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아일락이 찾은 제주도

무심결에 버린 쓰레기, 자연은 울고 있다. 여러분의 양심은 안녕하신가요?

♡아일락♡ 2014. 5.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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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결에 버린 쓰레기, 자연은 울고 있다. 여러분의 양심은 안녕하신가요?


 

안녕하십니까??? '제주촌놈닷컴'의 '아일락' 입니다.^^

 

오늘은 모든 서론을 각설하고 바로 게시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작성하는 게시글은 여행객을 포함한 제주도민 등등등 모든 사람이 지켜나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바로 게시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2월? 3월경... 제주도에는 오름 쓰레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큰 회사가 제주도로 워크샵을 온 후 80~100여명이 제주도 한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먹은 후 주차장에 그대로 버리고 간 쓰레기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 이 부분을 직접 발견한 분은 해당 회사 본사에 직접 항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사에서 항의를 받아도 치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이 항의했을 때 치우지 않았던 부분이 블로그 게시글 및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언론 기사에도 나오고 많은 이슈가 되자 바로 제주도로 온 후 쓰레기를 치웠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이 있고 저는 그때 당시 해당 오름을 찾았었습니다.

 

 

 

▲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버려졌던 제주도 오름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고 도대체 어떤 상황이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는 해당 오름을 찾았었습니다.

오름을 찾은 결과, 모두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 름을 걸으면서 이곳저곳을 다시 한번 살펴본 결과......

 

누군가 초콜릿을 먹고 버린 쓰레기....

 

 

주차장 한켠이 흡연실로 변해 있었던 모습... 바닥에 수많은 담배꽁초가 있었습니다.

 

 

바람에 의해 쓰레기들이 오름 곳곳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제주도 오름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며, 많은 분들이 찾는 제주도 오름 여행의 1번지인 곳 입니다.

'故김영갑 사진작가'가 사랑한 오름, 니콘 소지섭 CF 촬영, 늑대소년 촬영, 놀러와 유홍준편에서 소개 등등등 해당 오름은 제주도 오름 여행의 1번지일 정도로 아름답고 유명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여행객 및 제주도민도 해당 오름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람의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즐기는 자연은... 본인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도시 소유도 아닙니다.

 

'자연'이라는 단어를 '백과사전'에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뜻이 나옵니다.

-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저절로 된 그대로의 현상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아야 '자연' 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자연에 버린 쓰레기는 자연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아야 '자연'입니다.

 

 

근처의 다른 오름 입구쪽도 다녀왔습니다.

 

'해당 오름' 입구는 어떤 쓰레기 한방울도 볼 수 없을만큼 깨끗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훌쩍 넘은 지금... 이런 부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제주도 자연을 찾는 분들의 인식이 바뀌었을까요?

제주도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지질공원, 세계 7대자연경관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며, 1년에 수백만명이 찾는 우리나라의 관광천국입니다.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찾을때마다 아름다운 제주도가 점점... 아프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아래 몇장의 사진을 등록해봅니다. 우리가 절대 하지 말아야하는 사항들 입니다.

 

 

많은 올레꾼과 낚시꾼들이 찾는 제주도의 어느 갯바위의 모습입니다.

 

저는 제주도 도보포인트 바다낚시를 다닙니다. 어떤 장소를 가던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는 제주도의 가까운 갯바위는 많은 낚시꾼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왜! 갯바위에서 무엇인가를 태우셨습니까? 자신의 밑밥을 사용했던 가방에 가지고 돌아온 후 버리면 안되었을까요?

 

 

 

▲ 위의 2장의 사진...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낚시꾼인 제가 부끄러웠던 갯바위 입니다.

바다낚시 중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밑밥과 미끼를 준비해서 갯바위를 찾습니다. 그곳에서 밑밥과 미끼를 사용하다가 남은 것은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자신이 서 있던 갯바위 위에 버린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의 눈에 안좋게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악취와 더불어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발생합니다.

 

물에 젖은 크릴새우와 밑밥은 갯바위 신발을 신어도 미끄럽습니다. 일반 신발을 신은 관광객분들이 이곳을 찾았을때... 보기 안좋은 부분을 떠나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다는 것 입니다.

 

두레박을 이용해 두어번 물만 뿌리면 될 것을... 자신의 가방은 깨끗하게 씻으면서... 자신이 낚시한 그곳에는 그대로 흔적을 남기는지...

 

 

▲ 또 다른 갯바위의 모습입니다.

 

갯바위에 떨어진 밑밥가루가 더운 날씨에 그대로 말라버린 후 달라붙었습니다. 이런 경우 악취가 많이 발생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파도가 쎈날 높은 파도가 이곳 갯바위를 덮치지 않는다면... 갯바위의 빨간색 밑밥부분은 그대로 있을 것 입니다.

 

제주도의 이곳저곳... 갯바위 뿐만이 아닙니다. 올레길, 숲길 등등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에서 저는 말도 안되는 광경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운전 중이여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4차선 왕복 도로의 중간 가드레일(화단)에 검은색 쓰레기가 가득담긴 큰 봉투 4개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왜!!! 자동차 도로 중간에 쓰레기를 버렸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위에 메인사진에 작성된 문구 인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으로부터 빌려온 것이다.' 라는 말!!!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앞으로 바다를 찾을때마다 더욱 깨끗하게 이용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는 한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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