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상처받고 있는 제주도의 자연경관

♡아일락♡ 2016. 5.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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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1년간 1,000만명 이상 찾는 여행자의 땅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를 보면서 이런 말을 하기도 합니다.

 

"제주도가 없었다면 한반도는 참 심심했을 것이다.", "신이 선물한 곳 제주도.", "힐링의 섬 제주도"... 등등등 다양한 문장으로 제주도를 어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제주도에는 더욱 활기가 넘칩니다. 근데요. 제주도의 실상은 어떨까요?

최근 제주도의 모습을 바라보면 제주도의 자연경관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딱 2가지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주도민도 마찬가지고 제주를 찾는 여행객분들도 이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 위의 장소를 알고 계신가요?

 

 

▲ 위의 장소는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목장" 이라는 장소입니다.

 

삼다수 목장은 일반 사유지이지만 목장 소유주 분께서 제주도민이나 관광객들이 해당 목장에 들어와서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머라고 하지 않았기에 누구나 쉽게 해당 목장안에 진입해서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 삼다수 목장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넓은 초원과 듬성듬성 있는 나무의 모습이 마치 "작은 아프리카 초원"을 닮았다고 해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 또한, 이 장소는 소지섭이라는 대형 스타가 '소니 a550' 제품의 CF를 찍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장소는 일반인도 찾지만 많은 웨딩촬영을 하는 분들이 이곳에서 웨딩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곳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이곳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날씨가 좋아도 이쁘고, 날씨가 좋지 않아도 이쁜 장소입니다.

 

최근 이곳을 지나가면서 안내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 목장 소유 법인에서 설치한 안내문구입니다.

 

"목장내 잦은 출입으로 쓰레기가 많아 출입을 금합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출입금지"는 미리 예고 된 상황이였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많은 오름과 자연경관지, 올레길을 찾아보면 정말 쓰레기가 많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이건 말이 안됩니다. 우리가 발생한 쓰레기는 우리가 제발 좀 치웁시다.

 

 

위에서 언급한 삼다수 목장은 쓰레기로 인한 몸살로 출입금지가 되어 이제는 누구도 목장안으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쓰레기가 아닌 또다른 사연은 어떤게 있을까요?

 

▲ 위의 장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색달해변 주변에 위치한 갯깍주상절리대입니다.

 

 

▲ 높이가 11m이상 깍아지른 기암절벽으로 정말 멋있는 해안절경을 유지하는 곳 입니다.

 

▲ 해식 동굴도 있습니다.

 

▲ 이쁜 몽돌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장소는 올레길 중간에 위치해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색달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장소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많이 퍼져나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기암절벽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 갯깍주상절리대... 이곳의 모습은 어떨까요?

 

▲ 돌을 이용해서 절벽 벽면에 본인의 방명록을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 큰 기암절벽 곳곳에 많은 낙서가 있으면서 이곳의 자연경관지는 상처받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쓰레기로 인한 삼다수 목장, 낙서로 인한 갯깍주상절리대 2곳의 모습을 보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제주도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아닙니다.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셔야하는 자산입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자연경관지에서 쓰레기, 낙서만큼은 하지 않는 올바른 여행 문화가 정립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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