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아일락 조행기 319

제주도에서의 농어루어낚시, 그 결과는?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바다 수온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지역보다 좋은 바다낚시 조황을 보이기에 제주도라는 곳은 우리나라의 바다낚시꾼에게 언제나 동경의 대상입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지금도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고 바다낚시라는 취미를 핑계삼아 오랜기간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바다낚시천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현실은 어떨까요? 최근 다녀온 조행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매년 2월, 3월이 되면 바다낚시의 비수기가 찾아오고, 해당 기간을 "영등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년 중 바다의 수온이 가장 낮게 떨어지는 영등철이라는 기간. 이 기간은 잡어의 입질도 받지 못하여 꽝낚시를 하는 기간이지만, 한번 입질을 받으면 대물의 입질을 받는..

2월 제주도 벵에돔 낚시, 그 결과는? - 섶섬 황개창 포인트 -

바다의 수온이 차갑게 오랜기간 유지된다면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도 해당 수온에 적응해서 어느정도의 먹이활동을 해줍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바다의 수온이 하루하루 다를경우 물고기도 적응하지 못해 자신의 서식지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들쑥날쑥한 바다의 수온으로 물고기의 활성도는 점점 떨어지고 밑밥과 먹이에 반응하지 않기에 낚시꾼들은 꽝낚시를 자주하게 됩니다. 겨울철이 된 후 많은 나날 제주도의 이곳저곳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본류대가 콸콸흐르는 곳을 찾았을때는 엄청난 벵에돔 입질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조류 소통이 좋지 않은 날은 대상어의 입질뿐만 아니라 잡어의 입질도 받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대상어의 입질을 받으리라! 는 기대감을 가지고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 앞에 위치한 부속섬을 찾았..

바다낚시 비수기 겨울철 제주도바다낚시 상황 - 강정방파제 -

음력 1월 1일이 지났습니다. 설연휴가 찾아오면 제주도 바다도 차가운 수온의 영향으로 바다낚시의 비수기인 영등철이 찾아옵니다. 영등철이란 하늘에서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 할머니'가 음력 2월 1일부터 한달간 육지로 내려오는 시기이며, '바람'을 관장하기에 한달간 매서운 바람이 불며, 바다의 수온이 최하로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 바다의 경우 '바람'이 낚시 및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약 90% 이상이기에 이 시기에 '영등 할머니'께 풍어제도 지내며, 영등굿 등 바다에 대해 1년동안의 무사 안녕 및 만선을 기원하는 '굿'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꽃샘추위'도 찾아오며, 봄과 겨울의 중간 경계인 환절기 이기에 감기에도 많이 노출됩니다. 차가워지는 수온으로 인해 바다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들..

[제주도낚시]추운 겨울철 제대로 된 꽝낚시를 만나다.

지난 주말 제주도에는 32년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로 인해 제주도내 곳곳의 도로는 마비되고, 제주공항도 이틀간 중단되는 사태가 이뤄졌습니다. 폭설과 뚝하고 떨어진 차가운 기온에 저는 과감하게 낚시장비를 챙기고 제주도내 가까운 바다를 찾았습니다. 너무나 춥고 눈이 내리는 상황에 바다를 찾는다는 것. 일반인이 보면 미쳤다고합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있고 기상예보를 통해 바람의 방향만 파악한다면 충분히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기에 서슴없이 자동차의 운전대를 잡고 바다를 찾았습니다. 때는 어느 추운 겨울 날씨의 오후 4시.... 제가 다녀온 도보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제가 찾은 포인트는 제주도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큰코지" 포인트입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예비풍랑경보때..

제주 명포인트에서의 쉴틈없는 벵에돔 입질, 그 결과는? - 형제섬 안테나여 포인트 -

겨울철 찬바람을 맞으면서 갯바위에 서 있는다는 것. 일반인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 추운데 미친거아냐"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추위와 바람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좋은 손맛만 볼 수 있다면 말입니다. 이번겨울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제주도의 이곳저곳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난히도 이번에는 큰 녀석 혹은 많은 마릿수의 대상어 입질을 받지 못하고 "꽝낚시"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근데요. "꽝낚시"라도 좋습니다. 바다를 찾으면 회사일에 지친 내모습, 살아가는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꽝낚시를 만회하고자 또다시 제주도의 유명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때는 어느 겨울철 아침 6시 30분 경.... 제가 다녀온 포인트는 어디일..

겨울철이 바다낚시 비수기인 이유 - 범섬 새끼섬 벵에돔 조행기 -

매년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에는 북서계절풍이 불어옵니다. 북서계절풍은 다른 계절에 불어오는 바람과 다르게 강하게 불어오기에 바다에 높은 파도. 즉, 너울을 만들고 따뜻한 바다의 수온을 차갑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겨울철 바다낚시는 다른 계절에 비해 대상어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낚시꾼들은 알고 있습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오히려 겨울철이 더욱 큰 대물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이유는, 낮아진 수온으로 잡어의 공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대상어들이 넓은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하기 보다는 은신처 가까운 곳에서만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입질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발휘해야하기도 합니다. 여느 해처럼 저는 무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철 제주도의 바다를 더욱..

겨울철 제주바다낚시 조행기. 쉴틈없이 입질이 이어지지만 철수하게 된 사연 - 고산수월봉 절벽 포인트

겨울의 중간을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두터운 옷을 챙겨입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육지에 살고 있는 우리도 추운데, 바다는 어떨까요? 바다의 경우 봄철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철까지 따뜻한 햇빛을 받고 수온이 올라갔다가 겨울철 추운 날씨로 차츰차츰 수온이 내려갑니다. 이 부분을 생각하면 바다낚시에 대한 한가지 답이 도출됩니다. 따뜻한 바다의 수온에서는 우리들의 생활처럼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들도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그런데요. 추운겨울철 차가워지는 바다의 수온으로 바다 물고기들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먹이활동을 왕성히하고 몸집을 불리고 난 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겨울철 바다낚시는 대상어의 입질을 받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받아내는 단 한번의 입질은 엄청난 대..

쉴 틈 없이 이어진 벵에돔 입질, 그 결과는? 겨울 제주도 벵에돔 낚시 조행기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에 제대로 된 겨울이 찾아온 듯 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고, 산간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리고, 해안가 지역도 눈이 내리는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시기... 1월 중순까지 제주도에는 제대로 된 벵에돔 낚시 시즌이 이어집니다. 여름내내 뜨거웠던 바다의 수온이 차츰 적정 수온이 맞혀지는 시기이며, 봄철 산란을 하기 위해 갯바위 근처에서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철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다가 1월 중순이 되면 더욱 차가워지는 바다의 수온으로 고기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영등철이 찾아오기에 지금 시기가 어찌보면 1년 중 큰 사이즈, 많은 마릿수 조황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 큰 사이즈의 대상어를 많이 만나지 못했..

3일간의 제주도 바다낚시 출조. 그 결과는?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이 되었습니다. 겨울은 바다낚시에 있어서 대물시즌입니다. 수온이 점점 내려가면 잡어의 성화가 작아지고, 잡어를 피해 대물이 은신하고 있는 근처에서 미끼를 놀릴 수 있기에 대물의 입질을 받기는 여름철보다 겨울철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수온이 떨어지면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낮아지기에 잡어의 입질도 못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다낚시꾼이라면 한마리의 대물... 본인의 기록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언제나 꿈꾸기에 겨울철 더욱 많은 나날 찬바람을 맞으면서 갯바위에 서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떻게든 대물 한마리를 만나기 위해 최근 저는 많은 나날 제주도의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그럼 더욱 많은 서론없이 바로 아일락의 제주도 바다낚시 조행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때는 어느 동풍이 심하게..

[제주도낚시]벵에돔 낚시를 하고 싶다면... 지금이다. 벵에돔 시즌의 시작

최근 저는 제주도내 가까운 도보포인트로 해질녘 낚시를 자주 다녔는데요. 오랜만에 부속섬으로 오전 10시경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 앞바다에 위치한 섶섬이라는 곳으로 벵에돔 낚시 출조를 나서게 되었습니다. 포인트에 내린 후 낚시 채비를 하고 낚시를 이어가는데요. 잡어가 갯바위 주변에 있지만 잡어들이 바늘에 끼워진 크릴새우에 반응하지 않고 벵에돔들과 일명 홍까스라고 부르는 녀석들의 입질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만일, 오전 낚시 내용에 대해 궁금하시면 이전 게시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섶섬 벵에돔 낚시 조행기 1부 - http://jejunim1.tistory.com/676 오전에 잡은 벵에돔으로 김초밥을 만들어서 먹고 다시 오후 낚시를 이어갑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풍이 많이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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