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락의 여행기/대한민국을 여행하라

내 마음대로 선정한 우리나라 동쪽 여행지 7선(2탄)

♡아일락♡ 2015. 5.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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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확히 알고 있을까요?

저도 우리나라의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정확히 모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국토는 작지만,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모습이 많은 대한민국!

 

지난 게시글에 저는 내 마음대로 선정한 우리나라 동쪽 여행지 7선(1탄) 게시글을 등록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내 마음대로 선정한 우리나라 동쪽 여행지 7선(1탄) : http://jejunim1.tistory.com/581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는 저에게 제주도란 장소는 집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근데요.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이라도 아름다운 장소가 우리를 기다리곤 합니다.

 

대부분 제주도내에서 제 나름의 여행을 즐기지만,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저는 잠시 제주도를 벗어나 외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이에, 제가 다녀왔던 장소! 제 마음대로 선정한 우리나라 동쪽 여행지 7 장소(2탄)를 선정해보았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장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장소일 수 있으며, 누군가는 이 장소를 가보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한번 저와 함께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우리나라의 동쪽 여행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에게 감탄사만 안겨주었던 아름다운 우리나라 동쪽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1. 부산 남포동

대한민국 동남부 해안에 위치해 있는 부산광역시, 부산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은 어디일까요?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 센텀시티, 자갈치 시장 등등등" 다양하게 떠오르실 것 입니다.

 

근데요. 저는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은 바로 "남포동" 입니다.
남포동(南浦洞)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부산의 구도심이고 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이 밀집해 있는 상업 중심지역이며, 현재 부산진구 부전동(서면)과 함께 부산의 양대 도심입니다.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포동하면 그속에서는 무엇이 떠오를까요?

[먹자골목, 국제영화제, 자갈치시장,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영화] 등등등 정말 많은 부분이 있을 것 입니다.

남포동이라는 곳은 결코 작은 곳이 아닙니다. 정말 큰 도심내에서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부산 여행의 필수코스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 기차역

- 백과사전에 '기차역' 이라고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기차가 출발하거나 정차하는 역]

맞습니다. 기차역은 기차가 출발하거나 정차하는 곳입니다.

 

'기차'... 제주도처럼 '섬'으로 이루어진 장소를 제외하고 대한민국 곳곳에는 '기차'가 있으며, '기차'가 멈추는 '역'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을 다니는 '기차'! 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며, '기차'는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역장'이 없는 '간이역'도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차가 서지않는 역'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가 왜! 기차역을 여행지로 소개하고 있을까요?

어느순간 우리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며, 기차라는 부분을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근데요. 기차라는 것! 여행길에서 우리의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기차'는 '고속버스'보다 느립니다. 그렇기에 '빨리빨리빨리'만 외치는... 우리의 지금 모습에 '기차'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TV의 교양프로그램을 보면 '느림의 미학'을 외치며, 우리가 많이 읽고 있는 '책'에서도 '느림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모습은 절대 그러지 못합니다. 1분1초가 '돈'이 된다는 생각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여행'에 까지 접목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여행길에서 기차를 탈 일이 없어도 기차역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느긋하게 앉아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오래전 우리네 삶을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3. 속초 아바이마을(갯배)

- 아바이마을은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의 집단촌입니다.
TV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으며, 속초의 먹거리촌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아름다운 강원도 동해 바다를 바로 만날 수 있는 곳 입니다.

"가을동화"의 대표 촬영지이기도 했던 아바이 마을!

 

근데요. 아바이 마을을 찾았으면 먹거리만 먹는게 아닌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해봐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갯배를 타보는 것 입니다.

속초의 아바이 마을과 동시에 명물로 자리매김한 '갯배'! '갯배'라는 부분도 '가을동화 및 1박 2일'에 나와서 유명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약 2분~3분정도 탈 수 있는 갯배... 그 짧은 시간에 머하러 탈래?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200원을 지불하고 한번 타보시기 바랍니다.

갯배가 있기에 바로 옆 동네를 2분~3분만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것과 속초를 찾아서 갯배를 타지 않았다면... 속초를 다녀오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4. 설악산 울산바위

- 설악산 '울산바위'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바로... '공포의 808 철계단' 일 것 입니다.

 

울산바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암벽에 설치되어 있는 808개의 급경사 철계단을 올라야합니다.

공포의 808 철계단은 위험하다는 문제로 약 2년전에 철거되어 위의 사진처럼 새로운 탐방로가 설치되었습니다.

새로 설치된 탐방로를 이용해 울산바위를 찾았던 저는... 예전 공포의 808계단처럼 힘듬과 무서움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급경사의 암벽에 설치된 탐방로를 걷는 것...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한번쯤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근데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모두다 알고 계시죠???

울산바위는 설악산국립공원 동북쪽에 동서로 걸쳐있는 수직 암릉으로써 설악의 풍경을 대표할 만한 경관으로 해발 873m, 둘레는 4km에 달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조물주가 하늘아래 가장 아름다운 금강산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명산과 바위들을 모집할 때, 울산을 대표하는 바위가 이에 참가코자 먼 길을 떠나 왔으나 거대한 몸집으로 인해 그 시기를 놓쳐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설악의 풍경에 반해 현재까지 이자리에 눌러 앉았다고 한다.'

 

울산바위는 설악산 내 대청봉처럼 긴 코스가 아닙니다. 반나절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울산바위 정상까지 가는 길이 급경사이기에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모습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설악산을 찾았다면~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까지 한번 등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5. 경포호

- 경포호는 아름다운 동해안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포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호수 둘레는 본래 12km에 달했으나 지금은 하천에서 토사가 흘러들어 4km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호수 수면이 거울같이 맑아 경포호라 부르게 되었으며, 사람에게 유익함을 준다하여 군자호라고도 합니다.

 

경포호를 작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직접 바라보는 경포호는 다른 호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혼자/연인/친구/가족끼리 거닐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몇해전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할 당시, 큰 규모의 '타우포호수' 등 많은 '호수'를 바라보았는데요. 그 부분에 절대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호수' 였습니다.

 

 

6. 경주 남산

-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땅에선 어디를 가도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한 지역에서 한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경주만 한 곳이 없습니다.

[불국사, 안압지] 등 다양한 역사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 경주를 찾아서 기존에 많이 알려진 곳만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래전 1박 2일 유홍준 편에서 소개되었던 경주 남산! 꼭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경주 남산은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신라 천년의 역사를 통해 가장 신성시 되어왔던 곳입니다. 수많은 전설과 역사 유적들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불교 관련 유적 뿐만 아니라 왕릉, 무덤, 궁궐터들이 남아있어 신라 문화의 집결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및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다양한 부분을 한번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7. 동해 새벽 수산시장

- 매일아침 동해의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면...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수산 경매시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매일 저녁 바다로 조업을 나간 후 다시 새벽에 부두로 돌아와 자신들이 잡은 부분을 팔고 있는 장면을 매일 새벽 동해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 젊은 층이 이런 모습을 본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어느 누구가 생각해도... 정말로 힘든일을 하시는 분 들입니다. 남들이 잠을 자고 있는 새벽내내... 차디찬 바닷바람과 싸우면서 바다 한가운데서 고기를 잡고 다시 육지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추워도, 아무리 힘들어도...가는 낚시줄 하나에 가족의 생계를 지고, 바쁜 손놀림으로 시린 바람과 맞서는 하루 12시간여의 고된 작업이 일터이신 분들... 하지만, 고기만 많이 잡혀준다면 '웃음꽃'을 피면서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아름다운 우리나라 동쪽 여행지 어떠셨나요?

아름다운 자연경관만 바라보고, 웃음거리만 찾아다니는게 우리네 여행길이 아닙니다. 마지막 7번째 모습처럼... 그 지역 분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는 것도 우리네 여행길에서 반드시 봐야하는 것 중 하나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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