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모든 것 51

수확철을 앞둔 시기에 태풍이라니...태풍 차바가 농작물을 할퀴고간 자리

이번에 불어온 18호 태풍 차바는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저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요. 태풍이 새벽 3시~4시경 제주도를 관통할때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너무 강한 바람에 창문이 당장이라도 깨질 것 같고, 밖의 풍경은 가로수가 넘어지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태풍 차바의 경로 입니다. 아침 제주도를 관통하고 우리나라의 부산쪽으로 향해 올라갈때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께서 농사를 하고 있는 귤농장의 확인이였습니다. 아침일찍 부모님의 귤 농장으로 향했을 때... 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부모님께서는 한라봉을 하우스 안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천장 비닐이 모두다 찢겨져 버렸습니다. ▲비닐하우스의 일정 부분..

4년간 우리나라에 불어온 태풍

올해 첫 태풍인 네파닥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에게 태풍이 올라오는 것은 언제나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에 가장 먼저 태풍이 상륙할 것이고, 바다에서 세력을 키운 태풍이 제주도에 상륙하면 많은 피해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태풍이 불어올때마다 제 블로그에 태풍에 대해 작성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을 살펴보니 재밌는 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재밌는 점이 있었을까요? ▲2012년 8월에 제주도에 상륙했던 "볼라벤" 태풍입니다. 볼라벤 태풍은 중국으로 서진하게 되는 초기 예상진로가 한반도로 북서진하게 되는 진로로 바뀌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태풍입니다. 볼라벤 태풍으로 제주도내의 많은 시설물들이 파손되고 우리나라에서만..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도는 현재 폭설때문에 고립중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기에 제주도는 언제나 따뜻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도의 기온은 겨울철에도 왠만해서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월 21일(목)부터 제주도의 날씨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심상치 않은 날씨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은 모든 항공기의 출/도착이 중단된 상태이며, 뱃길도 모두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주도내 모든 도로도 빙판이 되어 자동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급작스럽게 안좋아진 날씨로 제주도의 상황이 어떤지 몇장의 사진으로나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1월 21일(목)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평화로 부근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만년설을 방불케할만큼 많은 눈이..

제주도 특산품 한라봉을 아시나요.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1차 농산물은 감귤일 것 입니다.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감귤은 매년 겨울 우리에게 새콤달콤한 맛을 전해줍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감귤은 "노지 감귤"입니다. ※ 노지(露地) : 사방과 하늘을 지붕이나 벽 따위로 가리지 않았다. 라는 말이며, 밖에서 직접 비바람과 햇빛을 맞으면서 자라는 감귤을 '노지감귤' 이라고 부릅니다. 가을철, 겨울철 지속적으로 재배되는 노지 감귤을 맛보고 1월달이 되면 제주도 감귤 중 특산품인 "한라봉"이 재배되고 출하됩니다. 저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부모님께서 30년넘게 감귤 농사를 하고 계시고, 몇해전부터 한라봉 농사도 하고 계시기에 아주 가깝게 감귤의 재배과정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 몇일동안 부모님 농장에서 맛있게 익은 한라봉 ..

처치곤란 귤을 이용한 귤칩 만들기시 주의할 점

겨울철 국민과일은 제주도에서 수확되는 감귤일 것 입니다. 감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서 드실 수 있으며, 겨울철 우리의 손을 노랗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마트 혹은 과일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귤은 소비자 대부분은 대량으로 구매를 하고 있을 것 이며,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 감귤이 일찍 썩어버리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부모님께서 30년넘게 귤 농사를 하고 계시기에 저는 매년 겨울 귤을 쉽게 구하고 먹곤 합니다. 이때마다 저는 감귤을 간단하게 귤칩으로 만들어서 간식으로 먹곤 합니다. 최근 집에 감귤이 너무 많이 있기에 간단하게 귤칩을 만들어서 먹게 되었습니다. 근데요. 오랜만에 만들어서 먹는 감귤 칩... 제가 잘 못 생각해서 실패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해당 게시글을 읽는 분들은 저..

[제주도이주]내가 제주에 산다면-여행, TV방송의 모습과 내 제주살이 모습이 같을까?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에 이주를 하시려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제주도 이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주도 이주 옳은 결정일까요? 이주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주도 이주에 대해 제주도민으로 제가 생각하는내에서 내용을 풀어가보고자 합니다. 지금 게시글이 제주도 이주에 대한 첫번째 게시글 입니다. 그럼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이주를 하려는 많은 분들의 이유가 잠시 찾았던 제주도 여행의 모습 때문일 것 이고,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제주도에 관련된 내용 때문일 것 입니다. 다시 말해, 이효리, 이재훈, 이정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분들이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모습이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제주도 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

[제주도이주]내가 제주에 산다면 - 프롤로그 -

2015년 우리나라의 주 키워드 중 한부분은 제주도로의 이주 열풍일 것 입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 여행자의 섬 제주도. 바쁘게 살아가는 경쟁사회를 벗어나 느림을 느낄 수 있는 곳 제주도. 많은 분들이 제주도에서의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근데요. 혹시 이러지는 않고 계신가요? 주변 사람들이 제주도 이주를 하고 있으니 나도 관심을 갖는다.? 제주도를 여행해보니 너무 좋아서 이주를 하고 싶다.? 바쁘게 살아가는 환경이 싫고 느리게 살고 싶어서 제주도로 이주를 하고 싶다.? 만일, 제주도로 이주한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만일, 제주도로 이주한다면 어느 지역에서 살아야할까? 만일, 제주도로 이주한다면 농사를 지어야할까? 창업을 해야할까? 밥벌이는 어떻게 하지? 등등등 제주도 이주에 대한 다양한 부분들이 있..

제주도에서 31년, 제주도민으로 내가 느낀 것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현재도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초/중/고 시절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갔을때 제주도민에 대한 프리미엄(?)에 대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출신이라고 말을 하면 "진짜?" 혹은 "우와~" 라는 감탄사부터 나왔습니다. 20대 중반에 저는 잠시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때당시 한국이라는 나라는 모르지만, 제주도를 알고 있는 외국인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린시절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20대 시절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의 31년!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제주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 인지 몰랐습니다. 어린시절 매일같이 뛰어놀고 하던 장소가 제주도의 바다였고, 제..

들으면 외국어같은 제주도 사투리의 위엄

우리나라는 한글을 사용하며, 표준어라는 부분을 벗어나 각 지역마다 단어/억양이 다릅니다. 각 지역의 특색있는 사투리 중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사투리의 경우 제주도 사람이 아니라면 듣고 이해하기 매우 힘이듭니다. 혹시 [멘도롱 또똣] 이라는 제주도 사투리를 아십니까? 다가오는 5월 13일부터 MBC에서 방영될 수목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 처음 제주도 개츠비로 알려졌으나 최근 맨도롱 또똣으로 변경되어 방영될 예정입니다. 각박한 도시를 떠나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러 나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멘도롱 또똣]이라는 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따뜻하다]라는 말입니다. 드라마 제목에서 사용된 [멘도롱 또똣]처럼 제주도 사투리를 타 지역사람들이 들었을 때 "무슨말이야?"라는..

괭생이 모자반의 제주 바다 습격, 괭생이 모자반을 아시나요?

괭생이 모자반을 아시나요? 현재 제주도 북부권 바다를 보시면 아름다운 애매랄드 빛 바다가 아닌 시커먼 바다의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괭생이 모자반 이라는 해조류가 북서풍을 타고 해류를 따라 제주도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해수욕장 및 해안도로를 운전하다가 제가 이제까지 제주도에 살면서 보지 못했던 바다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제주도 제주시 시내권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 입니다. ▲ 괭생이 모자반이 해변까지 떠밀려 모래사장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 해조류는 원래 바다에 서식하기에 바다와 해조류의 모습을 같이 바라보면 나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떠밀려온 괭생이 모자반은 그 양도 엄청나며, 해변에 그대로 쌓이고 방치되어 썩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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