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낚시/낚시 정보

조심하세요. 제주연안 맹독성 어종 - 푸른고리문어, 독가시치, 졸복

♡아일락♡ 2014. 6. 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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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제주연안 맹독성 어종 - 푸른고리문어, 독가시치, 졸복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모두다 주말 잘보내셨습니까??? 이번 주말은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보다보니... 다시 월요일이 찾아와버렸습니다.ㅜ 이번주는 저에게 많은 스케쥴이 있을 예정입니다. 나름 설레기도 한 이번주! 잼나게 한주를 시작하고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일락은 제주도 여행 시... 제주도의 바다를 찾았을 때! 반드시 주의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최근 아일락은 제주도 해수욕장을 찾을 때 조심해야하는 '노무라 입깃 해파리'에 대해 작성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작성합니다.

 

몇일전입니다. 제주도 애월 해안가에서는 맹독을 가진 '문어'가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그 문어의 사진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사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위의 사진 속 문어를 알고 계시나요?

이 문어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어의 이름 : 푸른고리문어

문어의 일족으로 일반적인 크기가 밤송이보다 작을 만큼 보통 문어보다 작고, 특징으로 노란몸에 선명하고 푸른 고리의 무늬가 있다. 이명은 표범문어고, 아열대 지방의 따뜻한 바다에 서식합니다.


겉보기에는 작고 약하며 모습이 귀여워보이는 푸른고리문어가 위험한 까닭은 맹독 때문입니다. 보통 복어가 지니고 있다고 알려진 맹독의 하나인 테트로도톡신이 있으며, 게다가 이 독을 문어 자신이 사냥용으로도 쓰니 문어의 이빨에 독이 있으며, 심지어는 조금 떨어진 표적에 독을 발사도 합니다.

 

- 1㎎의 맹독(테트로도톡신)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 또한,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절대 잡지 말아야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푸른고리문어는 크기가 작은 데다가 평상시엔 보호색으로 위장하니 문제다. 따라서 재수없으면 의도도 안 했는데 이 문어에게 근접할 수도 있으며, 낙지다! 하면서 푸른고리문어를 잡았다가 비명횡사할 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제주도의 해안가에서 보말잡기 체험 같은 부분을 하실때에는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아일락은 새벽 물때에 맞춰 가끔씩 돌문어, 돌낙지를 잡으러 제주도의 해안가를 찾습니다. 바다를 찾아서 돌낙지를 잡을때마다 저는 언제나 고무로 된 긴 장화를 착용합니다. 미끄러운 돌을 밟는 부분도 있으며, 혹시라도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위의 내용에서 '푸른무늬문어'에 대해 확인하셨다면... 혹시라도 더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누구라도 알고 있는 부분일 수 있으나 경각심을 위해 2개의 바다 어종을 소개합니다.

(아래 2개의 어종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이 잡히는 부분입니다.)

 

 

▲ 제주 바다낚시에서 심심치 않게 잡히는 독가시치(일명 따치)입니다.

 

이름 : 독가시치, 제주도에서는 '따치'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따치'라고 불리는 이유는, 고기가 처음 입질을 한 후~ 벵에돔과 똑같이 바닥으로, 벽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물 위로 고기가 떠올랐을 때 부터~ 내가 사용하는 찌는 위, 아래로 '따따따따따'하고 움직이고 '따따따따'하는 손맛을 전해주기에 제주도 사람들은 '독가시치'를 '따치'라고 부릅니다.

 

특징 : 독가시치는 아열대성, 혹은 난류성 어종으로 분류합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해안과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등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초나 암초가 밀집된 연안 해역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길 좋아합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계란형이고 주둥이는 둥글고 작습니다. 양 턱에는 앞니 모양의 이빨이 1줄로 나란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에 독샘이 있어, 찔리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독에 대해 면역력이 약하신 경우 119 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종종 실려갑니다.

 
낚시를 많이 다니시는 분이나, 초보분이나 고기를 잡으면 고기의 바늘을 빼기전에... 고기의 아가미를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서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가시치를 그렇게 잡으시면... 정말로 큰일납니다. 고기가 살짝 팔딱 거리면서 지느러미에 조금이라도 찔리게되면... 그날 낚시를 접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기를 갯바위에 그대로 놓으신 후, 발로 고기의 옆 부분을 지긋이 누른 후 바늘을 빼시거나,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후 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독가시치는 무시무시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고기가 죽어버리면 악취가 심하여 환영받지 못하는 고기입니다. 하지만, 잡자마자 내장을 손질하면 회로 즐길 수 있으며, 집에가져간 후 구이 혹은 조림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바다어종만큼 맛있습니다.

 

- 낚시를 하시다가 독가시치를 잡으시면, 살아있을때~ '피'제거와 함께 내장이 다치지 않도록 '내장'을 먼저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장이 제거된 독가시치를 다시 '살림망'에 넣으신 후~ 낚시가 끝날때까지 그냥 바닷물에 담가놓으시기 바랍니다.

※ 손질한 고기를 다시 '살림망'에 넣어서 바닷물에 담가놓는 이유는 내장에서나는 악취가 전부다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조심해야하는 어종!

 

 

 

▲ 복어이며, 그 중에서도 '졸복' 이라는 녀석입니다.

 

졸복의 회는 정말 맛있기로 유명하며, 졸복지리는 술 해독에 정말 좋다고 알려졌으며, 졸복의 독은 민간요법으로 항암치료에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손질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잘할 수 있다며..' 손질한 부분을 먹으면... 정말 큰일납니다. 매년 졸복으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졸복은 살에는 독이 없어 식용이 가능 하나 난소와 간장에는 맹독이, 피부와 장에도 강독이 함유돼 있고, 정소에도 비교적 약한 독이 있습니다.
독은 테트로도톡신 이라 불리는 물질이며 난소 간 등의 내장기관에 맹독을 가지고 있으며 껍질이나 창자에 강한 독을 갖고 있어 요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요리하는것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복어... 절대! 마음대로 손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전문점을 찾아서 드시기 바랍니다.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 저 작은놈 한마리를 농촌의 오줌통에 넣어 두면 누렇게 낀 소태를 깔끔히 청소할 정도고, 어른 20명을 죽일수 있습니다.

 

 

제주도!하면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는 곳 입니다. 많은 관광객분들 중 제주도의 바다를 반드시 찾을 것이며, 그곳에서 각종 체험도 하시고, 사진도 찍고 즐기십니다.

하지만, 그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바다에서 넘어지는 것만 안전사고가 아닙니다. 바다에 서식하는 그 어떤거에 물리고, 쏘이고...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관련 정보를 미리 습득하시고 안전에 대해 미리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다 안전한 제주도 여행이 되시기를 바라며, 이만 [제주 연안서 발견되는 맹독성 어종 - 푸른고리문어, 독가시치, 졸복]게시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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