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지나고 여름이 찾아오는 과정에서는 우리나라에 남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남풍계열의 바람은 먼 바다의 따뜻한 바닷물을 연안 가까이 밀어주고,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에 의해 바닷물의 수온은 더욱 오르게 됩니다.

 

바닷물의 수온이 오르게 되면 다른 계절에 잡히지 않던 어종이 낚시 중 잡히게 됩니다. 제주도의 여름 바다낚시 중 가장 대표적으로 잡히는 어종이 있습니다.

이 이종은 예전에 제주도에서만 모습을 보이다가 이제는 남해안에서도 곧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종은 바로 '독가시치'입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사진을 통해 유심히 보셨다가 바다낚시 중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여름 어종인 '독가시치' 입니다.

이름 : 독가시치, 제주도에서는 '따치'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따치'라고 불리는 이유는, 고기가 처음 입질을 한 후 벵에돔과 똑같이 바닥으로, 벽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물 위로 고기가 떠올랐을 때 부터 내가 사용하는 찌는 위, 아래로 '따따따따따'하고 움직이고 '따따따따'하는 손맛을 전해주기에 제주도 사람들은 '독가시치'를 '따치'라고 부릅니다.

특징 : 독가시치는 아열대성, 혹은 난류성 어종으로 분류합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해안과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등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초나 암초가 밀집된 연안 해역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길 좋아합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계란형이고 주둥이는 둥글고 작습니다. 양 턱에는 앞니 모양의 이빨이 1줄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에 독샘이 있어, 찔리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독에 대해 면역력이 약하신 경우 119 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종종 실려갑니다.

 

낚시시기 : 주로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중순부터, 수온이 떨어지는 10월까지 제주도의 모든 갯바위 전역에서 많이 잡힙니다. 그리고 겨울철 및 봄철에도 간간히 잡히고 있는 실정이며, 수온이 높다면 반드시 낚시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낚시 하는 과정에 독가시치가 잡히면 저는 줄을 절대 손으로 아가미 부분을 잡지 않습니다.

 

고기를 갯바위 위에 올려놓고 발로 고기를 밟은 후 바늘을 빼거나 바늘 위 목줄을 가위로 잘라버립니다. 혹여나 손으로 아가미를 잡다가 고기의 펄떡거림에 지느러미의 독에 손이 노출되어 큰일납니다.

 

▲만일, 고기를 잡게 된다면 위의 사진처럼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고기의 꼬리부분을 잡으면 독가시치는 얌전해지는 점 참고 바랍니다.

 

▲몇해전 제주도 바다에 수많은 독가시치가 점령했던 적이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독가시치도 엄청난 독을 가지고 있기에 반드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독가시치의 맛은 어떨까요?

많은 제주도민은 독가시치의 회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싱싱한 독가시치를 바로 회로 준비했을때 맛있으며, 고기의 손질법을 몰라 내장이 터져버린다면 내장냄새가 살에 베겨 회로 드실 수 없습니다.

 

▲독가시치는 잡자마자 머리를 와 내장을 동시에 분리하여 몸통만 살림망에 넣어두고 물에 띄어놓는게 좋습니다. 낚시하는 과정동안 독가시치 몸에 벤 냄새가 제거됩니다.

 

독가시치는 회도 맛있고, 조림도 맛있는 여름 입맛을 자극하는 좋은 생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느러미에 독이 있기에 반드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독가시치의 회는... 여름철 제주도의 많은 횟집에서도 보실 수 있으며, 저렴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독가시치의 모습을 유심히 잘 보셨다가 바다낚시 중 반드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잡고난 후 바로 내장제거를 해주지 않으면 음식으로 드실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독가시치는 죽게되면 바로 내장이 부패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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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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