 전망대의 큰 나무 바로 밑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번 일본에 있던 기간 중 제가 담배를 피고 싶을 때...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내가 찾는 곳곳마다 흡연을 위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담배는 담배꽁초만이 쓰레기가 아닙니다. 담배가 타고 남은 '재' 부터 쓰레기로 바뀌며, 그 부분은 담배연기와 더불에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요즘 제주도의 많은 관광지를 찾아보면, 중국인, 한국인, 타 외국인 누구나 쉽게 흡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담배꽁초는 길거리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담배세 가격이 4000원대로 오른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4000원대로 오른다고 흡연하는 분들이 담배를 끊을까요?

흡연인으로 바라봤을때... 그저 세금을 올리는 정책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흡연인으로 금연 자체를 도전 안해본 것이 아니며... 의지 부족으로 모두다 실패로 끝나버렸습니다. 언젠가는 금연을 해야하겠지만, 현재 흡연인으로 단순히 담배 가격만 올리는 부분이 아닌 일본의 깨알같은... 센스있는 흡연 문화를 조금이나마 배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잊지말고 공감~~^^
공감과 댓글은 '아일락'에게 많은 힘이됩니다. 더욱 좋은 게시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