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제주도 벵에돔 낚시에서 알아야 할 5가지

♡아일락♡ 2017. 3. 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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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남단 바다낚시천국 제주도는 1년 4계절 바다낚시가 이루어집니다. 제주도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바다낚시를 모두다 즐길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벵에돔을 타겟으로 하는 갯바위 찌낚시를 가장 많이 즐길 것 입니다.

 

오랜기간 제주도의 많은 장소를 찾으면서 벵에돔을 대상으로 갯바위 찌낚시를 다녔으며, 지금도 다니고 있는 과정에 제가 느낀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제주도의 바다에 낚시대만 드리우면 벵에돔들이 물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많은 제주도 꾼들도 꽝낚시를 많이 하게됩니다. 한편으로는 제주도 낚시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이 대물을 잡게되는 일도 많이 발생합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하면서 느낀점.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tip 5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낚시의 시작 새벽녘 물때를 공략하는 것 입니다.

아침 일찍 해당 포인트에서 낚시대를 드리우는 사람은 그 포인트를 찾은 낚시꾼 1인 일 것 입니다. 이때 포인트 주변은 아직 밑밥에 반응하는 잡어들이 왕성히 활동하지 않습니다.

 

▲해가 떠오르는 시간. 잡어가 없다는 것은 바늘에 끼워진 미끼가 대상어를 유혹하기에 충분합니다. 아침일찍 대상어들도 갯바위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게 되는 시간. 새벽 물때를 공략하는게 대상어를 만나는 확률을 높힙니다.

 

아침일찍부터 시작된 낚시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밑밥에 반응하는 잡어가 갯바위 주변에 포진하게 됩니다.

 

▲잡어가 갯바위 주변에 있는 낮 시간대에는 발앞에 꾸준한 밑밥 품질을 통해 원거리 캐스팅 낚시를 하셔야 됩니다. 원거리에는 밑밥을 소량만 뿌려주고 채비를 조류에 태워 더욱 멀리 보내셔야 합니다. 만일, 조류가 발앞으로 들어온다고 하여도 멀리 캐스팅하여 채비를 잠겨들게끔 운용하면서 잡어가 없는 중하층을 공략하는게 좋습니다.

 

벵에돔은 밑밥에 의해 부상하여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많은 잡어층을 뚫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냥 상층보다는 중하층이 좋을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빵가루 떡밥을 이용하여 미끼로 사용하는게 효율적입니다.

 

 

제주도 꾼이라면 이런 날 꼭 바다를 찾게 됩니다. 어떤 날 일까요?

▲갯바위에 포말이 발생하는 날 입니다.

 

▲경계심이 강한 녀석들이 낮시간대에는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말이 이는 날에는 낮시간대에도 경계심없이 입질을 해줍니다.

 

▲제주도 장마철 낚시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조건 반탄류와 포말속에 채비를 밀어넣고 뒷줄을 잡고있어라." 이말이 제주도 갯바위 낚시의 정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채비가 포말에 잠겨들어가거나 원줄관리가 안된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채비를 포말속에 캐스팅하고 그냥 뒷줄을 잡고 있으면 반탄류가 끝나는 지점 혹은 중간에서 원줄을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낚시를 하러가는 날 좋은 조건의 날이 떨어지는 날이 몇번이나 될까요?

수없이 출조를 해야 한두번 만날까말까 합니다. 저도 많은 나날 출조를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물때를 맞추기란 힘이 듭니다. 그런데요. 그런 날 제가 좋아하는 날이 맞다면 대박 사건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앞으로 혹은 먼 바다로 쭉 뻗어나가는 조류입니다. 이런 시간대를 맞추기란 힘이 듭니다. 하지만, 5시간 이상 이루어지는 낚시에서 썰물/들물 이라는 시간대가 존재하고 본류 혹은 지류가 꼭 한번씩은 발생합니다.

 

본인이 생각한 입질 포인트에서 입질이 없다면 조류에 채비를 태워 먼 바다로 흘려보시기 바랍니다.

 

▲장마철 낚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계절에서 입질이 없다면 저는 릴에 감겨진 여유분의 원줄을 모두다 풀어주면서 먼바다로 채비를 흘려 대상어를 공략합니다.

 

하루종일 이루어지는 낚시에서 아침부터 낮시간대까지 입질이 없었다면 지금 이시간만큼은 반드시 긴장하셔야 합니다.

 

▲해질녘. 일명 '해창'이라고 부르는 골든타임입니다.

▲먼바다에서 유영하던 녀석들이 해가 떨어지면서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30분~1시간 타임입니다.

낮시간동안 갯바위 주변에 뿌려진 밑밥들은 갯바위 주변에 있을 것이고, 해당 부분을 먹기 위해 대상어들이 갯바위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덩치급들이 들어오기에 작은 잡어들은 큰 녀석들을 피해 본인들의 서식지로 다시 돌아가고요. 지금 이 시간만큼은 반드시 긴장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낮시간대보다 해질녘 더욱 많은 밑밥을 소모하게 됩니다. 일반벵에돔은 상관없지만 긴꼬리 벵에돔이 갯바위 주변에서 입질이 들어올때는 많은 마릿수가 떼로 들어오기에 지속적으로 밑밥을 뿌려주면서 멀리 다시 가지 않도록 묶어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아침녘, 잡어가 있을때, 너울이 있을때, 낮시간대, 해질녘" 이렇게 5가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런데요.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한가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낚시인의 출입이 잦은 포인트가 아닌 곳을 찾는 것 입니다. 경계심이 강한 벵에돔의 경우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곳에서 입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뜬금없는 포인트에서 대물이 잡히곤 합니다.

 

▲2년전 여름 마라도 살레덕 포인트를 찾았었습니다. 몇년동안 여치기 낚시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정식적으로 출입할 수 있는 출조선을 이용해 찾았는데요. 이곳에서 45cm급 및 많은 마릿수의 벵에돔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인트를 찾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뜬금없는 포인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정말 뜬금없는 조황을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만일... 그래도 대상어를 만나지 못한다면... 여러분이 멀미를 하지 않는다면 선상낚시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상낚시는 어떻게 해서든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의 또다른 매력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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