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모든 것/제주도 이런저런 이야기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도는 현재 폭설때문에 고립중

♡아일락♡ 2016. 1.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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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기에 제주도는 언제나 따뜻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도의 기온은 겨울철에도 왠만해서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월 21일(목)부터 제주도의 날씨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심상치 않은 날씨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은 모든 항공기의 출/도착이 중단된 상태이며, 뱃길도 모두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제주도내 모든 도로도 빙판이 되어 자동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급작스럽게 안좋아진 날씨로 제주도의 상황이 어떤지 몇장의 사진으로나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1월 21일(목)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평화로 부근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만년설을 방불케할만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 1월 22일(금) 서귀포 앞바다 부근에는 수많은 중국어선들이 피항을 왔습니다.

 

▲ 주말 이틀동안 예비 풍랑경보가 발효되었기에 수많은 중국어선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앞바다로 피항을 온 후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이제까지 살면서 이렇게 많은 배들이 연안가까운 곳 까지 피항을 온 모습은 이번에 처음보게 되었습니다.

 

▲ 1월 23일(토) 제주시 시내의 모습입니다. 낮시간대에 볼일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해서 잠깐 나갔었는데요. 잠깐 사이에 폭설과 낮은 기온으로 도로가 금방 결빙되어 버렸습니다. 해당 부분으로 저는 자동차 운전을 포기하고 걸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 1월 24일(일) 저녁시간대의 제주시 모습입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일요일 하루종일 내렸습니다. 결빙된 도로가 풀리지 않아 자동차의 운행은 불가한 상태입니다.

 

▲ 1월 25일(월) 금일 아침의 제주시 시내의 상황입니다. 아침일찍 출근을 위해 나왔는데요. 도로는 더욱 빙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 많은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도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기는 마찬가입니다. 오늘의 출근은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버스에서 내린 후 회사까지 걸어가는 과정에 바라본 제주시 시내의 모습입니다. 지금 현재도 제주시 시내에는 눈이 내렸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금방 뉴스 기사를 확인해보니 금일 오후 3시부터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다는 부분과, 뱃길도 풀린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천재지변(눈, 태풍 등)으로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럴때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제주도를 다시 벗어나려면 몇일 걸린다는 점입니다. 지금 현재 많은 분들이 제주공항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텐대요. 얼른 기상이 좋아져서 오늘과 내일 사이에 모두다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 제주 공항과 내륙지방의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24시간 운항을 하면 조금 이라도 일찍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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