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락의 여행기/뉴질랜드에서의 6개월

[뉴질랜드]외국인과 술먹다가 웃다 쓰러진 사연

♡아일락♡ 2013. 10.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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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나온지 약 4개월째... 이곳에서 한국 친국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지만, 외국인 친구들도 정말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번 혹은 2주일에 한번 서로 돌아가면서 각 나라의 음식점에서 음식도 먹고 같이 간단한 맥주 한잔을 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매주 같이 밥을 먹는 친구들 중에는 한국인은 저 혼자.. 각 나라의 애들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먼가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에 시달리던 어느날~ 매주 만나는 친구들과 만나서 '중국인' 음식점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중국인 친구가 저에게 갑자기...

 

 

'너 술 잘마시니??'

 

 

너무 갑작스럽게 저에게 찾아온 질문에.... 말 실수로 'I can drink 10 bottle!!!' 이라고 해버렸습니다.

 

그말을 들은 중국인 친구는.. 자기가 사는 플랫에 가서 한번 먹어보자고 하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나보다 더욱 잘 먹는다고 약 30분정도 큰소리로 저에게 긴장하라고 말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왠지 모르게.. 이러다가 홈스테이 집에... 못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괜히 가기 싫어졌습니다.

 

저희는.. 리큐어샵에서 맥주랑 이것저것 술을 구매하고 친구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저녁 8시부터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 버스는 11시가 막차이기에... 그전에 술을 다 먹어야겠다는 사명감에 일단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분후... 와인 한잔과 크루저 1병을 먹고.... 쓰러진 중국인 친구...ㅡㅡ 이거는 머~ 말도 할 기회도 안주고 취해서 잠에 들어버렸습니다......

 

 

 

 

5명이서 앉아서.. 많이 먹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술을 먹으니.. 괜히 더 먹고 싶어집니다..ㅜ

 

 

 

 

친구야~~ 맥주 1병에 이렇게 쓰러질꺼면서.. 왜 술먹자고 했니.... 너 같이 돈내서 술 산거잖아~~ ㅎㅎㅎ

 

 

 

 

이제 좀 일어나라 ~~~ ㅎㅎ 나 심심해 ㅎㅎ

 

 

 

- 마지막으로 친구집에서 바라본 하버브리지 전경~~ 정말 아름답고 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서귀포의 '새연교' 야경보다는... 안이쁘다는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ㅎ

 

 

정말 오랜만에 먹은 술... 한국에서 먹었던 술 문화와는 정말 달랐습니다. 이날~ 일본인 친구 중국인 친구 유럽 친구도 있었는데요. 전부다 술은.. 그냥 즐기는 것으로 먹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먼가 자신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먹는데...

 

제가 앞으로 술을 먹을때 배워야 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

 

 

여러분도 술을 먹어야 짜증난 상황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술은 그냥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로 생각하심이~~

즐거운 일에 술 한잔을 곁들이면 더 신나잖아요?? ㅎㅎ 아닌가요?? ㅎㅎㅎ

 

암튼 저는 이날 중국인 친구때문에~~~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다음날.. 제 핸드폰에 날아온.. 한통의 문자..

 

"미스터 오, 너 술 잘마신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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