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제주 포인트 정보

[제주도낚시]여름보다 겨울에 좋은 입질이 들어오는 곳-화순 저승목 포인트

♡아일락♡ 2014. 12.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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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다낚시 중 도보포인트를 찾아야한다면...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제주도 바다낚시 중 부속섬과 도보포인트를 가지고 대상어 입질 확률을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부속섬 : 입질 확률 60~70%, 도보포인트 : 30~40%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속섬으로 출조를 해야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부속섬의 경우 워낙에 포인트 전쟁이 심하며, 해질녘 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낚시를 배운지 별로 되지 않은 분들은 어떤 입질이라도 받았으면 하는데요. 낚시를 배우고 하다보면... 자신의 기록어 입질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이때, 부속섬에서 낮시간대에 입질을 받을 확률... 정말 낮습니다. 하지만, 도보포인트의 경우 철수시간은 자신이 정하는 것 이기에 밤낚시까지 연장하여 한다면... 입질 받을 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올해 2월달 제주도 서귀포시권에서는 엄청난 대물 벵에돔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요. 4짜급, 5짜급 벵에돔 대부분이 부속섬보다는 가까운 도보포인트 밤낚시에서 나왔습니다. 이런 부분만 돌아봐도, 부속섬과, 도보포인트... 입질 확률을 계산할 필요가 있을까?

 

저도 낮시간대에만 즐겨야 하는 날에는 부속섬을 찾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하여 해질녘, 밤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날은 부속섬을 찾지 않고 오후 3시경 도보포인트를 찾아서 낚시를 즐깁니다. 괜히 섬을 찾아서 체력낭비, 출조비 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럼, 제주도에서 찾아 볼 만한 도보포인트는 어디가 있을까요?

 



아일락이 이번에 소개하는 바다낚시 포인트는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겨울철 폭발적인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소개하는 포인트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옆 '저승목'이라는 곳 입니다.

많은 분들은 이곳을 '박수기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포인트 뒤편으로 아주 높은 박수기정 절벽이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포인트는 최근 낚시방송에서 무늬오징어 낚시를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하며,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곳 입니다.

 

 

제주도는 쿠로시오난류가 관통하는 곳으로 연중 따뜻한 수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습니다. 추운겨울철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질수록 바다의 수온은 아주 낮아져 대상어들이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겨울철 바다낚시의 가장 중요한 TIP은 햇빛이 쨍쨍하게 비쳐주어 바다의 수온이 잠시라도 올라가길 바랄 뿐 입니다.

 

근데요. 제가 오늘 소개하는 곳은 1년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곳 입니다.

그 이유는 포인트 부근에 화력발전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화력 발전소의 영향으로 이곳 주변의 바닷물은 따뜻한 수온을 유지합니다.

여름의 경우 원체 바다의 수온이 높기에 이곳은 잡어천국이 되며, 무늬오징어 낚시만 이루어질 뿐 입니다.

하지만, 겨울이되어 수온이 내려가지만 화력발전소의 영향으로 적정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무늬오징어, 농어, 벵에돔, 감성돔, 참돔, 부시리, 방어, 돌돔 등등등 다양한 어종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 이 곳 포인트는 화순 방파제 가기전 조그마하게 나 있는 골목으로 쭉 들어가셔야합니다. 화순방파제 입구에서 화력발전소 입구로 들어가시면 길이 막혀서 진입할 수 없습니다.

화순 방파제로 내려가시는 도로에서 화순방파제 입구 전 50m 지점에 좌측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 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신 후 다리를 하나 지나고 진입하시면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 화순 화력발전소가 우측에 있다면 알맞게 주차를 하신 것 입니다.

 

 

▲ 주차하신 후 바닷가 쪽으로 걸어나갑니다.

 

 

▲ 바닷가 초입에서 좌측으로 보시면 높은 박수기정 절벽이 보이실텐데요. 그 부근까지 가셔야 이곳의 포인트가 나옵니다.

제주도 대부분의 도보 포인트는 자동차를 주차하고 바로 낚시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ㅜ 걸어서 들어가셔야 포인트가 나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제주도의 포인트를 모르시는 분들이 제대로 된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기지 못하고 꽝 낚시를 하는 이유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약 10~15분정도 걸어서 들어오시면 위의 사진의 장소가 나옵니다.

신기한 주상절리 형태의 갯바위 지형이 이곳 도보포인트입니다.

 

 

▲ 포인트 좌측으로 보이는 박수기정 절벽! 그리고 이곳에서 떨어지면 저승으로 간다고 하여 지어진 '저승목'이라는 부분으로 불립니다.

 

 

▲ 원래 보트 여치기 낚시가 금지되기 이전에는 위의 사진의 장소가 저승목 포인트라고 불리며, 최고의 포인트로 많은 낚시꾼이 찾았었습니다.

보트 여치기 낚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은 먼 바다에 떠있는 '여(돌)'를 생각하실텐데요. 이곳은 제주본섬과 붙어있어도 꾸준히 많은 낚시꾼에게 사랑을 받았던 장소입니다.

 

 

▲ 오래전 보트 여치기 낚시를 다녔을 때, 이곳을 찾았던 모습입니다.

낮시간대에는 많은 잡어의 영향을 받지만, 해질녘 엄청난 입질에 낑낑 거렸던 곳 입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보트 여치기로 최고의 장소에 진입할 수 없지만, 도보로 즐길 수 있는 장소! 이곳은 어떻게 공략해야할까요?

 

▲ 들물에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조류가 흘러가줍니다.

낮시간대에는 많은 잡어의 영향으로 밑밥과 채비 투척 장소는 달리해줘야합니다.

밑밥은 입질 예상지점 포인트 전방 약 20~30m 지점과 발앞에만 지속적으로 뿌려주고, 채비는 채비를 흘려주어야 하는 첫 시작점! 좌측으로 캐스팅하셔야 합니다.

충분히 채비를 가라앉히면서 밑밥을 뿌린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한다는 뜻 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포인트 수심은 발앞은 약 4~5미터를 유지하지만, 전방 20m, 30m, 40m 는 정말 다릅니다. 약 40m 지점은 수심이 20m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낮에는 전유동 낚시를 하시는게 더욱 좋습니다.

단, 채비가 오른쪽 홈통으로 흘러간다면 밑걸림이 분명 생깁니다. 홈통 물밑지형은 길게 수중여가 뻗어있기에 채비를 그곳을 넘길 수 없다면 약 5~6m에 맞춘 반유동 채비로 전방 20m 지점을 노려주시기 바랍니다.

 

 

▲ 썰물에는 들물보다 좋은 조황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화력 발전소 부근의 따뜻한 물이 포인트 주변으로 흘러오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포인트 전방으로 캐스팅하고, 밑밥도 찌주변에 투척하고 밑밥과 같이 동조시키면서 좌측으로 채비를 흘려주셔야 합니다.

단, 썰물에는 포인트 좌측! 수심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기도 하며, 만일, 좌측 45도 방면 먼바다로 채비가 흘러간다면 깊은 수심층으로 채비가 흘러가버립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반유동, 전유동 어떤 낚시를 하시라고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곳을 찾으면 하는 채비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아래에 계속 이어집니다.

 

 

▲ 이곳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최근 낚시방송 무늬오징어 낚시를 찍어던 장소입니다.

화력발전소로 인해 제주도의 다른 장소보다 연중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기에 많은 무늬오징어가 서식하는 곳 입니다.

홈통은 수심이 낮다는 불편점이 있지만, 무늬오징어를 잡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불어오는 북서풍은 뒷바람 역할로 에기를 더욱 멀리 날려효과도 불러와줍니다.

 

 

▲ 올 여름 끝자락에서 이곳을 찾았을 때, 아주머니께서 손쉽게 벵에돔, 독가시치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 5m에 맞춘 반유동 채비와 쌍바늘 채비를 사용하여 고기를 잡고, 중간중간 감당할 수 없는 입질로 인해 채비가 터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제가 언급한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요?

저는 이곳을 찾으면 이렇게 채비를 꾸립니다.

 

▲ 갯바위 주변에는 수심이 약 5m권을 형성하는 이곳의 경우 낮시간대에는 먼거리 캐스팅을 하셔야 하기에 무게감이 나가는 0찌, G2 부력의 찌를 선택하시고 G3~G5번 의 수중쿠션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낮시간대에는 갯바위 주변에는 겨울이라도 많은 잡어들이 목격되실 것 입니다. 그 부분을 피하기 위해 먼거리 캐스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조금 물때에는 수심을 약 5m에 맞춘 반유동낚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채비가 좌측과, 우측으로밖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포인트 좌측 우측으로 흘러가도, 본섬 갯바위 부근이기에 채비를 흘려주는 과정에 밑걸림으로 인해 채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리 물때를 전후했을때에는 전유동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리 물때에는 이곳의 조류가 양옆보다 먼 바다로 뻗어나가줍니다. 먼바다로 뻗어나갈때 이곳은 엄청난 대물의 입질이 들어와주며, 낮시간대의 경우 입질 수심층이 대부분 바닥에 형성되기에 전유동으로 중하층을 탐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밤 낚시에는 B 전자찌에 목줄에 좁쌀봉돌을 물린 후 반유동 채비로 밑채비를 잡아주면서 낚시를 하시는게 좋으며, 다른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갯바위 주변을 탐색해야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예전에 자주 찾았을때 이곳의 조황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없네요. 올 여름 끝자락에서 이곳을 찾았을 때... 위의 사진처럼 엄청난 마릿수의 작은 벵에돔 입질만 들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포인트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 사리물때를 전후하여 바다의 만수위가 높을 때에는 물때 시간을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들물에 진입로가 잠겨 철수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 포인트의 특징! 위에서 언급했기에 무엇인지 아시겠죠?

이곳은 여름철보다 겨울철 화력발전소의 영향으로 많은 위력을 발휘하는 장소입니다. 따뜻한 수온으로 대상어의 서식지가 되는 곳이기에 좋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낚시 채비 TIP : 이곳은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으로 뒷바람이 불어주거나 바람이 막혀서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바람이 없다는 것! 낚시 테크닉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왠만하면 0찌를 셋팅하고 채비에 여부력이 없도록 예민하게 꾸려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제가 무게감이 있는 찌로 원거리 캐스팅을 해야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 좋겠지만... 무게감이 나가지 않는 찌를 선택한다면... 아예 예민한 찌를 사용하는것도 좋습니다.

 

지금은 보트 여치기가 금지되어 보트 여치기로 이곳을 찾을 수 없지만, 이곳은 예전에 겨울철 많은 낚시꾼들의 보트 여치기 명 포인트였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이만 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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