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한치낚시 체험

♡아일락♡ 2017. 5. 25. 11:35
320x100

제주도 여행 중 여름밤에 바다를 바라보면 넓은 바다에 마치 가로등이 있는 것 처럼 아주 환하게 많은 불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불빛의 정체는 바로 '한치낚시배' 입니다.

 

매년 6월~9월 제철인 한치 오징어는 살오징어목 오징엇과에 속한 연체동물로 다리가 한 치 정도로 짧은 데에서 붙은 이름이고, 표준어는 화살오징어라 부릅니다.

또한, 한치 오징어는 제주도의 여름을 대표하는 것으로 많은 식당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여행을 오신분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바로 밤 여행을 할게 없다는 것 입니다. 특히, 여름철 낮에는 뜨거운 햇빛으로 야외 활동을 하기에 부담스럽고, 밤에 올빼미 여행을 하고 싶은데 밤에 마땅히 갈곳이 없습니다. 먼가 역동적으로 제주도의 밤을 즐길만한 것이 없을까요?

 

여름철 제주도를 찾았다면 먹어봐야하는 음식이 한치이며, 여름밤에 숙소에서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을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한치 낚시 체험을 소개해봅니다.

▲6월~9월 제주도에 한치 시즌이 찾아오는데요. 높아진 수온으로 올해는 벌써 한치낚시 시즌이 찾아왔고, 요즘 밤에 제주도의 바다를 바라보시면 많은 한치잡이배의 불빛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치낚시는 배의 환한 불빛으로 배 근처에 집어를 시킨 후 낚시를 하게 됩니다.

 

한치 집어등의 경우 매우 강한 불빛을 내뱉고 아주 뜨겁습니다. 그렇기에 밤이 되어서 얼굴이 타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한치 집어등에 낮에 야외활동을 하는 것처럼 타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한치체험낚시는 대부분 제주시에서 이루어지고, 도두항에서 출항합니다.

저녁 6시경 해경신고를 마치고 포인트로 이동하여 8시경부터 12시경까지 이루어지게됩니다.

 

▲항구에서 약 5분~10분거리에 있는 제주시 바다에서 낚시가 이루어지는데요. 왜! 6시에 나갈까요?

 

그 이유는 포인트 전쟁 때문입니다. 물때에 따라 최근 조과에 따라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낚시를 즐기는 모두가 손맛과 입맛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물에 불빛이 밝아오면 한치낚시도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선상한치낚시에서 사용하는 채비입니다.

여러개의 인조미끼가 달린 채비를 던지고 손으로 고패질(위아래로 들어주는 행동)을 해주면서 한치를 유혹하게 됩니다.

 

▲ 위의 사진의 모습이 딱 선상 한치낚시 채비입니다.
근데요. 오른쪽에 있는 봉돌의 무게가 600g~700g 이기에 상당히 무겁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인조미끼의 바늘에 손이 찔리게 됩니다. 손으로 하는 한치낚시가 위험하거나 어렵다면 낚시대를 이용해서 한치 낚시를 즐겨도 무방합니다.

 

▲ 6~8개의 인조미끼가 연결된 부분을 바다에 내려서 마치 먹잇감처럼 보이면 한치가 덥석 인조미끼를 덮치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채비가 무겁기에 바다에 내려진 채비의 줄은 배의 한부분에 묶어주어 낚시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내려진 채비를 위/아래로 들었다가 내려주는 행동을 '고패질'이라고 합니다. 이 행동에 한치는 인조미끼를 먹잇감으로 착각하여 덮석 물어주게 됩니다.

여러개의 인조미끼가 달려있기에 한번에 여러마리의 한치가 반응하여 올라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배의 집어등이 환하게 켜져있기에 불빛에 반응하는 물고기들이 배 주변으로 모여들게 되고, 그 이후 한치낚시는 본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한치가 올라옵니다.

 

▲일반 갯바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큰 크기의 한치도 곧 잘 올라옵니다.

 

▲채비를 회수하고 던지기를 반복하면서 부지런한 사람은 많은 마릿수의 한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스텔라호 선장님께서 한수 하셨습니다.

▲한치...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작년에는 한치가 잘 나오지 않아 엄청난 가격이 형성되어 '금치'라고 불리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높아진 수온에 이미 한치 시즌이 시작되었으며, 몇일 전 제주도의 어느 마을 어촌계 그물에 50kg가 넘는 한치가 걸렸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분명, 한치 시즌이 시작되었고 지금 바로 체험낚시를 한다고 하여도 분명 손맛과 입맛을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먹음직한 한치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한치 낚시를 하다보면 만나게되는 한치가 아닌 다른 오징어입니다.

 

▲위의 오징어는 살오징어이고, 우리는 편하게 강원도 오징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난해 6월초 한치 시즌이 시작되고 첫 출조에서 잡았던 부분입니다. 왼쪽은 살오징어, 오른쪽은 한치입니다. 6시에 출항하여 12시까지 엄청난 양의 오징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한치 낚시 시즌이 일찍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한치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주도의 여름밤...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저라면 한치 선상낚시 체험을 해보겠습니다. 제주도의 밤에 이것보다 재밌는게 있을까요? 라는 말을 남기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제주 선상 한치 낚시 문의(제주시 도두항) : 스텔라호(010-4930-5790)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