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319

제주에서 즐기는 선상낚시의 매력

우리나라의 바다낚시 조황이 떨어짐에 따라 많은 낚시꾼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일본의 대마도, 멀게는 일본의 오도열도, 남녀군도 등 어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고, 낚시 환경이 좋은 곳으로 손맛을 느끼기 위해 국내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지금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를 보면 많은 안개가 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안개는 대부분 '해무'입니다. 바다의 온도와 육지의 온도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해무는 남풍이 불어오는 지금철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따뜻한 바람이고 아직 제주도 연안의 바다..

봄철 시즌을 맞이한 제주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우리나라 남부 해안 및 제주도에서 잡히는 무늬오징어를 아시나요? 무늬오징어의 국내 정식 명칭은 흰 오징어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무늬오징어가 잡히는 제주도에서는 "미쓰이까"라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 미쓰이까라는 말은 일본어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생선 이름을 일본어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 부분과 동일합니다. 무늬오징어는 제주도에서 1년 4계절 만날 수 있지만, 귀한 오징어입니다. 그 이유는 한치나 살오징어는 군집성 어종으로 한번 잡히기 시작하면 많은 양이 잡히지만 무늬오징어는 소수로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많은 양을 하루에 만날 수 없습니다. 또한, 다른 오징어에 비해 크기가 크다.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 부위마다 다른 맛을 지니고 있기에 무늬오징어 맛을 아시는 사람들은 무늬오징어만 찾아서..

꽝낚시 없는 제주도 선상낚시. 볼락을 잡으려다 참돔을 잡다.

매년 4월은 저에게 잔인한 계절인 듯 합니다. 제 취미생활인 바다낚시이 조황이 제일 떨어지는 시기이며, 건강보험료 정산이 4월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엄청나네요. 통장이 언제나 로그인->로그아웃을 반복하듯이 바다낚시도 좋은 조황이 있을때가 있고, 조황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제가 즐기는 갯바위 낚시 조황이 최근 좋지 못하여 선상낚시를 위주로 출조를 다니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가파도 인근 해역에서 선상낚시를 즐길 것 이고, 기상이 좋지 못한다면 가까운 연안 바다에서 선상낚시를 즐기기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계절의 가장 매력있는 어종은 큰 사이즈의 볼락입니다. 한번 입질하기 시작하면 쉬지 않고 큰 사이즈들이 입질을 해주기에 볼락 낚시만큼 재밌고..

가파도 벵에돔 낚시 조행기 -두성포인트-

겨울철 대물 바다낚시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4월, 5월은 바다낚시천국 제주도에서도 찌낚시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비수기이며, 6월 장마 시즌이 되면 다시 제주도에 찌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제주도에서의 바다낚시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시점에 저는 가파도로 낚시 출조를 다녀오게되었습니다. 때는 3월말 오후 1시경....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가파도 남쪽에 위치한 두성 포인트를 다녀왔습니다. 가파도 두성 포인트는 복잡한 여밭지형 갯바위 주변은 3~4미터 내외의 수심을 보이지만 전방 약 10미터 앞은 수심이 10m 이상의 수심을 보입니다. 더욱 멀리 나가면 더욱 수심이 깊어지는 계단식의 수중상태를 보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 사이는 수심이 100m가 넘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깊은..

17년 1월~3월까지 제주도 낚시는 어땠을까?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제주도라는 특성상 어린시절부터 바다를 가까이하고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낚시를 시작즐긴지가 벌써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제주도에서 바다는 저에게 최고의 놀이터이며, 그곳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은 잠시나마 모든것을 잊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제까지 제주도의 많은 바다 포인트를 찾으면서 낚시를 즐겼는데요. 올해 2017년이 된 후 지금까지의 출조 횟수는 이전에 다녔던 것보다 더욱 많은 나날 바다를 찾았던 듯 합니다. 제 블로그에 등록하지 못한 조행기까지 합치면 30번의 넘는 출조를 하였는데요. 제 블로그에 등록된 조행기를 토대로 올해 1월~3월까지 제주도에서의 벵에돔낚시는 어땠는지에 대해 결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제가 출조를 다녀오고 블로그에 등록한 조행기는 ..

저수온기 대물 벵에돔을 만나다. -거북여 포인트-

매년 4월은 바다에 서식하는 많은 물고기들이 산란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으로 2월~4월은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대물을 만나기 위해 오히려 더욱 많은 나날 바다를 찾습니다. 4월 산란이 이루어지고 잠시 주춤했다가 6월 중순경 장마시즌부터 다시 바다낚시 시즌이 이루어지게됩니다. 그런데요. 지금시기는 다른 계절처럼 많은 마릿수 조황을 만나기 힘듭니다. 그저 한번 입질을 받게되고 입질을 받은 녀석이 다른 계절에 비해 큰 대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들어 하루에 딱한번 들어올까말까한 큰 녀석의 입질을 받기 위해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계속해서 제주도의 바다를 찾고 있는데요. 이날은 이제까지의 제주도 바다낚시 중 처음으로 찾는 포인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포인트의 경우 사람들의 손떼가 덜 묻었을 가능성..

영등철 제주도 벵에돔낚시 조행기 -지귀도 동모포인트-

음력 2월은 하늘에서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할미가 땅으로 내려와 머무는 시기로 영등철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꽃샘추위도 찾아오고 바람도 많이 불며, 바다의 수온이 최하로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저수온기이기 때문에 차가운 수온을 견디지 못하는 물고기들은 알맞은 수온을 찾아 떠나고 오랜기간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커진 대물급의 녀석들은 봄철 산란을 하기 위해 더욱 가까운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시기는 작은 녀석들을 공략하기 보다는 대물급의 대상어를 타겟으로 선정하여 낚시를 하게 됩니다. 저도 여름보다는 겨울철 더욱 바다를 찾게 되는데요. 지금철에는 깊은 수심이 아닌 낮은 여밭지형. 대상어들이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 곳을 찾습니다. 최근 제주도의 최남단 가파도와 마라도권으로 ..

3월 제주도 벵에돔 낚시 조행기 -가파도 작은악근녀 포인트-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제가 자주 출조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도의 가파도와 마라도권 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 해역은 아주 강한 물골이 지나가는 곳이며, 중간 수심은 200m의 깊은 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가파도와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바다의 수온이 높습니다. 강한 물골, 깊은 수심, 높은 수온이라는 3박자는 바다낚시꾼을 유혹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어느순간 제가 자주다니는 바다낚시 포인트가 가파도와 마라도권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3월 어느 날 바람한 점 없고 파도하나 없는 기분좋은 날씨에 저는 또다시 낚시 장비를 챙겨들고 바다를 찾았습니다. ▲가파도/마라도권으로 낚시를 가기 위해 찾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외치한 사계항입니다. 이곳에서 가파도/마라도..

3월 제주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조행기

제주도에서는 무늬오징어라는 부분에 대해 많이 알려졌지만, 타지역의 분들에게는 생소한 오징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많은 요리프로그램에서 무늬오징어가 소개되면서 알려진 오징어입니다. 일반 오징어보다 큰 크기의 오징어로 제주도에서는 '한치'라는 오징어보다 더욱 맛있는 오징어로 평가하기도하며, 수많은 낚시꾼들이 매일 밤 바다를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무늬오징어 낚시가 언제 이루어질까요? 무늬오징어를 잡는 시기는 봄철 산란을 위해 얕은 곳으로 나오는 부분과 가을에는 그 해에 태어나서 성장한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부분을 말할 수 있습니다. 겨울과 봄철의 경우 1kg 이상급들이 잡히며, 공략범위를 바다의 바닥층을 노리거나, 해초 주변에 산란을 하기에 해초 주변을 공략하면 됩니다. 또한, 여름과..

2월달 제주 꽝낚시 조행기 -작은코지포인트-

매년 2월의 바다날씨는 매우 사납습니다. 바람을 관장하는 신 '영등할망'이 잠시 지상에 내려오는 계절도 2월이며, 지금철 날씨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매서운 2월달의 날씨로 바다에 나가는 날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혹여나 날씨가 좋아 바다를 찾아서 바다의 상황을 확인해보면 바다 수온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우리도 집 밖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합니다.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도 마찬가지 일 것 입니다.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면 사람처럼 움직임이 둔화되고 본인의 서식지를 잘 벗어나지 않으려고 할 것 입니다. 그래도 2월은 바다낚시에서 대물의 시즌입니다. 꽝낚시를 하는 날도 많겠지만, 봄철 산란을 준비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들을 만나게 된다면 엄청난 대물이기 때문입니다. 꽝낚시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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