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제주도여행]제주도민이 추천하는 숨어있는 자연경관 - 제 2경. 화순 주슴질

♡아일락♡ 2014. 5.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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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제주도민이 추천하는 숨어있는 자연경관 - 제 2경. 화순 주슴질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요즘 제주도는 너무나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날씨에 아일락은 낚시 장비를 챙기고 바다를 다녀야 되는데요. 어찌된게 요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날씨에 바다에서 좋은 조황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바다대신 산과 숲에서 아일락은 나름대로의 또다른 여유를 즐겨봅니다.

 

 

몇일 전부터 아일락은 이미 알려진 제주도의 명소가 아닌... 도민들도 잘 알지 모르는 숨겨진 명소를 시작으로 하여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일락이 작성하는 게시글은 지난번에 등록한 제주도민 아일락이 추천하는 숨겨진 제주의 명소! "제 2경관" 게시글 입니다.

 

그럼 바로 게시글 속으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게시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 제주도의 숲!을 물어보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려니 숲길, 삼다수 숲길, 중산간 곶자왈 지대'를 대답할 것 입니다.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곳! 제주도의 "숲"이며, 알려지지 않은 꽁꽁 숨어있는 곳 입니다.

 

어디일까요???

 

아일락이 소개하는 곳!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주슴질' 이라는 곳 입니다.

 

'주슴질' 이라는 명칭... 제주도민분들도 생소할 것 입니다.

"주슴질"은 화순 해변에 위치한 썩은다리에서 보초를 서다가 적이 침입하면 이 길로 달려가 알렸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간단히 말하여 오래전 화순 해변으로 적이 침입하면 보초가 이 길을 통해 대정읍에 위치한 "대정현"에 알렸다고 합니다.

 

이곳을 찾기 전... 저는 화순이라는 지역에 이길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화순 해변과 용머리 해안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올레길... 그리고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화순 곶자왈 부분만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찾은 주슴질 탐방로... 저에게 또다른 제주도의 자연... 숲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순-주슴질"... 약 30분정도 되는 숲길 트레킹 코스이며, 짧지만 강하게 다가온다고 과감히 말합니다. 제가 왜! 이런말을 하는지... 이제부터 화순 - 주슴질 숲 안으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 위의 지도사진에서 빨간색 부분이 보이십니까???

 

빨간색 숲길 부분이 오늘 제가 소개하는 '주슴질' 입니다.

주슴질부터 시작되는 이곳은 위에 표시한 빨간색 부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금막, 썩은다리, 화순해변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동차를 가지고 이곳을 찾기에 약 30분동안 숲을 느껴볼 수 있는 주슴질 부분을 소개합니다.

 

 

▲ 조각공원에서 산방산 방면으로 내려가시는 길이 있습니다. 중간에 보시면 자동차를 주차하실 수 있는 곳이 있으며, 그곳이 출발점입니다.

 

 

▲ 출발점 뒤로 산방산이 보입니다.

 

 

 

아일락이 소개하는 숨어있는 7대 경관 두번째! '화순 - 주슴질'은 어떤 모습일까요???

 

고고씽!!!

 

▲ 아일락이 이곳을 찾은 날 이곳을 소개해주시는 해설사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신 다른 분들께 이곳에 대해 소개해주시는 마을 주민분 입니다.

 

정보를 알아가면서 자신이 찾은 장소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보는 것! 단순히 자연을 느끼는 부분의 +@ 가 됩니다.

 

제주도에는 마을 곳곳에 해설사 분들이 있으며, 올레길도 올레꾼지킴이가 있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 수소문해보신 후 자신이 찾은 지역에 대해 더욱 좋은 추억을 쌓아보시기 바랍니다.

 

 

▲ 이제 주슴질 탐방로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탐방로 바닥에 걷기 편하도록 마련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배설물도 보입니다.

밟는 부분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대요. 마른 배설물은 그냥 밟아보세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밟아보겠습니까?

 

 

▲ 탐방로 초입부터 울거진 숲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때문에 제가 오늘 이곳을 소개하는 것! 아닙니다. 더 깊숙히 따라오시죠~~~~

 

 

▲ 초록빛의 향연...

제가 숲과 관련된 게시글을 작성할때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초록빛을 바라볼때... 가장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웅장한 산방산의 모습입니다.

 

 

▲ 나뭇잎이 벌레가 먹었는지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이런 모습은 식물원처럼 관리가 되어지는 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런게 진짜 자연이 아닌가요?

 

 

▲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엉겅퀴 입니다.

 

 

▲ 아.. 위의 녀석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깻잎'이라고 오해하지만 깻잎이 아닙니다.

 

 

 

 

잠깐의 평탄하고 낮은 숲을 지나 이제부터 숲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숲길" 트레킹은 낮은 숲을 지나가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깊숙히 또 깊숙히 산 등반과는 다르게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 입니다.

 

 

▲ 들어가보겠습니다.

 

 

 

▲ 양옆과 위로 울거진 숲으로 자연 그늘이 만들어집니다.

 

제주도 곶자왈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 이라고 소개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한 부분을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정말 잘 조성된 숲길을 거닐고, 제대로 된 중산간 지역을 보지 못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거닐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조성하다보니 기존의 모습을 많이 훼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거닐게 된 이곳은 사람들이 거닐 수 있는 부분만 손을 봤을 뿐, 울거진 숲 그대로의 모습이였습니다.

 

 

▲ 제주도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거미줄 입니다.

대도시에서는 거미줄을 볼 수 없을 것 입니다.

이런 부분을 본다는 것! 자연 생태 학습장 입니다.

 

 

 

▲ 초록색 나뭇잎이 햇빛을 맞아 더욱 초록빛을 더합니다.

 

 

 

▲ 숲 안으로 안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봅니다.

 

 

▲ 쨍쨍 내리쬐는 햇빛은 울거진 나뭇잎에 막혀서 거닐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 이 게시글을 작성하면서도 이때 걸었던 여운이 다시 한번 떠오릅니다.

정말 더웠지만, 덥다는 생각없이 카메라의 셔터만 누를 뿐 이였습니다.

 

 

 

 

▲ 우리나라의 트레킹 코스... 그리고 일본의 트레킹 코스... 소개 영상을 보면 정말 아름다운 자연이 나옵니다.

제가 거닐었던 이곳! 절대 그곳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유명한 숲길들... 그곳에 절대 뒤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곳이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발점부터 약 20분? 거닐었을까요???

주슴질 코스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왔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종점을 향해 다시 내려가봅니다.

 

 

▲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모양을 낸 나무의 모습이 아닙니다.

아주 오랜기간 나무는 또 다른 나무와 친구로 지내면서 이런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 위의 녀석! 무엇인지 아시나요???

 

 

▲ 제주도 봄의 대표적인 것! '고사리' 입니다.

 

 

 

▲ 멀리 화순방파제가 보입니다.

 

 

▲ 뒤로는 산방산이 보입니다.

산방산 쪽에서 화순 방향으로 숲을 따라서 거닐었습니다.

 

 

그리고... 제 두눈에 딱! 들어와버린 나무 한그루....

 

 

▲ 뜨허허허허헉!

 

 

▲ 뉴질랜드에 있을 시절... 반지의 제왕 촬영지에서 보았던 큰 나무의 위압감을 이곳에서도 느껴봅니다.

 

 

▲ 이제 거의 도착했네요.

 

 

▲ 도~오~착!

출발지에서 숲길 가장 높은 부분까지 약 20분... 그곳에서 위의 장소까지 약 10분이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일락과 함께! 화순-주슴질 을 거닐어 보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이곳은 관광객은 물론이며, 제주도민도 거의 알지 못하는 곳 입니다. 제주도 여행 시 추천드립니다. 위험하지 않기에 나이가 어려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오랜시간 거닐지 않고, 높은 곳을 오르는 산행이 아니기에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라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약 30분이면 가능합니다.

도시의 높은 건물, 쌩쌩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이 아닌... 잠시라도 도시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초록빛으로 물들어버린 제주도의 숲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이 자동차가 없었다면 이곳에서 바로 해안가(정말... 말도 안되는 비경이 있는 장소)까지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발점에 차량을 주차하신 경우 다시 그곳까지 돌아가셔야 합니다.

 

이곳을 찾을 시 전해주고 싶은 TIP

- 자동차를 화순해변에 주차하시고 택시를 이용해 출발점으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출발점에서 거닐기 시작하여 주슴질 숲길을 시작으로 해안산책로 - 소금막, 썩은다리를 지나 화순해변으로 와보시기 바랍니다.

숲과 해안까지 정말 아름다운 트레킹이 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작성한... 이곳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 부분에 대해 오후 혹은 저녁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관광지가 아닌 제주도민 아일락이 추천하는 제주도의 숨어있는 자연경관 제 2경. 화순 - 주슴질 게시글을 마무리하며, 제 1경.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 1경. 속골천 산책로 : http://jejunim1.tistory.com/426

 

'아일락'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주도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제주도의 자연은 그자리에 있으며...
그 자연을 찾는 여행객을 기다리며~ 아일락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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