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죽 끓일때 중요한 정보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죽은 무엇일까요?

흰죽? 야채죽? 아닐 것 입니다. [전복죽]을 가장 선호할 것 입니다.

 

전복죽은 전복이라는 해산물과 쌀을 이용해 만드는 죽으로 영양과 맛 모두다 월등합니다.

인터넷에서 '전복죽 만드는 방법'을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나오고, 만드는 사람마다 그 방법이 다를 것 입니다.

음식은 만드는 사람과 방법에 따라 모두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음식을 만들면서 꼭 지켜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해당 게시글에 저는 누구나 전복죽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지만, 한가지 간과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그럼 전복죽을 같이 만들어볼까요?

 

▲ 수산센터, 시장, 마트에 가시면 쉽게 전복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전복을 구매하실 때 너무 커도 별로이고, 너무 작아도 전복죽을 만들때 불편합니다.

작은 사이즈에서 2단계 업된 크기. 1kg에 약 15미~20미 정도의 크기를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 구매한 전복이 죽어버리기 이전에 싱싱한 상태의 전복 상태로 바로 요리에 들어가셔도 되지만, 많은 양을 구입한 경우 냉장/냉동 보관하셨다가 드셔도 무방합니다.

※ 전복죽으로 만들기 이전에 전복을 반드시 흐르는물에 박박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전복이 수족관의 벽면에 붙어서 살아가는데요. 그 과정에 많은 이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 전복 손질은 숟가락 하나면 가능합니다. 숟가락으로 전복과 껍데기 사이에 넣고 짚어 넣으시면 내장까지 한번에 분리됩니다.

 

▲ 위의 사진처럼 껍데기에서 전복과 내장까지 한번에 분리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분리가 어려운 경우 가위를 이용해 껍데기에 붙어있는 부분을 살짝 잘라준 후 분리하시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껍데기에서 분리 된 전복은 칼을 이용해 내장과 살로 또다시 분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살은 전복죽의 고명으로 들어가고, 내장은 전복죽의 밑간으로 들어가기에 분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울러, 전복 손질 시 전복의 이빨을 반드시 분리해주셔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린아이가 먹는 경우 전복 이빨을 삼키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거된 전복 이빨입니다. 전복이빨은 전복 내장이 붙어있는 쪽의 반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부분을 꾸욱 누르면 이빨이 자동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 모두 손질된 전복 내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내장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나중에 전복죽을 끓이면서 넣는데요.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제가 해당 게시글에서 전해드리는 전복죽 끓이는 TIP이기도 합니다.

 

해당 TIP은 게시글을 읽다보면 나옵니다.

 

전복손질과 동시에 해야 될 일은 무엇인가요?

 

▲ 위의 사진! 쌀과 찹쌀을 소쿠리에 넣고 물을 넣어 불리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최소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이 필요합니다.

쌀을 충분히 불려야 나중에 익어가는 과정이 빨라집니다.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복죽 끓일때의 저만의 방법!

 

▲ 불린 쌀에 전복 내장을 넣고 손으로 섞어주는 것 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많은 분들이 전복 내장을 믹서기에 갈고 난 후 찌꺼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전복죽의 양념으로 해당 내장을 넣습니다.

근데요. 굳이 그럴필요없습니다. 그렇게 한 경우 믹서기에 베긴 전복 내장 냄새를 제거하려면... 더욱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불린 쌀에 전복 내장을 넣고 손으로 버무려주시면 쉽게 전복 내장이 으깨지면서 불린쌀에 스며들게되며, 전복 향이 더욱 살아납니다.

 

이렇게 불린 쌀은 어떻게 전복죽으로 탄생할까요?

 

▲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손질 된 전복 살을 넣고 볶아준 후 전복살 색깔이 변해가면 쌀을 넣고 잠시 볶아준 후 충분한 양의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죽이 냄비에 달라붙지 않도록 쌀이 익을때까지 계속해서 저어줍니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다면 물을 계속해서 넣어주면서 끓여주시면 되며, 쌀이 거의다 익어갈때쯤 손질 된 당근과 양파를 넣어주고, 그 이후 가는소금으로 양념을 해주시면 전복죽이 완성됩니다.

 

▲ 바로 이렇게 전복죽이 완성됩니다. 비쥬얼은 맛있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복죽 위에 전복 고명이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데요.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때 비쥬얼이 굳이 중요할까요? 맛이 있으면 그만이지 않겠습니까?

 

위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전복죽을 끓이실 때 손질된 내장은 불린쌀에 넣어 손으로 버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 방법이 믹서기 설거지를 하는 부분을 줄일 수 있고, 쉽게 내장을 으깰 수 있습니다. 내장만 손으로 으깨지 마십시오. 절대 내장만 손으로 으깰 수 없습니다. 미끄러우니깐요~~~^^

 

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전복죽 만들어서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