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매년 가을~겨울은 제주도의 특산물 중 하나인 감귤이 재배되고 출하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손쉽게 까 먹을 수 있는 제주 감귤은 겨울철 최고의 과일이자 간식거리가 됩니다.

 

오랜기간 감귤 농사를 하고 계시는 부모님 옆에서 어린 시절부터 같이 감귤 과수원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감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정보에 대해 이렇게 게시글로 정리해봅니다.

 

 

1. 맛있는 귤 고르는 방법

 

- 감귤꼭지 확인

 

▲ 위의 사진을 보시면 2개의 감귤 꼭지 모양새가 다릅니다. 왼쪽의 경우 싱싱한 감귤의 꼭지이며, 오른쪽의 경우 싱싱하지 않은 감귤의 꼭지입니다.

감귤꼭지는 감귤의 싱싱함을 대변할 뿐 아니라, 강제착색 여부를 잡아내기도 합니다. 아직 익지 않은 감귤을 미리 수확해서 강제로 색상을 변화시켜 출하하는 경우 오른쪽 감귤의 꼭지처럼 생겼거나, 초록색상이 아닌 검은색을 띄기도 합니다.

감귤을 고르실 때 꼭지가 싱싱한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크기 확인

 

▲감귤을 고르실 때 손으로 움켜 잡으면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2장 사진의 크기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감귤의 크기가 감귤의 맛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크기의 귤은 알맹이가 입안에서 떠졌을 때 적당한 새콤달콤을 주기에 크기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 탱탱함 확인

 

▲ 왼쪽의 감귤과 오른쪽의 감귤 탱탱함이 다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감귤을 좌우에서 엄지와 중지로 살짝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가는 것은 아무맛도 나지 않는 그저그런 '물'맛이 나실 것 입니다. 알맹이에 힘이 없다는 뜻 입니다.

하지만, 탱탱한 귤의 경우 새콤한맛이 조금 강할 수 있으나, 달콤한 맛도 강해 새콤달콤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감귤을 좌우로 눌러보았을 때, 반드시 탱탱한 것! 움푹 들어가지 않는 것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상처확인

 

▲ 감귤 상처 확인은 수확하면서 상처가 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구매하신 후 보관하는데 중요하기에 구매하면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일찍 썩지 않습니다.


2. 하얀 농약성분에 대한 오해

 

출하작업이 되지 않은 감귤을 간혹 구매하실 때, 위의 사진에서 확인되시는 것 처럼... 하얀색 부분이 있는 감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농약입니다.

하지만, 위의 농약은 초미립자의 탄산칼슘이 주성분이며, 이 농약을 뿌림으로써 감귤은 껍질에 얇고 강한 막이 형성되어 수분조절효과를 발휘하여 오랜시간 부피방지를 할 수 있는 농약입니다. (크래프논 농약은 '바다의 굴 껍데기'로 만들어진 농약입니다.)

 

그리고 위 농약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귤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우리의 눈에는 '하얀색' 농약이 묻은 것으로 보이는 것이며, 몸에 아무런 해가되지 않으며, 많일 다른 농약과 섞어서 뿌린다고해도, 일주일이 경과되면 우리몸에 아무런 해가되지 않는 점 참고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과일에 묻어있는 '농약'!!! 하면 먼저 거부반응부터 보입니다. 하지만, 감귤에 묻어있는 '하얀색'의 탄산칼슘 막은 바로 먹어도 상관없으며, 그래도 불안하시면 휴지 혹은 물에 살짝 씻고 드시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신귤도 달콤하게 먹는 방법

 

10월부터 12월까지 출하되는 감귤의 특징은 '귤농장'에서 수확되자마자 출하작업을 하고 바로 유통됩니다. 그렇기에...'감귤' 자체에 있는 '산' 성분이 그대로 유지되어 출하되기에 드셨을때 신 맛이 강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보이시나요?? 저는 이렇게 귤을 까서 먹습니다. 껍질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까는게 아니고! '과감하게' 손가락으로 귤을 '꾸욱' 눌러서 '반으로' 가릅니다.

 

주의사항 : 귤을 잡고 까실때... 너무 쎄게 눌러서 까지 마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힘조절이 필요합니다. 너무 쎄게 눌러서 까버리시는 경우, 귤의 신맛, 단맛도 아닌... 밍밍한 맛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까서 먹는 이유는 귤의 '알갱이'에 비밀이 있습니다. '손'으로 꾸욱 눌러서 귤을 까시는 경우 '귤 알갱이' 몇개가 안에서 터집니다. 그리고는 귤 알갱이의 물이 세어 나옵니다. 터진 알갱이의 물은 순간적으로 '귤의 산 성분'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자극에 의해 까진 귤을 드셨을때에는 '신 맛'이 강하게 나지 않으며, 딱 먹기 좋은 상태의 귤을 드실 수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1월 2월에 출하되는 '감귤'의 경우 수확 이후에 일정시간 '저장'된 후 출하되기에 감귤 자체에 가지고 있는 '산' 성분이 감소되어 출하됩니다. 그렇기에 그때는 절대 오늘 제가 소개하는 방법으로는 까서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4. 귤 드실때 벗기지 말아야 하는 부분

 

▲ 구매하신 귤은 집에서 손쉽게 손으로 벗내내어 드실 수 있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하는 실수는... 흰색 부분을 모두다 떼어내고 알맹이만 먹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마십시요!!!

 

귤의 '흰'부분에는 '펙틴'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어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펙틴은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식이섬유는 장을 깨끗하게 하며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그러니... 귤의 껍질만 벗겨서.. 그냥 드셔야 더욱 좋은 점! 참고 바랍니다.


5. 감귤 썩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감귤'은 겨울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과일입니다. 저렴하기에 마트, 과일가게 혹은 인터넷에서까지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량으로 구매한 '감귤'을 빨리 빨리 먹으면 더없이 좋지만... 너무나 많은 양에 의해... 구매하신 부분을 섞을때까지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과일을 구매하실 때 '비닐봉지'에 담아서 계산을 합니다. 그 이후 '봉지'에 담겨진 귤을 그대로 부엌이나 냉장고 한켠에 보관합니다. 꼭 봉지에 담겨진 귤을 꺼내서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귤'은 썩기 이전까지 숨 구멍을 통해서 숨을 쉽니다.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경우 숨을 쉬지 못해 빨리 죽어서 썩게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럼 이렇게 구매한 귤을 집으로 가져왔을때 오랜시간동안 보관하면서 드시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위의 사진처럼 박스를 준비하신 후 '가장 바닥에 신문지 -> 일정량의 감귤 -> 신문지 - > 일정량의 감귤' 순으로 구매하신 귤을 새로 담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제가 신문지를 깔아주시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문지'는 '습도' 조절 역활을 하는데 더없이 좋습니다. 신문지가 '습도' 조절을 하기에 귤이 숨을 쉬도록하는 더없이 좋은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 포장한 '감귤'을 어디에 놔둔 후 보관해야 될까요???

 

집의 베란다 혹은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귤을 놔두시 후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감귤은 썩기 이전에는 '살아있는 생물' 입니다. 그렇기에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시면, 귤을 숨을 쉬지 못하고 바로 썩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귤을 보관하신 후 먹을만큼의 양만 자그마한 소쿠리에 담아서 귤을 드셔주시기 바랍니다.

 

※ 귤은 숨을 쉬며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양의 귤이 뒤엉켜 보관되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장소 혹은 박스에 보관하는 경우 귤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귤에서 냄새도 나며, 빨리 썩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기에 구매하신 귤을 다시 박스에 신문지를 이용해 담아주시고, 다시 담은 귤을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귤을 박스에 다시 담을 정도가 아닌 '비닐봉지'에 일정량만 구매하신 경우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런 경우 비닐봉지에 담겨진 귤을 자그마한 소쿠리에 옮겨담은 후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때 주의할 점 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정말 오랬동안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된 귤을 드실때 바로 드시면 상관없지만, 냉장고에서 보관되던 귤을 '실온'에서 하루 혹은 이틀을 놔둘 경우 바로 썩게됩니다.

- 사람이 일교차가 심한 날... '감기 몸살'에 쉽게 노출되는 점과 동일한 점 참고 바랍니다.

 

 

6. 감귤껍질을 이용한 천연가습기 만드는 방법

 

'출하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제주도 감귤'을 구입하시면, 그 귤의 껍질은 '감귤차'로 만들어서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하작업'이 이루어진 귤의 경우 '세척, 광택 작업'등 각종 작업이 이루어져, 그 귤의 껍질은 '차'로 만들어서 드실 수 없습니다.

그럴때는 감귤 껍질을 활용하여 천연가습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을 그릇에 둡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껍질은 실내에 그냥 두기만해도 가습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대로 두셔도 좋지만, 그대로 두시면 금방 귤껍질이 말라버립니다.
그렇기에 분무기로 귤껍질에 물을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이렇게 한번 사용한 귤껍질을 바로 버려야할까요??

수시로 귤껍질에 물만 뿌리면 귤껍질이 그 물을 흡수해 습도를 자동조절해 줍니다.

이렇게 감귤을 먹고 매일 버리던 '감귤껍질'은 제 방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천연가습기'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1년동안 공들여서 키운 감귤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감귤도 이번 겨울내내 우리의 입에 달콤, 새콤한 맛을 전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다 감귤을 구매하시고 드시는 부분에 대해 '실망'하지 않고 겨울철의 대표적인 과일! 하면 '감귤'이 떠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상 게시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11.09 10:54
  1. 괴기아범 2017.11.13 12:33 신고

    잘보고 갑니다~~^^
    조황기도 종종 올려주세요~

  2. 자리돔 2017.12.13 13:32 신고

    낚시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요즘 귤 수확으로 바쁘신 지, 새로운 글 없이 기다림이 길어져 댓글 남깁니다.
    이제 시즌 시작인데요, 아일락님 말도 안되는 강력한 입질과 대물 소식이 기다려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