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꼬리 벵에돔 조황

제주도 바다낚시 통신원으로 제 조황정보가 아닌 제주도내 타인의 조황을 등록합니다.

 

최근 제주도 바다 수온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주변 선장님들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느 지역은 수온이 28도 이상 나오고, 어느 지역은 갑자기 수온이 5도나 떨어져서 낮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바다 수온은 그날그날 물고기들의 활성도에 영향을 주고, 너무 낮은 수온/너무 높은 수온일때 대상어는 입질을 하지 않고, 갑자기 변화되는 수온에서도 고기의 활성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벵에돔 낚시에서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밤에 벵에돔이 입질을할까?" 이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밤에 벵에돔이 입질을 해주지 않고 밤낚시의 주 대상어는 참돔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근데요. 밤낚시에 큰 사이즈의 벵에돔이 잘 물어줍니다.

제주도에서의 벵에돔을 공략한 밤낚시는 지금철 정말 매력있습니다. 낮시간대에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낮시간대에 올라간 수온이 조금이나마 떨어져 대상어들의 활성도가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어제 밤 시간대에 지인분께서 큰 사이즈의 긴꼬리 벵에돔을 잡았습니다.

 

▲44cm의 긴꼬리 벵에돔입니다. 40cm가 넘어가는 긴꼬리 벵에돔의 힘은 천하장사입니다. 손맛이 끝내줬을 것 입니다.

해당 포인트가 어딘지... 채비가 무엇이였는지... 지인분께 여쭤봐도 알려주지 않더군요.ㅜ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으니 그때 정보를 알고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당분간 낮 시간대의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밤 시간대에 열대야를 피하면서 벵에돔 공략을 다녀볼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재밌는 일이 생길지 벌써 설레입니다. 재밌는 조행기로 계속해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